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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돌이 일상다반사/배낭돌이 일상 다반사

일본 방송에서 이야기 하고 있는 천안함 침몰사건


안녕 하세요. 배낭돌이 입니다. 가족의 달 5월. 또 한 차례 국민들의 가슴을 아프게 하는 천안함 침몰사건 조사결과가 발표가 되었습니다. 배낭돌이는 5월 17일 한국을 출발하여 일본 오사카 및 시라하마 지역을 여행을 떠났는데요, 일본에서 만난 지인 분들을 통해 천안함 관련하여 우려의 말을 듣게 되었습니다.

일본 정부는 천안함 침몰사건에 대해 이미 대북 제재를 철저히 하고 있으며, 한국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각종 방송은 물론 신문 등 언론매체에서 지속적으로 천안함 침몰사건을 일본 전 국민들에게 언론매체를 통해 소개되고 있습니다.


한국 언론사에서 발표 된 자료와 국내 현지 파견 기사들이 일본 포털사이트 및 방송을 통해 천안함 침몰사건에 대한 소식을 빠르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천안함 침몰사건 조사결과 (20일) 발표 이후 더욱 많은 소식들이 전해져 오는 가운데  ' 단호하게 대응 ' , ' 한국 측의 움직임 ' 등을 다루며 빠르게 한국의 천안함 침몰사건에 대한 뉴스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천안함 침몰 시점에서부터 지금까지 이어지는 뉴스와 언론보도를 통하여 일본국민들은 한국과 북한의 사건 사실에 더욱 관심이 몰리게 되었는데요, 천안함 침몰사건 조사결과 이전부터 흘러나온 ' 북한의 어뢰공격 가능성 ' 소식으로 인해 한국과 북한의 전쟁이 나는 것은 아닐까 라는 걱정의 메세지를 이야기해 주셨습니다.

 
천안함 침몰사건 조사결과 (20일) 발표 당일 일본의 한 뉴스에서는 북한과 한국의 전쟁이 일어나면 어떠한 방식으로 대처를 하게 된다며 전쟁 시나리오를 소개할 정도로 남북 전쟁을 우려하는 언론을 접하게 되었는데요, 우리나라가 아닌 일본에서 이러한 언론을 듣고 있자니, 기분이 이상해졌습니다.

본 뉴스를 함께 본 일본 지인 분들은 ' 한국에 돌아가지마 ' 라는 농담 아닌 농담을 할 정도로 일본 정부에서는 천안함 침몰사건에 대해 전쟁까지 이어지지 않을까? 생각을 할 정도로 일본 정부에서는 한국의 대처에 대해 ' 단호한 대응 ' 을 중점으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전해지는 보도를 통해 일본인들은 물론 교포들까지도 남북전쟁의 가능성을 높이는 일본 언론보도는 ' 전쟁 ' 이라는 한쪽에 너무 치우쳐 공개되고 있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일본 일부 언론은 물론 일부 국내 언론사, 해외 언론사에서 ' 보복 ' 이라는 제목으로 많은 뉴스를 쏟아내고 있는데요, 대한민국의 한 국민으로 일본의 언론 과 국내의 언론을 보왔을 때 ' 정말 전쟁이 일어나지 않을까 ? ' 라는 불안감을 떨쳐 버릴 수 없을 만큼 한쪽으로 치우치는 언론 보도들이 많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군사 대응을 소개하는 일본 한 언론의 뉴스를 보면서 일본인은 물론 저 역시 전쟁의 가능성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사건에 대한 전개는 물론 모든 내용을 언론사를 통해 보고, 듣는 국민에게는 언론사의 방향에 따라 사건을 보는 시각이 달라지게 되는데요, 일본 정부에서는 전쟁 시나리오까지 보이면서 한국과 북한의 전쟁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보도로 인해 저를 비롯하여 함께 뉴스를 봤던 일본인들에게도 전쟁을 통한 보복이라는 메세지를 전달해 주고 있습니다.

<출처 : Flickr>

일본은 물론 미국, 영국 등 많은 나라에서 이번 천안함 침몰사건에 대한 조사결과에 따른 대처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과 주장들이 나오고 있는 현재, 잊을 수 없는 1950년 6월 25일의 그날처럼 또 한차례의 가슴 아픈 전쟁의 시작이 되는 것은 아닐까 라는 불안감과 두려움을 갖게 됩니다.

온라인을 통해 전쟁을 통한 보복을 해야 한다 라는 일부 주장 하고 있는 내용들을 볼 때마다, 스치는 두려움. 한국과 북한의 싸움 속에서 많은 나라들이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해도, 피해를 보는 건 우리의 국민과, 우리의 영토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고, 언론은 물론 국민들도 의견을 내야 하는 것이 옳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