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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여행 후기/티베트 자전거 여행

자전거 여행 - 1일차. 티베트 자전거 횡단팀 북경으로


안녕하세요 배낭돌이 입니다. 무더운 여름 급격하게 쏟아지는 비를 피해 중국 북경으로 날라왔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배낭돌이 2010년 여름여행을 티베트 라싸 - 네팔 카트만두로 이어지는 자전거 여행을 준비하여 총 29일의 일정을 시작하기 위해 북경으로 출발하였습니다.

혹 배낭돌이 자전거 여행편이 궁금하신 분들은 자전거 여행 - 티베트에서 네팔까지 29일간의 여행 일정 포스팅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자전거 여행 포스팅은 당일 포스팅이 아닌 + 2~3일 포스팅입니다. 하단에 현재 배낭돌이의 위치 확인이 가능합니다.]


7월 23일 오전 6시 30분, 인천 공항 한쪽에서 자전거 횡단 팀 한 명, 한 명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사진속의 자전거가 보이시나요? 자전거로 해외 원전을 처음가는 배낭돌이는 포장 되어진 자전거를 보고 크기면에서 놀랠수 밖에 없었습니다.

함께 가시는 분들이 자전거 마니아 분들이라 자전거만 200~500만원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놀랬지만, 박스에 곱게 포장되어진 자전거를 보는 순간 진정한 마니아 분들이라는걸 느낄수 있었습니다. 자전거와 함께  CJ에서 지원해준 현지 식사까지, 이전 대한항공의 협조로 인해 1인당 30KG 허용을 받고, 오버 요금이 나오지 않도록 자전거에서부터 현지 식사까지 정해진 무게를 준비해 자전거 여행이 시작 되었습니다.


이번 티베트 - 네팔 자전거 여행을 하면서 그 어떤 여행보다 고생 아닌 고생을 많이 하였습니다. 가장 먼저 북경을 시작으로 라싸를 지나 네팔로 오는 인 아웃이 다른 항공권을 이용해야 하는 만큼 조금은 비싼 항공을 이용할수 밖에 없습니다.

북경을 시작으로 기차로 들어가기로 했던 여행일정이 출발 3일전 기차표 문제로 인해 북경 - 라싸 항공편으로 변경을 하기위해 현지에서는 물론 저역시 긴장감을 늦출수 없이 진행을 지켜봐야 했습니다. 출발 3일 전부터 온라인을 사용하지 못해 전화로만 모든 스케줄을 변경하고 만들어야 했던 지난 3일, 이 글을 작성하는 지금 생각해보니 정말 끔찍했던 3일이었던것 같습니다.

[배낭돌이 티베트 - 네팔 자전거 여행은 대한항공을 이용 인천 - 북경, 카트만두 - 인천 행 항공권으로 구입을 하였습니다.]


거의 2년만에 탑승한 대한항공. 저가항공이 많이 생겨나면서 대한항공 이용율이 많이 줄어들었는데, 이번에 오랜만에 타보니 기내식은 물론 기내 서비스가 정말 좋아졌더라구요. 음식도 맛있고, 승무원분들의 미소가 아름다웠던 대한항공 기내.

자전거 대당 평균 13Kg, 박스 크기가 대형화물로 나누어져 있어 항공사를 고르기도 쉽지가 않았습니다. 다행이 이번 자전거여행팀의 일정을 들으시고, 자전거팀에 대해 많은 도움을 주셔서 자전거는 물론 기내에서 맛있는 음식도 먹으며 북경으로 갈 수 있습니다.


비가 많이 왔던터라 약간은 걱정은 했지만, 2시간 이 후 도착한 북경은 날씨가 너무 좋았습니다. 구 공항과 달리 정리가 되어진 북경 신공항 2청사. 예전에 비하면 옷은 물론, 건물자체도 많은 변화가 생긴 중국이 신기할 따름입니다.

다행이 걱정했던 짐검사에 큰 문제 없이 북경공항에 도착, 대원 모두 한국의 표정과는 달리 약간은 긴장된 표정이었지만, 오랜시간 완벽하게 여행을 준비한만큼 자신감이 넘쳐났습니다.


이 날 북경공항에 많은 여성분들이 풍선을 들고,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다름 아닌 강타씨가 중국 방문 예정이 있어 미리 공항에 나와 풍선을 풀고, 카드를 만들어 강타씨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인기가 좋은 강타씨인걸 언론을 통해 알았지만 실제로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먼 길로 여행을 떠나는 자전거여행팀을 응원해 주는 사람 한명 볼수 없었지만 한국 스타인 강타씨를 좋아하는 중국인들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힘이 나더라구요.


드디어 북경 공항에 모두 도착 한 자전거팀. 저를 포함해 총 11명의 티베트 - 네팔 자전거 여행이 시작이 되었습니다. 평균 연령 55세의 대원들로 구성이 되어 있지만, 나이와 상관없이 잊고 있었던 희망과 열정을 찾기 위한 일정이 시작되었습니다.

북경을 시작으로 라싸로 이동 후 자전거를 이용하여 네팔 카트만두까지 이어지는 배낭돌이 2010년 여행. 그 어떤 여행보다 힘든 일정이지만 함께 하는 대원들은 물론 온라인을 통해 포스팅을 보는 많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도전과 잊고 있었던 희망과 열정 그리고 나의 도전을 시작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꿈꾸어 봅니다.

배낭돌이 여행기 포스팅은 계속 됩니다. 본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하단의 추천 버튼을 거침없이 눌러주세요. 다음 사용자는 이곳을 클릭하시면 다음뷰에서 편하게 받아 보실수 있으며, 네이버 사용자는 이곳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