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로라 빙하를 뒤로 하고, 오늘의 목적지 간체로 가는 길. 5,000m가 넘는 고산에 위치한 카로라 빙하에서 해발 4,026m에 위치한 간체까지는 약 1,000m의 고도를 내려와야 한다. 카로라 빙하를 시작으로 약 10km를 연결하는 내리막을 이용해 단숨에 고도 500m를 내려오고, 이 후 평지와 약간의 내리막이 간체까지 이어진다.
라싸와 간체를 연결하는 S307 지방도로 포장 공사가 마무리 되었지만, 도로 중간 중간 도로 유실과 부실공사로 인해 아스팔트가 무너지거나, 구멍이 나있어, 속도를 낼 수 없다. 앞 대원과의 안전거리를 유지하며 속도를 유지하며 간체로 향한다.
굽이 굽이 몇 개의 굽이를 지나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내리막길을 내려간다. 카로라 빙하에서 불어오는 차가운 바람과, 간체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이 빠르게 내려가고 있는 우리에게 브레이크 신호를 보낸다.
대원들간의 거리차이가 너무 멀어져 선두에서 자전거를 세우고 대원들이 합류하기를 기다린다. 대원들을 기다리면서 우리 뒤로 수줍은 듯 하얀 얼굴을 비추고 있는 카로라 빙천이 보인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점점 녹고 있는 빙천. 카로라 빙천의 아픔을 마음에 담고 인사를 건네고 다시 출발을 한다.
약 10km 내리막을 내려오면 양 옆으로 초원이 나온다. 한가롭게 풀을 뜯고 있는 양들과, 저 멀리 산속으로 이동하고 있는 야크떼. 건물은 물론 사람 조차 하나 없는 이곳에서 오직 양들만이 한가롭게 자연과 어울리며 생활하고 있다.
자전거 여행의 매력이 이런 것이 아닐까? 자동차를 타고 갔다면 그냥 지나쳤을 공간. 잠시 자전거에서 내려 한가롭게 자연과 어울리고 있는 양떼들을 보며, 나만의 시간을 즐겨본다.
달콤한 휴식을 뒤로 하고 페달을 밝는다. 내리막길과 평지 그리고 약간의 오르막이 이어지는 구간. 빠르게 가기보다는 나에게 맞는 속도로 페달을 밝으며 티베트 자연 경관을 즐긴다. 간체가 가까워질수록 초원 중간 중간 피어난 유채꽃으로 인해 그림같은 자연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한다.
티베트 지역 중에서도 유독 간체 지역에는 여름이면 많은 유채꽃이 피어난다. 푸른 녹색 식물도 잘 자라지 못하는 고산에서 피어나는 노란 유채꽃. 한국에서도 볼 수 있는 유채꽃이지만 티베트의 하늘과 구름 그리고 산과 초원 사이에 피어난 유채꽃의 노란색이 더욱 아름답게 느껴진다.
티베트의 자연을 벗삼아 카로라 빙천을 내려오자 거짓말처럼 날씨가 좋아졌다. 이름도 알 수 없는 작은 마을에서 따듯한 수유차 라도 한잔 얻어 먹을 겸 잠시 휴식을 하기로 하였다.
구름으로 살짝 가려졌지만, 카로라 빙하와 주변 산맥들이 한 눈에 보이느 작은 마을. 이름조차 알 수 없는 4개 남짓한 건물이 위치한 작은 마을. 사람이 들리지 않을 것만 같은 작은 마을에 우리 같은 여행자를 위한 작은 가정 카페가 위치하고 있다.
작은 마을 티베트 가정식 카페. 일반 가정집 방 하나를 의자와 테이블만 놓고 카페로 운영을 하고 있다. 카페라고 하기에는 부족함이 많은 이 곳. 오직 티베트 인들이 즐겨 마시는 수유차만을 마실 수 있는 휴식 공간이다.
일주일에 많으면 2팀 정도 여행자들이 오거나, 적을 때는 1달 동안 한 팀도 오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단순히 돈을 벌기 보다는 주변 사람들과 함께 수유차를 마실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만들었다는 주인장 얼굴에 행복이 가득하다.
자전거를 타고 온 우리가 반가웠는지, 가족들이 먹기 위해 사 놓은 음료수를 꺼내어 준다. 햇빛으로 살짝 데워진 콜라와, 언제 사왔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포장 상태가 좋지 못한 페트병 음료수. 한국에서 늘 마시던 음료수와 비교 할 수 없을 만큼 상태는 좋지 않지만, 잊을 수 없는 시원함과 달콤함이 느껴진다.
따듯한 수유차와 음료수를 마시고, 오늘의 목적지인 간체로 출발한다. 카로라 빙하를 내려와 가게에 들어 갈 때만 해도 좋았던 날씨가, 30분도 되지 않아 하늘 전체가 먹구름으로 뒤 덮여 있다.
우기철이라 구름의 속도로 더욱 빨라진 티베트. 비가 내리지 않기만을 기도하며, 빠르게 페달을 밝아 나간다. 저 산을 넘으면 오늘의 목적지 간체가 나오겠지? 늘 실망을 가져다 주는 티베트 도로이지만, 목표를 정하고 희망하며, 저 산 끝을 향해 출발한다.
라싸와 간체를 연결하는 S307 지방도로 포장 공사가 마무리 되었지만, 도로 중간 중간 도로 유실과 부실공사로 인해 아스팔트가 무너지거나, 구멍이 나있어, 속도를 낼 수 없다. 앞 대원과의 안전거리를 유지하며 속도를 유지하며 간체로 향한다.
굽이 굽이 몇 개의 굽이를 지나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내리막길을 내려간다. 카로라 빙하에서 불어오는 차가운 바람과, 간체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이 빠르게 내려가고 있는 우리에게 브레이크 신호를 보낸다.
대원들간의 거리차이가 너무 멀어져 선두에서 자전거를 세우고 대원들이 합류하기를 기다린다. 대원들을 기다리면서 우리 뒤로 수줍은 듯 하얀 얼굴을 비추고 있는 카로라 빙천이 보인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점점 녹고 있는 빙천. 카로라 빙천의 아픔을 마음에 담고 인사를 건네고 다시 출발을 한다.
약 10km 내리막을 내려오면 양 옆으로 초원이 나온다. 한가롭게 풀을 뜯고 있는 양들과, 저 멀리 산속으로 이동하고 있는 야크떼. 건물은 물론 사람 조차 하나 없는 이곳에서 오직 양들만이 한가롭게 자연과 어울리며 생활하고 있다.
자전거 여행의 매력이 이런 것이 아닐까? 자동차를 타고 갔다면 그냥 지나쳤을 공간. 잠시 자전거에서 내려 한가롭게 자연과 어울리고 있는 양떼들을 보며, 나만의 시간을 즐겨본다.
달콤한 휴식을 뒤로 하고 페달을 밝는다. 내리막길과 평지 그리고 약간의 오르막이 이어지는 구간. 빠르게 가기보다는 나에게 맞는 속도로 페달을 밝으며 티베트 자연 경관을 즐긴다. 간체가 가까워질수록 초원 중간 중간 피어난 유채꽃으로 인해 그림같은 자연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한다.
티베트 지역 중에서도 유독 간체 지역에는 여름이면 많은 유채꽃이 피어난다. 푸른 녹색 식물도 잘 자라지 못하는 고산에서 피어나는 노란 유채꽃. 한국에서도 볼 수 있는 유채꽃이지만 티베트의 하늘과 구름 그리고 산과 초원 사이에 피어난 유채꽃의 노란색이 더욱 아름답게 느껴진다.
티베트의 자연을 벗삼아 카로라 빙천을 내려오자 거짓말처럼 날씨가 좋아졌다. 이름도 알 수 없는 작은 마을에서 따듯한 수유차 라도 한잔 얻어 먹을 겸 잠시 휴식을 하기로 하였다.
구름으로 살짝 가려졌지만, 카로라 빙하와 주변 산맥들이 한 눈에 보이느 작은 마을. 이름조차 알 수 없는 4개 남짓한 건물이 위치한 작은 마을. 사람이 들리지 않을 것만 같은 작은 마을에 우리 같은 여행자를 위한 작은 가정 카페가 위치하고 있다.
작은 마을 티베트 가정식 카페. 일반 가정집 방 하나를 의자와 테이블만 놓고 카페로 운영을 하고 있다. 카페라고 하기에는 부족함이 많은 이 곳. 오직 티베트 인들이 즐겨 마시는 수유차만을 마실 수 있는 휴식 공간이다.
일주일에 많으면 2팀 정도 여행자들이 오거나, 적을 때는 1달 동안 한 팀도 오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단순히 돈을 벌기 보다는 주변 사람들과 함께 수유차를 마실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만들었다는 주인장 얼굴에 행복이 가득하다.
자전거를 타고 온 우리가 반가웠는지, 가족들이 먹기 위해 사 놓은 음료수를 꺼내어 준다. 햇빛으로 살짝 데워진 콜라와, 언제 사왔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포장 상태가 좋지 못한 페트병 음료수. 한국에서 늘 마시던 음료수와 비교 할 수 없을 만큼 상태는 좋지 않지만, 잊을 수 없는 시원함과 달콤함이 느껴진다.
따듯한 수유차와 음료수를 마시고, 오늘의 목적지인 간체로 출발한다. 카로라 빙하를 내려와 가게에 들어 갈 때만 해도 좋았던 날씨가, 30분도 되지 않아 하늘 전체가 먹구름으로 뒤 덮여 있다.
우기철이라 구름의 속도로 더욱 빨라진 티베트. 비가 내리지 않기만을 기도하며, 빠르게 페달을 밝아 나간다. 저 산을 넘으면 오늘의 목적지 간체가 나오겠지? 늘 실망을 가져다 주는 티베트 도로이지만, 목표를 정하고 희망하며, 저 산 끝을 향해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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