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마일리지의 진화. 항공권 이용은 물론 호텔, 렌터카, 제휴항공사 이용도...
2012년 후반. 언론사에 뜨거운 감자로 입방아에 오른 키워드가 있었다. 바로 그 키워드는 항공 마일리지. 내용인즉슨 일부 국가 기관, 단체, 공기업이 국외 출장으로 누적된 항공 마일리지 사용률이 미미하다는 것이 문제의 핵심이었다.
과연 항공 마일지가 무엇이길래 내버려둔 기관과 공기업은 채찍질을 맞았을까? 지난 2012년 핫 키워드로 오른 알면 알수록 매력적인 항공 마일리지 세계를 소개한다.
항공 마일리지 프로그램이란?
1980년 미국 웨스턴에어라인이 미주 노선(샌프란시스코 - 로스앤젤레스) 구간을 이용하는 승객을 대상으로 탑승실적을 찍어준 서비스 쿠폰(할인 쿠폰 제공)을 시작으로 발전해 탑승 실적을 전산화한 아메리칸에어라인의 항공 마일리지 프로그램으로 진화하였고, 지금은 거의 모든 항공사가 도입해 고객 유치, 관리, 영업, 마케팅에 활용하고 있다.
항공기 탑승이나 신용카드 제휴사 이용 실적, 제휴 업체(항공사, 호텔 등) 이용 실적 등으로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는데, 적립된 마일리지는 다양한 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고, 항공 탑승 이용 횟수가 많거나 누적 마일리지가 많으면 회원 등급이 올라가 조금 특별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한, 마일리지를 공유하는 항공사 동맹체를 잘 활용하면 효율적인 적립은 물론 다양한 방면으로 사용할 수 있다.
쌓인 마일리지로 떠나는 공짜 외국여행.
항공 마일리지 활용으로 가장 많은 이들이 이용하는 서비스가 있다면 바로 마일리지로 떠나는 보너스 항공권이다. 보너스 항공권은 좌석이 한정되어 있어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구하기가 쉽지 않지만, 조금씩 쌓은 마일리지로 보너스 항공권을 쓰게 되면 공짜로 여행을 가는 것 같아 괜히 기분이 좋다.
항공 마일리지 프로그램은 항공사마다 보너스 항공권 이용 마일리지 차감이 다른데, 자주 이용하는 항공편 및 적립 마일리지 카드를 잘 선택하면 같은 항공편을 이용하더라도 더 많은 마일리지 적립과 낮은 마일리지 공제로 보너스 항공권 이용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같은 노선, 같은 항공편을 이용해도 K 항공사는 7만 마일리지를 공제하지만, 같은 항공 동맹체인 D 항공사는 4만 마일리지로 왕복 노선 이용이 가능하다.
배낭돌이 추가 팁) 한 사례로 같은 구간을 여행 다녀온 두 여행자를 살펴보면 마일리지 프로그램을 모르던 여행자는 왕복 노선 이용을 끝이 났지만, 마일리지 프로그램을 알고, 가입 및 적립한 여행자는 왕복 노선 이용 후 가까운 일본 왕복 노선을 이용할 수 있는 마일리지를 적립 받았다. 2012년 공무 마일리지를 살펴보면 국외 출장 시 그간 쌓은 공무 마일리지를 활용했으면 약 12억 원 예산을 절약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것도 사용하지 않고 일정 기간이 지나면 소멸하는 항공 마일리지를 말이다.
라운지, 호텔, 렌터카 이용은 물론 여행 상품까지...
보너스 항공권은 항공사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라면 이번에 소개하는 서비스는 항공사 제휴 여행 업계에서 제공하는 항공 마일리지 서비스이다. 항공사마다 제휴 업체는 다르지만 대부분 항공사 라운지, 호텔, 렌터카 등 다양한 여행 업계에서 항공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있다.
국내 한 항공사를 살펴보면 4,000 마일리지로 간단한 음식과 음료,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고 6,500만 마일리지로 소형 렌터카 24시간 이용 20,000만 마일리지로 국내 5성급 호텔 1박 숙박할 수 있다
한 가지 아쉬운 것은 마일리지 적립 대비 제휴 여행 업계 이용 시 마일리지 가치는 가장 낮다. 즉 마일리지가 넘치는 여행자가 아닌 이상 여행 업계 서비스는 이용하지 않는 것이 마일리지 가치를 떨어트리지 않는 방법이다.
배낭돌이 추가 팁) 같은 마일리지로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사용 가치는 달라진다. 항공사, 이용 서비스에 따라 가치가 달리지는 항공 마일리지. 항공 마일리지에 대해 더 자세하게 알고 싶다면 배낭돌이 블로그 구독하기 꾹
적은 비용으로 비즈니스석 이용하기.
항공 마일리지에 대해 조금은 아는 여행자가 가장 값어치 있게 사용하는 마일리지 서비스가 있다면 바로 좌석 승급이다. 이유는 좌석 요금 차이에 있는데, 일반석이 비해 비싼 비즈니스석을 100% 돈을 주고 구매하는 것보다 마일리지를 활용하면 적은 금액으로 좋은 좌석으로 승급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국내 항공사 미주 노선을 살펴보면 이코노미석 기준 180만 원, 비즈니스석이 500만 원 안팍인데, 이코노미를 구매한 뒤 마일리지 6만(마일리지 구매 시 약 90만 원 ~140만 원)로 승급을 하면 약 220만 원을 절약해 비즈니스석 이용이 가능하다. 실제 많은 스마트 여행족들이 가족과 함께 떠나거나 장거리 노선을 이용 할 때 마일리지를 통한 좌석 승급을 종종 이용한다.
모으면 모을수록 특별한 혜택이.
이 외에도 마일리지 프로그램에는 탑승 누적, 마일리지 누적에 따른 회원 등급제를 운용하고있는데, 등급이 올라가면 올라 갈수록 마일리지 적립률은 물론 전용 탑승수속, 라운지 이용, 무료 수화물, 평수기 마일리지 공제, 좌석 우선 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즉 마일리지 프로그램은 모으면 모을수록, 해당 항공사를 이용하면 이용 할수록 적립률은 물론 사용 가치가 높아지는 것이다.
이 외에도 신규 노선 보너스항공권 50% 할인, 보너스 마일리지 제공 등 다양한 마일리지 프로그램이 진행되니 항공편 이용을 자주 하거나, 2만 점 이상 마일리지를 보유하고 있다면 종종 항공사 마일리지 이벤트를 챙겨보자.
알면 알수록 매력적인 항공 마일리지 프로그램. 온라인과 여행 업계의 발달로 가격은 저렴해지고, 떠날 기회가 많은 만큼 국외 여행을 계획하거나 항공을 자주 이용하는 여행자라면 꼭 기억하고 이용해야 할 완소 프로그램이니 마일리지 프로그램 가입과 적립을 잊지 말자.
배낭돌이 추가 팁) 마일리지 프로그램은 항공사 홈페이지 가입, 항공 지점 혹은 공항 항공사 카운터에서 가입이 가능하다. 가입 후 적립을 위해서는 항공 예약 혹은 탑승 시 항공 마일리지 번호와 적립을 요청해야 하고, 혹 적립을 못 했다면 귀국 후 항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적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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