2014.12.29 14:23

해외여행 출발 전, 여권 확인 하셨나요?


여행 스터디/여행 준비 기초강좌





여권 만료일, 훼손으로 입국ㆍ출국 거절당하기 십상.



여러 나라를 경유하는 배낭여행을 다니다 보면 가끔 여권으로 입국이나 출국을 거절당하는 경우를 보게 된다. 문제가 생기는 여행자를 살펴보면 여권이 훼손되었거나, 여권 만료일을 확인하지 못해 여행 출발 전 혹은 여행지에서 낭패를 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국외에서 여행자의 신분이나 국적을 증명하는 것은 물론 만약의 사고 및 문제 발생 시 신분증 이상으로도 사용 가능한 여권. 여행지에서 문제가 생긴 여행자 사례를 살펴보고, 만약에 생길 수 있는 문제를 미리 방지하도록 하자.


동남아 국가에서의 일이다. 베트남을 시작으로 육로를 이용하여 캄보디아로 가는 버스. 한참을 달리던 버스가 캄보디아 국경에 도착하였다. 현지인은 물론 외국인 여행자 모두 하차하여 입국 신고를 하는데 함께 버스를 타고 온 한국인 여행자가 이미그레이션 직원에게 언성을 높이며 항의를 하고 있다.

'만료일이 2개월밖에 남아 있지 않아 입국할 수 없다.'

다가가 한국 여행자에게 상황을 물어보니 여권 만료일이 2개월밖에 남지 않아 입국 도장을 안 찍어 준다며 울분을 토한다. 여권 만료일이 최소 6개월 이상이 남아 있어야 입국할 수 있는 캄보디아 법에 따라 입국 거절을 당해도 어쩔 수 없는 상황. 이미그레이션 직원에게 배낭여행 중임을 전달하고, 육로를 통한 태국으로의 출국 일정을 전달하며 부탁해봐도 돌아가는 항공권은 물론 여권 만료일이 적게 남은 여행자는 베트남으로 가는 버스를 이용해 다시 돌아갈 수밖에 없었다.

배낭돌이 추가 팁) 나라마다 여행자 입국 규정이 정해져 있다. 특히 '여권 유효기간'에 대한 규정은 자칫 잘못하면 입국 거절을 당할 수 있으니 내가 가고자 하는 국가에서 적용하는 여권 유효기간을 살펴보고, 여행을 준비하도록 하자.

혹 급하게 출발하였는데 여권 만료일이 해당 국가 규정보다 부족할 경우 돌아가는 항공편 및 직장 명함, 여행 스케줄 등 단기 체류 계획을 확실히 전달하여 입국 가능성을 높이도록 하자. 관광비자 소비자나 무비자 국가에서는 여권 만료일에 대해 크게 신경 쓰지 않지만, 원칙적으로는 입국할 수 없니 되도록 출발 전 여권 만료일을 살펴보고, 유효기간이 많지 않다면 연장 혹은 재발급을 받고 출발하도록 하자.


'여권이 비로 훼손되어 출국이 불가능하다'

유럽에서의 일이다. 영국을 시작으로 기차를 이용 유럽전역을 돌아보던 여행자가 국경에서 울상을 짓고 있다. 조심히 다가가 이유를 물어보니 지난밤 내린 비로 여권이 훼손되어 출국 하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여권을 재발급 받기 위해서는 4시간을 다시 돌아가야 하는 상황. 시간도 시간이지만 유효기간이 정해진 기차 패스권을 이용해 여행하던 여행자는 적지 않은 비용으로 무척 속이 상한지 계속 울상만 지을 뿐이다.

배낭돌이 추가 팁) 카드 형식이 아닌 종이로 만들어진 여권은 찢어지거나 물에 젖을 경우 거의 모든 국경에서 입국 또는 출국을 거절당할 수 있다. 여행 시 여권은 반드시 방수 재질의 케이스 혹은 가방에 넣어 안전하게 보관하도록 하자. (일부 제품의 경우 방수 기능이 떨어질 수 있으니 비닐봉지에 넣어 케이스 혹은 가방에 보관하는 것을 추천한다.)


일본에서의 일이다. 함께 어학교를 다니던 친구와 방학시간 함께 한국에 들어가기 위해 오사카 - 부산 선박 표를 예약하였다. 출발 전 여권 만료일과 비자를 꼼꼼히 체크하고 오사카 항으로 이동 후 선박에 오르기 전 출국 신고를 진행하는데, 내 앞에 서 있던 친구가 이미그레이션 직원에게 억울하다는 듯 놀란 표정을 짓는다.

' 여권 사진 면이 살짝 접혀 사진이 훼손되어 출국할 수 없대. 일본으로 입국도 아니고 우리나라로 돌아가는 건데 문제가 되는 거야? '

억울함을 호소하는 친구의 말에 여권을 살펴보니, 여권 사진 면이 접혀 사진이 살짝 훼손되어 있다. 친구의 얼굴과 식별 확인 가능하지만 다른 페이지도 아닌 사진 면이 훼손되어 있어 규정상 출국이 불가능한 상황. 한국의 신분증을 꺼내 신분 확인을 시켜보았지만, 결국 친구는 배를 타지 못하고 일본에서 약 1주간 더 머무르며 여권을 재발급 받아 한국으로 올 수 있었다.

배낭돌이 추가 팁) 거의 모든 국가는 사진이 훼손되어 있을 경우 여권 위조 가능성을 염두해 입출국을 허가하지 않는다. 일부 여권 케이스의 경우 사진 면을 넣었다 뺐다 반복하다 보면 사진 면이 접혀 여권 사진이 훼손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여권 페이지 중 본인 확인을 위한 사진은 물론 개인정보가 들어 있는 페이지인 만큼 케이스를 이용할 경우 여권 맨 앞장만 넣거나, 사진면이 접히지 않도록 주의하도록 하자.


위 사례 외에도 여권 만료일로 인해 항공권 예약 불가 및 항공편이 취소되거나, 서명란 미작성으로 인해 피해를 보는 등 여러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

해외 여행자에게 있어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여권. 여행을 준비할 때는 물론 여행지에서도 여권 만료일과 여권이 훼손되지 않도록 조금 더 신경써서 보관 및 체크하도록 하자.

배낭돌이 여권 추가 팁)

1. 호텔 등 여권 제시가 필요할 경우 여권 복사본을 활용하면 분실 위험률을 낮출 수 있다.
2. 여권용 사진 2매, 여권 복사본, 한국 신분증 및 방문 국가 비상연락처는 필수.
3. 여권 분실 시 임시여행증을 발급받으면 재발급 기간을 기다리지 않고 출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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