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자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분실사고, 이렇게 대처하세요.
국외 여행자라면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흔한 사고가 있다면 바로 분실사고이다. 항공권은 물론 지갑 심하면 배낭을 통째로 잃어버리는 최악의 상황이 종종 발생하곤 하는데, 심하면 금전적 손해는 물론 여행일정을 포기해야 하는 불상사가 일어날 수 있다.
그렇다면 분실사고 발생 시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할까? 가장 좋은 방법은 분실사고가 일어나는 것을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좋지만, 혹시나 생길 수 있는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 여행지에서 분실사고 발생 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살펴보자.
공항에서 수화물 분실 시 분실증명서 발급은 필수.
공항에서 가장 많이 일어나는 분실사고가 있다면 바로 수화물 분실이다. 특히 환승 항공편에서 수화물 분실이 종종 일어나곤 하는데, 국내라면 큰 문제 없이 보상처리가 가능하지만 해외의 경우 수화물을 분실했다는 분실증명서를 발급받지 않으면, 수화물을 찾지 못할 경우 귀국 후 보상처리가 지연되거나, 보상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분실증명서란 공항 수화물 분실신고소에서 작성해주는 증명서인데, 항공 탑승 전 수화물을 보내고 받았던 짐표를 제시하고, 맡긴 수화물의 자세한 내용과 추가로 안에 어떤 물건이 있는지와, 수화물 반환 현지 주소, 연락처를 전달하면 현장에서 분실신고 내용이 적힌 분실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이때 꼭 기억할 것은 분실신고 시 최대한 상세하게 맡긴 수화물에 대해 상세하게 이야기를 하는 것이 중요하고, 분실 증명서 발급 후 해당 항공사에 들려 수화물 분실을 하였다는 사실을 미리 통보하는 것이 좋다.
배낭돌이 추가 팁) 분실 수화물은 항공사에서 찾으면 기재된 연락처로 연락이 오며, 수화물을 찾지 못할 경우 해당 항공사에 보상을 요구할 수 있는데, 항공사마다 보상 기준이 조금씩 다르니 고가의 제품이나, 현금 등은 반드시 기내에 가지고 탑승할 수 있도록 하자.
택시, 버스에서 짐을 놓고 내렸다면, 시간 기록은 필수.
여행지에서 가장 빈번하게 일어나는 분실사고가 있다면 바로 택시, 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 시 짐을 분실하는 경우이다. 예를 들어 바지 속에 있던 이동전화를 떨어트렸거나, 가방을 놓고 내렸으면 나라별 찾을 수 있는 확률은 조금씩 다르지만, 영수증, 차량번호 혹은 이용 구간 시간을 기록하면 분실물을 찾을 수 있는 확률을 조금이라도 높일 수 있다.
택시 혹은 대중교통 이용 시 분실사고가 발생했다면, 가장 가까운 경찰서 또는 기관으로 가 상황(가장 중요한 것은 이용한 구간 및 시간대)을 설명하고, 분실물의 내용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분실신고서를 작성하고, 연락처(숙소, 이동전화 번호)를 남겨놓으면 된다.
대처 사례) 동남아 여행 시 숙소에서 만난 캐나다 여행자가 공항에서 이곳으로 오면서 택시에 여권 가방을 잃어버렸는데, 다행히 여행자가 택시회사 및 택시 이용 시간을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어, 직원의 도움을 받아 택시회사를 통해 기사와 연락해 분실 후 30분 만에 다시 여권 가방을 찾을 수 있었다.
여행지에서 지갑(돈), 여행자 수표, 신용카드 분실사고.
여행지에서 지갑 혹은 여행자 수표, 신용카드를 잃어버렸다면, 현금은 다시 찾을 수 있는 확률은 거의 없지만, 여행자 수표와 신용카드는 빠르게 대처하면 재발행 및 피해를 줄일 수 있다.
현금을 잃어버린 경우라면 남은 여행일정이 가능한지 현재 상황을 점검하고, 여행비용이 필요하면 국내 가족, 지인, 재외공관 신속 해외 송금지원, 웨스턴 유니언, 한인업체, 국내은행 해외지사 등 송금을 가능한 한 빨리 요청하는 것이 좋다.
여행자 수표를 분실한 경우라면, 가까운 경찰에서 분실신고서를 작성 분실증명서를 발급받고, 여권과 여행자 수표 구매 영수증을 가지고 여행자 수표를 발급하는 현지 은행으로 가 분실 신고 작성 후 재발급이 가능하다. 이때 꼭 기억할 것은 재발행 발급 시 여행자 수표 번호, 종류, 구입일, 은행명을 작성해야 하니, 여행자 수표를 이용하는 여행자는 반드시 수표 구매 후 수표 번호와 구매 은행 정보를 반드시 반드시 기록하자.
현금과 여행자수표의 경우와 달리 신용카드를 분실하였다면, 한시라도 빨리 해당 카드사에 연락을 해 분실신고를 작성해야 한다. 일부 카드사의 경우 해외에 지점이 있어 현지에서도 신고가 가능하지만, 전산으로 해외 - 국내 카드사로 전송이되기 때문에 되도록 한국으로 전화 후 신고를 하는 것이 좋다.
여행자 수표 주의) 수표 상하단 모두 사인 또는 전혀 사인하지 않은 경우, 수표의 번호를 모르는 경우, 분실 시 즉시 신고하지 않은 경우에는 재발급이 불가능하다.
배낭돌이 추가 팁) 해외 카드 분실 시 분실 신고 시각부터 적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되도록 한시라도 빨리 신고를 하는 것이 좋다. 신용카드 분실은 직접 내방하지 않는 경우 재발급이 불가능하기에 여유 신용카드 혹은 해외에서 사용 가능한 체크카드를 추가로 가져가길 추천한다.
여권을 분실했다면, 서둘러 재발급, 여행증명서 신청.
국외 여행자 중 가장 많이 일어나는 분실사고가 있다면 바로 여권 분실이다. 여권이란 여행자의 신분이나 국적을 증명하는 증명서이기 때문에, 여권을 분실할 경우 재발급 혹은 여행증명서를 발급받지 않으면, 호텔 이용은 물론 귀국행 항공편 탑승이 불가능하다.
여권을 잃어버린 여행자라면 가장 가까운 경찰서에 Police Report(분실증명확인서)를 발급받고, 현지 재외공관(대사관, 영사관)에 가서 여권 재발급 혹은 여행증명서 발급을 신청하자.
여권 재발급 : 사진 2장, 여권 분실 증명서, 신분증 (여권번호, 발급일, 여행증명서 등 - 현지 공관에 따라 달라짐) 소요 기간 최소 3일 ~
여행 증명서 : 정규여권을 발급받을 시간적 여유가 없는 여행자, (단 여행증명서는 귀국시에만 사용이 가능하다. 즉 제 3국 여행은 불가능), 여권 발급 신청서, 여권용 사진 2매.신분증, 소요 기관 현장발급 ~ 1~2일
영사 24시 콜센터 : 02)3210-0404(유료), 해외 국가별 접속번호+822-3210-0404(유료). 국가별 접속번호 +800-2100-0404(무료)
배낭돌이 추가 팁) 독일의 경우 여권 분실자에게 독일 연방경찰에서 긴급여행증명서를 발급해 주는데, 이 제도를 이용하면 비상여권인 긴급여행증명서로 EU회원국 입출국이 가능하다. 또한 중국 및 일부 국가(동남아 및 중앙아시아)는 여권 재발급 및 여행 증명서를 사용하는 여행자는 추가로 해당 국가의 경찰서에서 작성한 Police Report(분실증명확인서)를 지참하여 출국 신고를 해야 한다.
분실사고, 예방이 최선.
이 외에도 전자제품, 배낭, 여행용품 등 분실을 당하거나, 도난을 당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으니 국외로 떠나는 여행자라면 분실과 도난을 예방하는 방법을 미리 강구하고 떠나는 것이 중요하다.
고가의 제품은 되도록 가져가는 것을 피하고, 부득이하게 가져가면 분실사고 발생 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호텔 카운터. 보관 업체 등을 이용하거나, 여행할 때에 항상 몸에 지니고 다니길 추천한다.
특히 현금, 카드, 여행자수표는 경우 가방에 넣어서 이용하기보다는 가방과 호주머니에 나누어 보관 및 사용하고, 가방은 가슴에 가로질러 X자로 매고, 식사하거나 휴식을 취할 때는 짐을 의자에 놓기보다는 본인 무릎 위에 두는 것이 안전하다.
배낭돌이 추가 팁) 여행 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보상받을 수 있는 여행자 보험의 경우 도난에는 보상을 받을 수 있지만, 분실 시에는 보상을 받을 수 없다. 혹 여행지에서 물건을 도난당하면 여행자 보험을 받기 위해서는 경찰에서 분실증명확인서가 아닌 도난신고서를 발급받아야 하는 것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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