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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돌이 일상다반사/배낭돌이 일상 다반사

어머님 사랑합니다 - 딸과 어머님의 애틋한 사랑

갑작스럽게 일어난 일
어머님과 함께 살고 있던 저와 진아는 물론 많은 사람들이 믿을수 없었던...

어제 칠칠제를 다녀오면서 어머님과 진아의 애틋한 사랑이 저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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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와 결혼할 친구(진아)는 오랜시간 동안 떨어져 살수밖에 없었습니다.

중학교를 졸업한 진아는 중국으로 나홀로 유학을 떠나게 되었고, 어머님은 아버님과 이별을 하시고, 나홀로 생활을 하시게 되었습니다.

나홀로 중국으로 떠난 딸, 한국에서 홀로 지내시게 된 어머님

서로 떨어지는것도 슬픈일인데...... 나홀로 타국에서 공부를 해야했던 딸걱정에,한국에서 나홀로 계셔야 했던 어머님 걱정에, 편지로만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10년이라는 시간을  서로를 그리워하며 보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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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일부과정과 고등학교 거기에 대학교과정까지 중국에서 공부를 하면서도 늘 어머님이 걱정이 되었던 딸

어머님은 중국에서 나홀로 공부를 하고 있는 딸걱정에 넉넉하지 않은 생활에서도 먹을것과, 편지, 옷가지 등을 우편을 통해 사랑을 전하셨다고 합니다.

국내에서 생활이 힘들어지셔서 일본에 살고계신 이모님께 가시면서도, 잊지않고 편지와 소포를 보내셨던 어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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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많은것을 챙겨주지 못함을 미안해 하시던 어머님. 딸과 통화를 하면 늘 울음을 흘리셨던 어머님의 사랑...
대학교를 졸업하면서, 어머님곁에 있고 싶음 마음에 취업을 뒤로하고, 일본으로 달려간 딸

3박 4일, 4박 5일 일정으로 한국에서 일본에서 잠시 어머님을 볼수 있었던 날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했던 딸은 대학졸업후 이제서야 어머님 옆에서 함께 지낼수 있다는 생각에  세상 누구보다 행복한 사람이라고 생각을 하며, 일본 오사카로 출발을 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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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넉하지 못한 생활로 인해 오전에는 학교를, 오후에는 아르바이트를 하던 딸. 아침부터 식당에 나가셔서 일을 하셨던 어머님

하루종일 바쁜 시간을 보내는 어머니와 딸이지만, 퇴근시간에는 함께 보낼수 있다는 생각에 하루도 힘든적이 없었다고 말씀하시던 어머니와 딸

저녁이면 함께 커피를 마시며, 하루 이야기를 하고, 함께 음식을 만들어 먹었던 행복한 시간들

일본어를 잘못하시던 어머님은 하루에 몇번이고 빠지지 않고 진아에게 "힘내라","사랑해" 문자를 넣어주셨던 어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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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시간 어머님과 함께 일본에서 지내려 취학비자를 신청했지만, 불법체류로 일본에서 머물고 계셨던 어머님의 이력으로 진아의 취학비자는 2차례나 거절을 당하고, 결국에는 어머님과의 행복한 시간을 뒤로 하고 한국으로 돌아올수 밖에 없었던 그때를 생각하면, 너무나 속상합니다.

진아가  막 사회생활을 시작한터라, 아무런 준비도 되어있지못해 어머님을 모셔올수 없는것이 가장 슬프다 말했던 진아의 모습이 생각이 납니다.

" 진아야 밥도 챙겨주지 못해 엄마가 늘 미안하다. 엄마가 잘할께 "
" 엄마한테 내가 잘하지못해서 늘 죄송한걸요 내가 더 잘할께요 "

" 바쁜데 고생했다. 정심은 먹었니? 배고프겠다 얼른먹구 연락해 ♥♥♥ "
" 엄마가 고생이지. 빨리 돈벌어서 엄마 옷사드려야지 ^0^ 사랑해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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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을 받는 날이면 늘 어머님께 선물을 해드렸던 딸. 비싼 국제우편비를 아시면서도, 김치에서부터 반찬들까지 가득담아 소포를 보내셨던 어머님

" 엄마 옷한벌 사드려야 하는데... 엄마 힘드실텐데..."
" 진아가 일한다고 고생인데.. 나도 일을 해야 하는데..."

세상에서 누구보다 서로를 사랑했던 어머니와 딸. 우리 결혼식도, 따듯한 옷도, 맛있음 음식도, 즐거운 여행도.. 하지못한것들이 너무 많은 딸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