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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여행 후기/티베트 자전거 여행

자전거 여행 - 티베트에서 네팔까지 29일간의 여행 일정


무더운 여름. 어떻게 더위를 이기며 행복한 하루를 보내시고 계신지요? 한동안 포스팅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정신없는 한주를 보냈습니다. 결혼준비에서부터 올 여름 여행 계획, 거기에 예비군훈련까지 정말 정신없는 한주를 보내고 있지만, 앞으로의 여행과, 새롭게 시작하는 인생을 준비하는만큼 하루하루 행복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배낭돌이 2010년 여행. 1월 1일 첫해를 본 티베트행 칭짱열차에 이어 동경, 오사카, 중국 연태, 남아공을 지나, 이번주 금요일 티베트 - 네팔 여행을 출발합니다. 배낭을 메고 가는 여행과 달리 이번여행은 자전거 여행이라 조금은 걱정이 되지만, 좋은분들과 함께 가는 만큼 그 어떤 여행보다 즐거운 여행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자 그럼 배낭돌이 2010년 자전거 여행 일정을 간단하게 소개해 보겠습니다.


배낭돌이에게 자전거는 옛 친구같은 녀석입니다. 중, 고등학교 시절 여행에 목말라 있는 저는 수능 시험이 끝나자 마자 2명의 친구와 자전거를 이용한 첫 배낭여행을 시작하였습니다. 분당을 시작으로 강원도를 지나 부산까지 이어지는 자전거 여행. 오랜시간동안 떠나는 날을 기다린만큼 1999년의 첫 자전거 여행은 제 인생에서 많은 변화를 가져다 주었습니다.

이 후 군대를 가지전까지 우리나라를 3바퀴를 돌아볼 정도로 여름이면 늘 함께 했던 자전거. 군대 전역 이후 도보여행과, 배낭여행으로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잠시 잊고 있었던 자전거를 이번 2010년 여행에 함께 티베트 - 라싸 구간을 여행하기로 하였습니다.


지난 5월 배낭돌이가 활동하고 있는 중국여행동호회에서 티베트 1차 정기모임이 있었습니다. 티베트 여행을 꿈꾸는 사람들과 함께 식사를 하며 티베트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시간으로 구성 하여 진행 된 모임. 정기모임시 티베트 - 네팔 간 자전거 여행을 준비하고 계신 위 사진속의 마린츠님을 만나뵙게 되었는데요, 작년부터 준비를 한 만큼 올해는 꼭 가고자 하는 각오가 남달랐습니다.

배낭돌이가 알고 있는 티베트 정보와 함께 트럭을 이용한 라이딩을 기초로 국내 자전거 동호회에서 평균 연령 55세의 총 12명의 팀원을 구성하셨고, 가보지 못한 지역인만큼 여행루트, 계획 등을 도와드리며 자전거 여행일정을 함께 하였습니다.


인천을 출발하여 북경을 지나, 티베트 라싸를 시작하여 네팔까지 총 29일 일정으로 만들어진 이번여행. 마린츠님과 함께 의논을 하며 이번여행을 준비하면서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지만, 결혼준비, 일 등으로 쉽게 결정을 하지 못했습니다.

여러 나라보다 티베트에 많은 애정을 갖고 있는 저에게 이번 여행은 떨쳐버릴수 없는 여행일정이였는데요, 한달 반간의 고민끝에 함께 가기로 마음을 먹고, 지난주부터 본격적인 자전거 여행 일정을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배낭돌이와 함께 하는 29일간의 자전거 여행. 어떤 루트로 가는지, 앞으로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을 위해 [티벳-네팔] 자전거여행 통을 통해 준비과정에서부터 현지 소식까지 전할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자전거 여행 일정은 총 29일 일정으로 북경과 티베트 라싸, 네팔가지 이어지는 코스로 일정을 세웠습니다. 인천공항을 출발한 항공기는 칭짱열차의 출발도시인 북경으로 도착, 북경에서 티베트 라싸를 연결하는 칭짱열차를 이용해 티베트로 이동을 하게 됩니다.

평균 해발 4000m 이상인 만큼 고산반응을 최소화 하기 위해 라싸에서 5일 ~ 6일 정도 머물면서 관광 및 고산적응 훈련을 준비하였습니다. 이 후 라싸를 시작으로 네팔 카트만두까지 라이딩 일정 11일 ~ 12일 일정으로 총 900km 이동하게 됩니다.


자전거 라이딩 구간을 지도로 살펴 보자면 라싸에서 고산적응 및 여행에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고, 자전거 여행이 시작이 됩니다. 장무로 가는 우정공로에서 얌드록쵸호수를 지나 간체를 지나는 국도로 방향을 잡고, 5,000M의 고개를 지나 시가체까지 이어지게 됩니다.

티베트 2도시인 시가체에서 잠시 쉬면서 부족한 부분을 체크하고, 뉴 팅그리를 지나 EBC까지 2일에 걸쳐 산길을 라이딩하고, 올드팅그리로 나와 네팔국경에 있는 장무까지 이동후, 국경을 지나 네팔 수도인 카트만두까지 연결이 될 수 있도록 루트를 세웠습니다.

티베트 여행 규정상 가이드가 반드시 동행을 해야 하기때문에, 가격 대비 활용성이 높은 트럭을 한대 임대를 하기로 하고, 가이드와 기사를 자전거 후미에 배치하여 자전거팀들의 안전과 짐들을 보관할수 있도록 계획하였습니다.


평균 해발 5,000m 이상의 언덕을 4개를 넘고, 에레베스트 캠프(EBC)까지 자전거로 들리게 되는 이번 일정은 고산지역인만큼 쉽지만은 않을거라 예상합니다. 또한 시가체를 벗어나면 외국인의 입맛에 맞는 음식은 물론 호텔이라도 해서 샤워시설이 없어 여러가지 불편함이 예상됩니다.

다행이 국내 업체인 CJ에서 이번 자전거 여행일정을 보시고 현지에서 식사를 할 수 있는 여러 물품을 지원해 주셔서 현지 식사부분은 해결이 되었습니다. 고산에 적응할 수 있도록 라싸에서 일정도 넉넉하게 일정을 잡고, 샤워시설이 없는 지역에는 물티슈를 준비하여 대비하기로 하였습니다.


그 외에 여러가지 준비과정을 이어나고 있는 이번여행. 그 어느 여행보다 힘든 일정이 되겠지만, 오랜시간 기억될 수 있는 행복 여행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배낭돌이 2010년 자전거 여행, 힘든 여행 일정이지만, 많은 사진과 정보 담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자전거와 함께 할 29일간의 여정. 블로그를 이용하여 지속적으로 현지 소식을 전할 예정이오니, 많은 응원 부탁 드립니다. ^0^

티베트 자전거 여행은 준비과정에서부터 현지 여행기까지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됩니다. 자전거 여행 및 티베트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이라면 하단 구독 버튼을 꾹 눌러주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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