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배낭돌이 일상다반사/배낭돌이 일상 다반사

제주항공 해외노선 취항 1년동안 무슨일이? (기내편)

어머님과 함께 출발한 일본여행, 이번 여행은 제주항공을 이용, 어머님과 함께 나고야를 시작으로 동경, 오사카 등 일본 주요도시를 돌아보는 일정으로 기획이 되었습니다. 몇년전부터 우리나라에서 시작 된 저가항공 시장. 앞선 포스팅에서도 소개했지만, 항공기 구매비용, 운항 비용을 낮추어 사용자로 하여금 저렴한 비용으로 나라별 이동이 가능한 저가항공 시장은  오래전부터 여러 나라에서 활성화가 되어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제주항공, 한성항공, 부산에어 등 국내선을 시작으로 저가항공 시장이 시작 된 우리나라. 그 중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제주항공은 1년전 일본, 태국을 시작으로 해외노선을 시작하였는데요, 해외노선을 취항하기 시작한 제주항공 1년동안 어떠한 변화가 있었는지, 기내에서는 어떠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지 한번 살펴 볼까요?


몇 년전 신문을 통해 우리나라 저가항공의 시작을 알리는 기사를 본적이 있습니다. 대한항공, 아시아나 항공 이렇게 전세계에서도 많이 알려진 대형여행사가 있는 우리나라였지만, 국내선은 물론 가까운 나라의 경우는 조금은 비싼 항공요금을 지불해야 하는 국적기 요금에 적지 않은 불만이 많이 있었습니다. (해외항공보다는 국적기를 이용하고 싶습니다!!!) 저가항공의 시작은 저를 비롯하며 모든 여행자들에게는 희소식이 아닐수 없었는데요, "작은 나라에 뭐 그렇게 많은 항공사가 필요하냐?', "작은 비행기가 안전하겠냐?' 라는 많은 의견속에 선보이게 된 다양한 저가항공은 국내선을 시작 국제선까지도 활발하게 운행이 되고 있습니다.

그 중 제주항공은 국내 저가항공 시장에서 정말 빠르게 자리를 잡은 항공사가 아닐수 없습니다. 일본은 물론 태국 까지도 해외취항을 시작한 제주항공 해외 노선 1년. 얼마나 성장을 하였는지, 어떠한 변화가 있었는지, 어떠한 서비스로 저가항공만의 매력을 보여주고 있는지 자세히 살펴봅시다.

오사카 취항이 바로 어제 같은데, 벌써 1주년이 되어 나고야 취항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오래전부터 기대하던 저가항공, 제주항공의 지난 1년을 돌아보며 저가항공의 가능성을 분석해 봅니다.
 

해외노선 취항 1년 동안 가장 큰 변화가 있었다면 제주항공에서 사용하던 국내선 및 국제선의 모든 항공편이 보잉 737-800으로 교체 운항이 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처음으로 시작 된 우리나라 저가항공 시장에서 사용자, 요금, 항공기 구매요금 등의 이유로 조금은 저렴한 Q400(프로팰라 항공)을 이용하여 국내선을 운영하였는데요, 국제선 취항을 준비하면서 보잉 737-800를 도입 이후 점차 적으로 국내선도 보잉 737-800로 단일화 하였습니다.

기내에 준비되어 있는 소식지에서도 실렸지만, 보잉 737-800기종은 안정성으로는 물론 항공사에서 인기가 좋은 기종으로 모든 시스템이 안정화 되어있어, 저가 항공의 단점을 완벽하게 보완할수 있는 항공편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제주항공은 737-800 기종을 이용하여, 일본, 태국 두개의 나라를 취항하였는데요, 지난 1년동안 한번의 사고도 없이 안전한 운행을 할수 있었다고 합니다. 안정성은 물론 요금까지도 잡을수 있는 보잉 737-800기. 우리나라 기술로 만들어진 항공기가 아니라 조금은 아쉽지만, 저가항공을 이용하는 사용자에게는 정말 좋은 항공편을 사용하고 있는 제주항공 믿고 이용할만 하겠지요?

같은 노선을 운행하고 있는 일본 ANA 항공의 경우 특정 시간대에는 제주항공과 동일한 보잉 737-800기를 이용하여 운항을 하고 있습니다. 같은 항공편을 이용하더라도, 가격에서 3~5만원 정도의 차이가 발생하니, 실로 제주항공은 가격면에서도 메리트가 있지요?
 

제주항공은 안정적인 항공편은 물론 마일리지 서비스, 누나, 형 같은 슴무원 등으로 제주항공을 이용하는 여행자에게 또 하나의 여행의 매력을 선물해 주었습니다. 아직까지 타 항공들과 제휴를 통하여 중복 마일리지 적립이 되고 있지 않지만, 안정적인 마일리지 서비스로 하여금 같은 저가항공이라도 제주항공을 선택할수 있는 JJ 클럽을 선보였습니다.

타 항공사 마일리지에 비해 아직까지는 많이 부족하지만, 타 저가항공사에 비해 가입은 물론 사용, 적립이 가능한 JJ는 제주항공에서 빠지수 없는 장점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제주항공에서는 다른 항공사에는 없는 승무원 중심으로 다양한 커뮤니티가 준비되어 있는데요, 형,누나 때로는 친구처럼 다양한 이야기를 주제로 온라인, 오프라인으로 이야기를 나눌수 있습니다. 형식적인 기업 PR성 접근보다는 사람냄새가 나는 온라인 활동으로 제주항공 마니아, JJ클럽 마니아가 생길정도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제주항공 승무원 분들은 정말 사람 냄새가 나는것 같아요. 안정적인 비행과, 다양한 서비스가 있지만, 온라인, 오프라인에서 활동하는 승무원들로 인해 제주항공이 여기까지 오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승무원분들 정말 멋지십니다.


제주항공의 해외노선 취항으로 내국인은 물론 우리나라 관광업에도 큰 변화가 생겼는데요, 무엇보다 한국을 방문하는 일본 관광객수가 많이 증가가 되었습니다. 국내여행을 하는 비용이면 차라리 한국으로 여행을 가겠다 라는 말이 있을정도로 일본은 도시 - 도시 이동 기차는 물론 항공편 요금이 비싼데요, 때마침 불어온 한류열풍과 제주항공 취항이 잘맞아 떨어져 오사카는 물론 키타규슈를 통해 많은 일본인들이 한국을 찾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일본에서도 제주항공을 이용하는 사람이 많이 늘었다고 합니다. (일본에서 한국행 항공편을 비교했을때 제주항공은 가격면에서 크게 부각이 되어 저렴한 비용으로 한국여행이 가능합니다.)

국제선을 취항한지 1년. 1년동안 운행편수 804편, 탑승객이 136,000명이 넘을 정도로 많은 승객을 수송하였는데요, 기록표에 의하면 평균 탑승률은 물론 96.8%라는 놀라운 정시율 운행 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정시율이란 - 예정 시각 5분 이내 도착 및 출발 비율)  2009년 전세계에서 정시율 99.86%로 1위를 기록한 대한항공보다 올해는 높은 정시율로 대한항공, 아시아나, 전일본 공수 등 대형 항공사를 제치고 2010년 3월 인천공항 정시율 집계에서 전체 취항 항공사중 5위를 달라고 있다고 합니다. 관련기사
 
점점 일본인 탑승객들이 늘고 있는 추세라고 합니다. 일본에서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제주항공, 앞으로 내국인보다 외국인이 많이 이용하여 한국 관광업에도 큰 도움이 되길 기원합니다.


제주항공은 국내선으로 시작을 하는 시점부터 안전성을 가장 고려하였는데요, 신생 항공사 임에도 불구하고, 빠른 시일 내에 IOSA 인증을 받게 되었습니다. IOSA 인증은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운항에서 부터 정비, 객실 등 8가지의 분야에 대해 실시하는  항공운송 표준평가제도인데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IOSA를 통해 교육은 물론 안정성과 고객을 위한 다양한 분야를 오랜시간동안 습득하고, 어느정도의 수준에 도달해야 IOSA 인증을 받을수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대형항공사인 대한항공, 아시아나 항공 다음으로 3번째로 인증을 받을만큼 대형항공사 못지 않은 안정성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국외 항공사중 IOSA 인증을 받기 위해 오랜시간 교육과, 정비 등 개선을 하지만 제주항공 처럼 이렇게 빠르게 받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합니다. 국제항공운송협회가 인증하는 만큼 조금은 까다롭고, 오랜시간이 걸리는 인증을 받았다니 믿고 이용할수 있겠지요?

신생 항공사인 만큼 정비,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로 많은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합니다. 교육을 통해 한단계 한단계 올라가고 있는 제주항공. 앞으로도 기대가 클수 밖에 없습니다.


제주항공은 다른 항공사와 달리 직접 찾아가서 소개하는 마케팅을 자주 볼수 있는데요, 나고야 취항을 기념해서 나고야 거리 이벤트를 열어 제주항공은 물론 한국을 알릴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물론 일본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제주항공을 어필하기 위해서 다양한 마케팅 방법이 있겠지만, 일본인들의 특색에 맞추어 나고야 거리에서 마술쇼, OX 게임 등 볼거리는 물론 다양한 이벤트로 일본인들에게 직접적인 마케팅을 실시하였다고 해요.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을까? 할 정도로 일본인에게 딱 맞는 마케팅이 아닐수 없습니다. 한류열풍으로 한국의 남성들이 일본여성들에게 인기가 좋아졌는데요, 그점을 이용하여 꽃미남 승무원들의 거리 이벤트를 통해 나고야의 여성들을 타켓으로 이목 집중은 물론 제주항공, 한국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1회 거리 홍보를 했지만, 앞으로도 꾸준히 이러한 행사가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제주항공을 이용해 본 여행자들이 좋았다 라고 이야기를 하는것이 있다면 바로 사진속 기내식의 특별함인데요, 보통 일본구간에서 맛 볼수 있는 항공 기내식(항공사, 시간대 마다 다르지만 보통 빵이나, 간단하게 먹을수 있는 도시락형식의 식사)에서 주먹밥이라는 새로운 기내식을 승객들에게 제공해 주고 있습니다. 한국을 출발하여 일본으로 가는 항공편에서는 일본식(살짝구운) 주먹밥을, 일본에서 한국으로 오는 항공편에서는 한국식(삼각김밥) 주먹밥을 제공해 주는 제주항공은, 어설픈 기내식보다는 맛으로나 량으로 탁월하다는 평가가 많이 있습니다. (물론 이용자마다 차이는 있겠지요?)

제주도를 자주 운행하는 항공사의 특색을 살려 기내 음료에서 제주감귤 쥬스를 제공해 주는데요, 일반 시중에서도 사먹을수 있는 제주감귤 쥬스이지만, 제주항공에서 주먹밥과 함께 먹는 제주감귤 쥬스가 더욱 맛있는건 무엇일까요?

가내식을 즐겨먹는 여행자의 경우는 조금 모자를수 있는 량이지만, 간단하게 식사를 하기에는 부족함이 없습니다. (혹시 더 달라고 하면 주지 않을까요? 달라고 해보지는 않았습니다. ㅡㅡ)


또 하나의 제주항공만의 특색, 바로 기내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이벤트 인데요, 작년 오사카 방문당시 후기로 적었던 아시아나, 대한항공도 배워야할 작은항공사의 기내 이밴트 내용처럼 제주항공에서는 대형항공사에서 볼수 없는 가내 특별 이벤트들이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모두가 함께 하는 OX 퀴즈, 가위 바위 보 게임, 종이컵 행운 등 짧은 시간이지만 승무원들과 함께 웃으며 보낼수 있는 제주항공 기내 이벤트는 기대 이상으로 재미는 물론 오랜시간동안 좋은 추억으로 마음속에 남아있습니다.

파마머리 가발, 트로트 복장 등 재미있는 복장으로 승객들 한분 한분 사진도 함께 찍고, 풍선도 선물로 주는 등 실로 다양한 기내 이벤트는 조금 지루 할 법도 한 기내에서 또 하나의 여행을 추억을 만다는데 부족함이 없는것 같습니다. 이번에 나고야를 갈적에는 단체 가위 바위 보 게임을 하였는데요, 비록 마지막 2인으로 남아서 선물용 크림을 받지 못했지만, 하늘을 날고 있는 비행기 안에서 한손을 머리위에 올린 사람들을 보니 절로 웃음이 나오더라구요. (함께 가셨던 어머님이 너무 좋아하셔서 더욱 좋았다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대항항공, 아시아나 항공도, 이런 부분은 배워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 저 친구들 열심히 하는 모습이 정말 아름답다 " 제주항공을 처음 이용해보신 저희 어머님이 하신 말씀이신데요, 승객들과 가장 가까이에서 맞이하는 승무원은 물론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최선을 다하는 제주항공이기에 해외 취항이 시작된지 1년 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게 된 항공사가 되지 않았을까요?

한국에서는 아직까지 활성화 되어 있지 않은 저가항공 시장에서 제주항공은 대형 여행사까지도 긴장하게 만들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지난 1년의 멋진 실적보다는 앞으로의 1년 아니 10년, 100년을 위해 늘 최선을 다하는 제주항공이 되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제주항공은 국내에서 시작 된 저가 항공 시장에서 빠르게 발전을 하고 있습니다, 교육, 정비 등을 중점으로의 재투자를 통해 안정성과 고객의 서비스 우수화를 우선적으로 생각을 하는 제주항공인데요, 앞으로도 다양한 편수와, 꼭 필요로 하는 새로운 도시 취항으로 더욱 사랑받는 제주항공이 되길 기원합니다.

배낭돌이가 생각하는 제주항공의 특별함

1. 취항 도시의 차별화 - 나고야, 키타규슈는 타 항공사는 생각지도 못했던 도시인것 같습니다. 여행자의 관점으로 보왔을때 두개의 도시는 여행자에게 장점이 많은 도시가 아닐수 없습니다.

2. 고객과 함께 하는 다양한 커뮤니티 - 기내 이벤트, 온라인 커뮤니티, 조이클럽 등 다양한 고객과의 커뮤니티를 통해 단순히 나라와 나라를 연결하는 항공편에서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항공사로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3. 합리적인 가격 - 여행사, 판매업체를 통해 일정의 수수료를 지불하는 대형항공사와는 달리 온라인을 통해 수수료 없는 저렴한 항공권을 직접 구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누구나 할인항공권을 이용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