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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돌이 일상다반사/배낭돌이 일상 다반사

저가항공 시장 - 에어부산 오사카 신규 취항 노선을 이용해보니


국내에서 시작 된 저가 항공 시장. 여행을 좋아하는 배낭돌이에게는 저가 항공 시장의 시작은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기존 항공사에 비해 조금은 작은 비행기로 운항이 되는 저가 항공은 기존 항공사와 동일한 시간으로 조금은 더 저렴한 비용으로 해외를 다닐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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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는 물론 전세계에서 이용되고 있는 저가 항공. 국내에서도 제주항공을 시작으로 에어부산 등 다양한 저가 항공사들이 생겨나 저렴한 비용으로 일본은 물론 태국까지 저렴한 가격으로 이동이 가능한 장점이 있습니다. 일본 취항 기념으로 에어부산에서는 총 30명의 블로거에게 저렴한 저가항공을 이용해 볼 수 있는 탐방단을 모집하였는데요, 일본과 여행을 좋아하는 배낭돌이도 30명의 탐방단에 뽑혀 에어부산을 이용하여 일본 오사카로 입국 후 시라하마 지역을 여행하고 돌아왔습니다.


김포공항 에어부산 창구

김포공항 에어부산 창구에서 국내선 항공권 티켓팅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저가항공사 중 하나인 에어부산에서는 4 26일 매일 2회 부산 - 오사카를 연결하는 국제 노선을 시작하였습니다. 3월에 시작한 후쿠오카 노선에서 추가적으로 일본을 운항하는 신규 노선이 생기게 되었는데요, 일본에서도 한인들이 많이 모여있는 오사카지역을 새롭게 운항을 하는 노선이라 부산에 살고 계신 분들에게는 좋은 소식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일본 탐방단으로 출발하게 된 배낭돌이는 오사카에서부터 함께 지내는 여자친구와 함께 지인 분들을 만나 뵙고, 오사카에서 2시간 정도 떨어진 시라하마(일본 3대 온천) 지역을 방문하는 일정으로 여행계획을 세우고, 가까운 김포 공항으로 향했습니다. (아쉽게도 에어부산은 서울에서 출발하는 국제선이 운항되지 않고 있습니다.) 2010 대한민국 명품 브랜드 대상을 에어부산에서 받았다고 해요. 명품 브랜드 대상 기념으로 각종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니 국내 및 국외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김포공항 - 부산 에어공항 항공권

김포와 부산을 연결하는 에어부산 항공권

서울 출발 일본 행 항공권이 운항하고 있지 않은 에어부산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기차, 항공편을 이용해서 부산으로 이동 후 항공을 이용하여 일본 지역으로 이동을 해야 합니다. 시간적 여유가 있었다면, 부산 일정도 함께 넣으면 더 좋았을 테지만 직장으로 인해 부산일정을 넣지 못하고, 바로 국제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스케줄을 조절하여 항공권을 예약하였습니다.

김포와 부산을 연결하는 에어부산은 타 항공사에 비해 가격이 저렴해서 회사원들은 물론 일반인들도 많이 이용하는 인기 노선이라고 합니다.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KTX도 운항이 되고 있지만, 비용차이 없이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국내선 저가항공의 시작으로 국내선 항공 이용자들이 많이 늘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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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의 경우는 시간대와 날짜에 따라 할인율이 크게는 15%까지 할인이 되어 판매가 되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으로 비행기를 이용하여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김포공항 에어부산 탑승전

김포공항에서 처음 만나게 된 에어부산 항공편

고향이 부산인 저는 어렸을 때 국내선을 이용해 부산을 자주 갔었던 기억이 있는데요, KTX와 고속도로 등으로 한동안 국내선을 이용해 본적이 없는 저에게 국내선 청사는 조금은 어색했습니다. 국제선에 비해 면세점은 물론, 라운지가 없는 국내선 청사는 넓은 규모에 비해 썰렁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부산으로 출발하는 항공편을 기다리면서 처음으로 보게 된 에어부산 항공기. 타 저가 항공사에서 사용하고 있는 동일 기종의 항공기에 AIR BUSAN 로고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에어부산은 아시아나 항공, 부산 지역 상공인들이 공동 투자한 항공사로 선박과도 경쟁 가능한 운임과 편리한 스케줄, 기내 서비스, 안전성을 목표로 부산을 기반으로 B737-400, B737-500 6대의 보잉기로 국내 및 국제 노선을 안전하게 운항하고 있습니다. [에어부산 운항 노선 : 부산 - 김포, 부산 - 제주, 부산 - 후쿠오카, 부산 - 오사카


부산 김해 국제공항

부산 김해 공항 국제청사의 모습

김포 공항을 출발한 에어부산 BX8815편은 빠르게 날라 50여 분만에 김해 공항 국내선 청사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김해 공항은 김포공항과 동일하게 2개의 청사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사용하고 있는 국내선과, 앞으로 많이 사용하게 될 국제선 청사로 나누어져 있는데요 두 건물이 그렇게 멀리 떨어져 있지 않기 때문에 도보로 5~10분 정도면 이동을 할 수 있습니다.

실용성 높은 국내구간 (서울 - 부산) 구간인 국내선이라 그런지 항공기가 만석이 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었던 국내선. 타 항공사의 국내선과 다르지 않은 기내 서비스와 안정성을 갖추고 있어 불편함 없이 김해공항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국내선에서 국제선으로 이동하시는 분 중에 짐이 있으신 분들은 카트를 이용하세요. 카트를 끌고 갈수 있을 정도로 가깝게 위치하고 있습니다.]

김해 공항 국제청사

김해 공항 국제청사 면세점과 게이트

서울 - 부산 국내선과, 부산 - 오사카 국제선 스케줄로 항공권을 구매를 한 배낭돌이, 김포에서 서울 - 부산간 항공권을 티켓팅한 정보가 전산으로 처리가 되어 부산 - 오사카 국제선 티켓팅을 빠르게 할 수 있었습니다. 티켓팅을 통해 자리를 배정받고, 수화물을 붙이고, 탑승 게이트와 시간만 전달받으면 O.K

수화물 검사가 마무리 되는 것을 확인하고, 김해 공항 국제선 청사 내부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다른 공항과 마찬가지로, 기내에 가지고 탈 짐 및 소지품 검사, 출국심사를 받고, 안으로 들어올 수 있었습니다. 처음으로 들어오게 된 김해공항 국제선 청사. 면세점[롯데면세점만 위치] 은 물론 라운지 등 조금은 작은 규모였지만 모든 시설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시설이 깨끗해서 너무 좋았습니다. 인천 국제 공항 면세점과 비교 했을 때 몇 제품은 약간 저렴했습니다. 아마도 건물 임대료가 인천공항보다 저렴하기 때문에 가능하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면세품 관련 포스팅 해외여행 - 면세점 이용시 알고 이용하자 2부 (주의점) 을 보신 분들에게 또 하나의 팁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같은 면세점 이라고 해도 위치에 따라 가격이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설명을 해보자면, 면세점에서는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지만 판매장소를 임대료를 지불하고, 판매를 하는 만큼 가격이 조금씩 달라집니다. (할인율, 프로모션 등) 일반적으로 국제선 훼리가 출발하는 항구 면세점이 가장 저렴하며, 시내면세점 - 호텔면세점 - 공항 면세점 순으로 조금씩 상승됩니다. 참고하세요.

명동 롯데 면세점 인도증

명동에 위치한 롯데 면세점에서 받은 상품 교환증

김해 공항 국제선 청사에서도 역시 시내 면세점에서 구입한 면세품을 받을 수 있는 인도장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부산에서 국제선을 타야 하는 이번 여행 스케줄을 고려해서 명동에 위치한 롯데면세점에서 미리 선물용 화장품을 구매를 하였습니다. 시내에 위치한 면세점에서 물건을 구입하고, 내가 탑승하는 항공편과 스케줄을 전달하면 공항 내부에 있는 면세품 인도장에서 물건을 받을 수 있는데요, 서울에 사시는 분들은 출발일 3일전까지 물건을 구매하면 김해 공항 국제청사 내부 한쪽에서 구입한 물건을 인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때는 반드시 시내 면세점에서 구입 후 발급받은 인도증(교화증)과 만약을 대비하여 영수증을 지참을 해야 합니다. 면세점에 따라서는 제품 량이 다르기 때문에 배낭돌이는 서울 시내에 위치한 롯데면세점을 이용했는데요, 알고 봤더니 김해 공항 국제선에도 같은 브랜드의 제품이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국제선 청서 3번 게이트 앞에 롯데면세점 및 파라다이스 면세점, 워커힐, AK, 동화, 신라 등 여러 면세점의 인도장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시내에서 구입하신 분들은 이곳에서 영수증과 인도증(교환증)을 지참하시면 내가 구입한 물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부산 - 오사카를 운행하는 에어부산

부산을 출발하여 오사카로 안전하게 데려다 줄 에어부산 BX122편

이 녀석이 바로 저와 사랑하는 여자친구를 안전하게 일본 오사카로 데려다 줄 에어부산 BX122편 항공기 입니다.  우리 나라 대표 항공사인 아시아나 항공과 부산 지역 상공인들이 공동 투자한 항공사인 만큼 신규 노선이지만 믿고 이용할 수 있는 저가 항공으로 자리 잡혀 있었습니다.

신규 노선이지만 많은 분들이 저희와 함께 BX122편에 올랐는데요, 탑승 시간을 기다리면서 부산에 살고 계신다는 아주머니 말씀으로는 기존에는 부산에서 오사카로 운행하는 항공편이 많지 않아 가격이 무척이나 비쌌는데, 에어부산의 신규 취항으로 10만원 이상은 저렴하게 오사카로 이동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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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은 저가 항공사의 특성상 조금 작은 규모의 항공편을 이용하여 유류세, 항공이용료, 항공 구매비용 등을 낮추어 일반 항공사의 항공편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부산 - 오사카 에어부산

타 항공사 기내와 다를것이 없는 에어부산 BX122편

하루에 2번 부산과 오사카를 연결하는 에어부산의 신규 노선은 한편은 에어부산 항공편을, 한편은 아시아나 항공편을 이용하여 공동 운항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공동 운항이란 다른 항공사가 같은 스케줄을 경우 각각의 손님을 모객하고, 한대의 항공편을 함께 이용해서 운항을 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전세기를 제외하고 2개의 항공사가 하나의 스케줄로 각각의 손님을 모객하고, 한대의 항공편을 이용하기 때문에 항공사측으로는 공석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우리 나라 대표 항공사인 아시아나와 저가 항공인 에어부산이 공동 운항이 가능한 이유는 몇 가지가 있는데요, 아시아나 항공이 공동 투자를 한 항공사이기도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대표 항공사도 국제선으로 이용하고 있는 같은 기종의 항공편을 이용하는 저가 항공사 에어부산이기 때문에 공동 운항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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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 항공 시장에 대한 포스팅에서도 알려드렸지만, 저가 항공이라고 해서 규모가 작고, 시설이 좋지 못한 것은 아닙니다. 전세계의 항공사들은 여러 종류의 항공편을 보유하고 있는데, 저가 항공사 들은 규모가 큰 보잉기가 아닌 실용성이 좋고 안전성이 높은 대형 항공사에서도 이용하고 있는 규모가 그렇게 크지 않은 항공편을 이용하여 실용성 구간(일부 국제선 구간)을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된 항공입니다. [그러니 저렴하다고 해서 걱정이나 의심하지 마시고 믿고 이용하셔도 된다는 사실!!]


대형 여행사의 경우도 저가 항공시장이 운행하고 있는 일부 국제선의 경우 특정 시간대에는 저가 항공사에서 사용하는 작은 사이즈의 항공기를 이용하여 기존 항공가격에서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에어부산 국제선 기내식

부산 - 오사카를 연결하는 에어부산 BX122편 기내식

일본 간사이 지역에 위치한 오사카까지 인천에서는 1시간 30, 부산에서는 1시간이면 도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오사카에서 어학연수도 하고, 잠시 살았던 배낭돌이는 일본의 다른 지역보다 오사카를 자주 찾데 되는데요, 평소 1시간 30분 이상의 비행이 걸리던 오사카 가는 길이 1시간 만에 도착이 가능하다는 말에 조금은 어색했습니다.

타 항공사와 다르지 않게 중간에 차를 마실 수 있는 음료 서비스와, 기내식이 제공이 되는데요, 짧은 시간의 노선인 만큼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샌드위치와 오렌지 주스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저가 항공사에서 운항 비용을 낮추기 위해 다양한 메뉴의 기내식이 나오고 있는데요, 제주 항공의 삼각 주먹밥과 일본식 주먹밥 오니기리, 에어부산에서는 평범한 듯 보이지만 맛이 아주 좋은 고급 빵을 사용하여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샌드위치가 준비되어 있어 부담 없이 하늘을 날고 있는 항공기에서 먹을 수 있습니다.

에오부산 오사카 항공편

부산 - 오사카를 연결하는 에어부산 BX122편 비상구석

음료 서비스와 기내식, 그리고 기내 면세품 판매까지 일반 항공사와 다를 것 이 없는 모든 서비스가 갖추어진 저가항공 에어부산. 저가항공 이라는 이름이 붙는 항공사이지만 서비스는 물론 기내의 서비스는 다를 것 이 없습니다. 1시간 정도를 운항하는 항공 스케줄이라 자리가 그렇게 여유롭지는 않은 것은 사실인데요, 이런 분들은 티켓팅시 비상구석을 요청해 보시면 비즈니스 석 못지 않게 넓은 자리에 앉아 이동이 가능합니다.

에어부산이 사용하고 있는 2종류의 항공편의 경우에는 비상구석이 양쪽으로 최고 12석이 준비되어 있어, 비상구석을 이용할 수 있는 확률이 높은데요, 항공기를 여러 번 이용해본 여행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좌석인만큼 경쟁률이 조금은 있지만, 이용할 수 있는 확률이 높을 만큼 꼭 한번은 요청해 보시길 바랍니다.

에어부산 오사카 도착

부산 - 오사카를 연결하는 에어부산 BX122편 오사카 간사이 공항 도착

김해 공항을 출발하여, 기내에서 따듯한 커피 한잔 마시고, 맛있는 샌드위치와 맥주를 마시며, 여자친구와 기념 사진도 촬영하고, 기내 면세품을 구경하고 나니 벌써 오사카 간사이 국제 공항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너무 빨리 도착해서 기내에서 단 한번도 지루함을 느끼지 못했던 이번 여행.

새롭게 시작하는 에어부산의 오사카 신규 취항은 부산에 살고 계신 분들에게 정말 실용성이 높은 항공편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아직까지도 한국사람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저가항공 시장이지만, 에어부산의 오사카 신규 취항은 여행자의 입장에서는 너무나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부산에 살고 계신 분들은 물론 부산 여행과 일본 여행을 함께 하고 싶으신 분들은 에어부산을 이용하여 일본여행을 출발해 보시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