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떠나는 해외여행. 비싸지 않아요.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떠나는 여행. 3인 가족 해외여행 비용이 80만 원? 오키나와 여행 준비 팁.

벌써 1년. 딸 아이의 출산이 바로 어제 같은데 벌써 13개월이 지났다. 처음 세상에 나왔을 때와는 달리 이제는 엄마 엄마 하며 말도 하고 스스로 무언가를 해보려 노력하는 딸 아이와 24시간 절친한 친구로 함께하는 아내를 보고 있으면 흐뭇하다.

아직은 여러 거의 모든 시간을 집에서만 생활하는 딸 아이와 아내. 13개월 동안 고생한 아내와 호기심으로 가득한 딸 아이를 위해 3박 4일 일정으로 모두가 함께 떠나는 오키나와 가족여행을 계획하였다.

아이와 함께 떠나는 해외여행. 어디가 좋을까?

13개월이 된 아이와 해외여행을 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가장 큰 문제는 바로 이동인데 항공기에 익숙하지 않은 어린아이들은 이착륙 시 기압차이로 인한 변화에 대부분 울음을 터트려 가족은 물론 아이까지 쉽지 않은 여행을 시작하게 된다.

그러한 이유로 4세 미만의 아이들과 해외로 여행을 떠난다면 선박을 이용하거나 항공 이동 시간이 길지 않은 국가 혹은 도시를 추천한다. 부산에서 출발하는 규슈 페리나, 인천항에서 출발하는 중국 도시, 항공으로 2~3시간이면 이동이 가능한 홍콩, 오사카, 대만 등은 어린아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여행지로 제격이다.

배낭돌이 추가 팁) 출산 후 아이와 함께 동남아 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많다. 가격도 저렴하고 휴양시설도 좋아 많은 이들이 떠나곤 하는데 어린아이의 경우 장시간 항공 이동은 되도록 하지 하는 것이 좋고 피부가 약하기에 자외선이 강한 동남아는 4세 이후 함께 하길 추천한다.

항공권 예약. 이때를 노리는 거야.

가족이 함께 가는 해외여행을 계획할 때 가장 부담이 되는 것이 있다면 바로 항공 요금이다. 가까운 일본만 해도 30만 원대가 훌쩍 넘어 3인 가족 기준 항공 요금만 최소 90만 원은 필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항공사에서 일시적으로 열리는 이벤트 등을 이용하거나 미리 구매하면 가격이 저렴한 얼리버드 항공권을 이용하면 적지 않은 금액을 절약할 수 있다. 특히 규모가 커지고 있는 저비용항공사는 1년 내내 프로모션을 진행해 조금만 알아보면 저렴한 비용으로 항공권 구매가 가능하다.

이번 가족과 함께 떠나는 오키나와 여행은 국내 저비용항공사의 신규 취항 이벤트 요금으로 유아 1명 포함 41만 원(유류 및 공항세 포함)으로 약 40~60만 원을 절약했다.

배낭돌이 추가 팁) 일본 오사카, 규슈, 동경, 삿포로, 나고야 중국 칭다오, 홍콩 등 일본과 중국 노선은 저비용항공사 취항 노선이 여럿 생기면서 대형항공사 요금도 많이 낮아졌다. 가족 여행을 계획하는 여행자라면 최소 출발 3개월 전부터 항공사 행사를 꼼꼼히 살펴보자.

해외호텔. 예약 전 가격 비교는 필수.

항공권 다음으로 큰 비용을 차지하는 것이 있다면 바로 숙박이다. 혼자가 아닌 가족 모두가 떠나는 만큼 좋은 숙박 시설을 이용하고 싶지만, 가격이 비싸 선택이 쉽지 않은데 이럴 때는 여행지를 다녀온 여행자 후기를 여럿 살펴보고 가격 비교 통해 숙박을 선택하길 추천한다.

물가가 비싼 국가는 대부분 가격이 비슷하니 이왕이면 시설이 좋은 4성급 이상 호텔을 추천하고, 물가가 저렴한 국가나 처음 가는 여행지라면 가격도 저렴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한인 민박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오키나와는 리조트 및 호텔 가격이 대부분 비슷해 이왕이면 좋은 시설을 이용하기로 하고 검색과 가격비교를 통해 4성급 호텔(힐튼) 3박을 약 27만 원에 예약하였다.

배낭돌이 추가 팁) 여행자 후기로 마음에 드는 호텔을 찾았다면 예약 전 가격 비교 사이트를 반드시 검색해 보고 예약을 진행하길 추천한다. 호텔 체인은 물론 호텔 예약 사이트는 최저가 보상제를 운영하고 있어 가격 비교를 잘 활용하면 적지 않은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호텔 가격 비교 사이트 관련 글

저렴한 로컬 업체. 예약은 물론 이용도 어렵지 않아.

어린아이와 함께 여행을 떠나는 가족이라면 번거로운 대중교통보다는 편리한 렌터카를 이용하길 추천한다. 가족 여행지로 많은 이들이 찾는 일본은 국제면허증만 발급 받아가면 운전할 수 있고 로컬 업체를 이용하면 대여료도 무척 저렴해 부담없이 편안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대부분 여행자는 언어를 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여행사를 통한 예약 대행이나 한국어 서비스가 되는 대형 업체를 이용하는데 조금만 노력하면 저렴한 비용으로 로컬 업체 이용이 가능하다.

오키나와 여행 준비 중 온라인으로 여러 업체를 비교하고 예약을 했는데 야후 재펜 여행 코너를 통해 국내 렌터카 대행 여행사에서 제시한 같은 차량과 같은 조건(포함내용)의 차량을 약 50% 가격으로 예약했다. (소형차 72시간, 보험 포함 약 10만 원 검색 사이트 바로가기)

배낭돌이 추가 팁) 현지 업체 정보는 방문 국가에서 가장 인기가 좋은 포털사이트에 들어가 여행코너를 선택하면 손쉽게 인증된 업체를 찾아볼 수 있다. 외국어를 모르는 사람이라도 예약 및 설명은 간략해 구글 번역을 이용하면 손쉽게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포털사이트 여행 코너에 소개되는 현지 업체는 포털사이트 가입만으로 예약이 가능하고 여행 업계는 현지 언어에 익숙하지 않은 여행자를 배려하는 것이 기본이니 현지 업체 이용을 어렵게 생각하지 말자.

이 외에도 국내 여행사에서 판매하는 할인 입장권을 구매하거나, 기차 패스권, 관광청 혹은 관광안내센터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할인 쿠폰, 여행자료, 지도 등을 이용하면 같은 여행지도 남들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조금만 노력하면 적지 않은 금액을 절약할 수 있는 해외여행. 올해 가족들과 함께 해외로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이 있다면 꼼꼼히 비교하고 살펴보고 절약해 떠나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