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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스터디/여행 준비 기초강좌

국외 여행 시 자주 일어나는 사고 유형. 조심하세요.

여행 팁, 즐겁고 안전한 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이것만은 주의하자. 국외여행 시 현지에서 주의해야 할 세가지.


국외 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늘어남에 따라 컴퓨터 혹은 모바일만 있으면 전 세계의 다양한 이야기를 간접으로 경험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세계 문화유산은 물론 세계 각국의 음식과 문화 그리고 현지인들 이야기. 간접적으로나마 보고 있는 여행 정보를 보고 있으면 금방이라도 가방을 둘러메고 떠나고 싶은 욕구가 가득 생긴다.

하지만 모든 여행기가 즐거운 것만은 아니다. 현지에서 사고를 당하거나, 금전적 손해를 입는 등 사건 사고 사례도 자주 보게 되는데 심하면 목숨까지 위협할 정도의 아찔한 사건 사고 소식을 듣게 되면 떠나는 것을 잠시 고민하게 된다.

그렇다면 안전하게 국외 여행을 즐기는 방법은 없을까? 여행전문가 배낭돌이가 여행지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국외 여행 시 주의해야 할 세 가지를 소개한다.

 

 

음식점 이용 시 주문 가격 확인은 필수.

베트남에서의 일이다. 베트남을 처음 방문인 아내가 식당 직원과 실랑이가 벌어졌다. 가까이 다가가 상황을 살펴보니 식사 값이 80만동이 나와 100만동을 내놓았는데 거스름돈으로 20만동이 아닌 2만동을 거슬러줬다는 것이다.

여행 중 흔히 일어날 수 있는 현지인들의 얄팍한 수임을 알기에 웃으며 18만동을 더 받고, 식당을 빠져나오는데 지금 상황이 어이없다며 황당해하는 아내 얼굴에 불만이 가득하다.

위 같은 일은 베트남뿐만이 아닌 동남아는 물론 전 세계 여행지에서 자주 일어나는 일이다. 특히 화폐 단위가 높거나, 물가가 저렴한 동남아 및 중국, 중앙아시아에서 자주 발생하는데 일부 식당은 주문하지도 않은 음식을 갖다 주고 요구하는 예도 다반사이다.

여행 시 식당을 이용할 때는 반드시 주문하는 음식 가격 확인은 물론 총 지불해야 할 가격을 사전에 계산해보는 습관이 중요하다. 또한, 테이블에 주문하지도 않은 음식이 올라오거나 빵, 과자, 음료, 물수건 등이 세팅되어 있으면 사용 전 가격을 물어보고 사용하는 것이 좋다.

 

교통수단 이용 시 가격 결정 및 후지급.

에티오피아에서의 일이다. 공항에서 도심으로 들어가기 위해 택시를 이용하였다. 택시 탑승 시 미터기를 키는 것으로 봐서 당연히 메타기 요금이 적용되는 줄 알았는데, 도심 호텔에 도착한 택시기사가 하는 말이 미터기는 형식일 뿐 미터기에 적힌 가격보다 약 3배의 가격을 내야 된다고 손을 내민다.

처음으로 그렇다고 말을 하지 않았기에 미터기 요금만 내고 차에서 내리는데 호텔 입구까지 쫓아와 돈을 달라며 화를 내며 떼를 쓰는 기사의 행동에 결국 추가로 돈을 더 내야 했다.

지난 중국 한 지역에서 흥정하지 않고 택시를 이용했다가 말도 안 된는 바가지요금을 뜯긴 여행자를 본적이 있는 터라 이후 요금을 미리 물어보는 습관을 생겼는데, 순간의 방심으로 줄 필요없는 돈을 주고 나니 여행 내내 기분이 좋지 않았다.

배낭돌이 여행 팁) 교통 요금 바가지요금은 국내에서도 초행길이면 누구든지 주의 해야 한다. 이용 전 반드시 가격을 확인하고, 도착 후 딴소리를 할 수 있으니 메모장에 택시 기사가 작성한 확정 요금을 적어달라고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한, 일부 국가 및 도시에서는 선금으로 요금을 계산하면 목적지가 아닌 다른 곳에 내려주는 경우가 있으니 요금은 반드시 도착 후 지급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자. 

 

과한 친절을 베푸는 현지인은 주의해야.

유럽에서의 일이다. 호텔에서 만난 미국인 여성 여행자가 황당하다며 하소연을 하고 있다. 가까이 다가가 상황을 들어보니 시내 관광지에서 만난 대학생 2명이 친절하게 관광지 설명도 해주고 길도 안내를 해주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그러던 중 유명한 음식점이 있다며 함께 가겠느냐고, 온종일 자신을 위해 친절을 베풀어준 그들이었기에 의심 없이 그들을 따라 유명한 식당으로 가게 되었다고 한다. 다른 식당과 다르지 않은 실내장식과 음식 맛. 하지만 그들의 친절에 맛있게 식사를 하고 계산하는데 말도 안 되는 요금이 청구되었다고 한다. 

가격이 말도 안 된다며 이곳을 소개해준 현지인들에게 이야기를 해봤자 돌아오는 건 유명한 식당이라서 비싸다는 말뿐. 결국, 돈을 빨리 내라며 재촉하는 식당 주인과 현지인들의 등쌀에 소지하고 있던 여행비 전부를 빼앗겼다고 한다.

설마 하겠지만 이런 일들은 생각보다 많이 일어난다. 특히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명소에서는 더욱 자주 일어나는 일이니 출발 전 해당 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 사고는 반드시 살펴보고 떠나는 것이 좋다.

배낭돌이 여행 팁) 순수하게 여행자를 도와주는 현지인도 있지만, 목적을 가지고 접근하는 현지인들은 생각보다 많다. 과한 친절을 베풀거나 혹은 도심 또는 관광지에서 자주 만나게 되는 현지인이 있다면 특히 주의하길 바란다. 

이 외에도 현지인들과의 불필요한 언쟁으로 피해를 당하거나, 숙박 시설에 소지품을 놔두고 다니다가 분실을 당하는 등 생각지도 못한 사고가 자주 발생하니, 국외 여행지에서는 작은 부분까지도 사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문제의 소지가 될 수 있는 것은 사전에 예방하고, 해당 지역을 잠시 지나가는 이방인(여행자)임을 잊지 말고 행동하길 바란다. 마지막으로 가끔은 현지인이 바가지를 씌우면 기꺼이 속아주는 것도 여행의 즐거운 추억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