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선 마지막 경기를 준비하고 있는 대한민국, 그리스 전 2:0 승, 아르헨티나 1:4 패로 1승 1패 승점 3점 득실 차 -1점을 기록해 2승 득실 차 4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는 아르헨티나에 이어 B조 2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16강으로 가기 위한 마지막 경기인 (한국시간) 6.23 (수) 03:30분 나이지리아전.
우리나라와 같은 조에 속해 있는 다른 나라의 승패와 득실 차, 남은 경기를 분석해 봤을 때 아르헨티나가 그리스를 이겨주기만 한다면 나이지이라전에서 무승부만 해도 16강으로 오를 수 있습니다. [혹 아르헨티나가 16강 준비를 위해 그리스전에 최선을 다하지 않고 패한다면 나이지리아전에서 반드시 승리를 해야 하며, 득실 차로 16강 진출이 확정이 되기 때문에 그리스가 아르헨티나 전에서 넣은 골 이상으로 골을 넣고 실점을 줄여야 합니다.]
그리스 전에 이어 아르헨티나 전 그리고 마지막 본선 경기인 나이지리아전. 축구에 대한 전문 지식은 아니지만, 저만의 축구분석으로 16강 진출을 꿈꿔 봅니다.
남아공 월드컵 아르헨티나전.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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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박주영과 염기훈을 투 톱으로 중간으로는 박지성과 김정우, 기성용, 이청용의 든든한 MF 라인으로 공격적인 경기를 펼쳤던 그리스전에 비해, 공격력과 개인기가 좋은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 수비형인 4-2-3-1로 진행하면서 4:1 이라는 좋지 않은 성적으로 현재 1승 1패 총 3점의 승점과 득실 차 -1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남아공 월드컵 아르헨티나전,사커시티 입구에서 화이팅 하는 아르헨티나 사람
이전 경기와 선수들의 구성으로 봤을 때 아르헨티나가 그리스에 패를 할 가능성은 거의 없지만, 그 어느 때보다 이변이 많은 만큼 100% 아르헨티나의 승리를 예상하고, 무승부 전략으로 나가는 건 16강 진출의 확률을 떨어 틀리는 결과를 가져 올 수 있습니다. 공격적인 그리스전에 이어, 수비 형태의 4-2-3-1로 아르헨티나전을 상대했던 우리나라. 아르헨티나의 승리를 예상하고 무승부 전략을 이용해 16강 진출을 노려볼 수 있지만, 수비형 보다는 공격형 축구 스타일을 가진 우리나라는 어설픈 수비형 보다는 이기기 위한 게임 즉 공격적인 승리 전술로 나이지리아전을 준비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남아공 월드컵 아르헨티나전. 경기전 몸을 풀고 있는 한국 선수들
그리스전에서 1-0으로 앞서며 유리한 경기 흐름을 이어갔지만 카이타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를 이겨내지 못하고 1-2로 역전패를 당한 나이지리아. 역대전적은 3전2승1무로 한국의 승리가 예상이 되고 있지만, 특유의 몸놀림과 유연함 그리고 타고난 공격력을 가지고 있는 나라인 만큼 신경을 써서 경기에 임해야 할 것입니다. 최악의 월드컵을 겪고 있는 나이지리아. 실질적으로 16강 진출은 거의 불가능 하지만, 마지막 경기이고, 어떠한 부담도 없는 만큼 수비형 보다는 공격형으로 게임을 진행해 나가리라 생각합니다.
남아공 월드컵 아르헨티나전. 몸을 풀고 있는 이동국 선수와 차두리 선수
빠른 스피드, 탄탄한 조직력과 정신력. 거기에 해외 파의 경험을 통해 빠른 공격력을 가지게 된 우리나라. 부족한 수비력으로 게임을 이끌기 보다는 골 결정력을 이겨 낼 수 있는 과감한 공격 형 포션으로 마지막 경기를 부담 없이 치르는 나이지리아의 빈틈을 노려 승리로 이끄는 전술이 필요한 시기인 것 같습니다.
남아공 월드컵 아르헨티나전. 경기 시작전 선수들의 모습
부족한 수비력과 골 결정력의 부족이라는 약점을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 어떻게 보면 중앙을 뚫고 들어오는 공격적 축구를 하는 아르헨티나와, 스피드는 빠르지 않지만 중거리 슛으로 무장한 그리스보다, 수비의 허점과 골키퍼의 실책이 많이 나오고 있는 나이지리아가 가장 수월한 팀일 수 있습니다. 한번 무너지면 게임 전체가 무너지는 아프리카 팀의 특성상 전반전 초반 MF를 중점으로 나이지리아의 공격을 차단하고, 역습을 통해 선제골을 넣어 준다면 본선 3경기 중 가장 쉽게 승리를 할 수 있는 게임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변수만 생기지 않는다면 말이지요.
남아공 월드컵 아르헨티나전. 한국 국기가 울려 퍼질대 올라온 대형 태극기
나이지리아 갱들은 물론 불법 체류자들로 치안이 좋지 못한 남아공에서 가장 위험지대로 손꼽히는 더반 (Durban)에서 마지막 경기 그것도 나이지리아와 경기를 해야 하기 때문에 지금까지의 경기 분위기와는 달리 한국 응원단이 거의 없는 공간에서 경기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수용인원 69,957명에서 한국대사관에 파악한 한국 응원단은 단 300여명. 한국과 나이지리아 경기 티켓이 매진이 될 정도로 많은 나이지리아 사람들의 일방적인 응원 속에 진행되리라 생각 합니다. 사실상 16강 진출이 불가능한 나이지리아 이지만 마지막 한국전인만큼 응원단은 물론 선수들에게도 보이지 않는 불안감이 존재 할 것입니다. 그 외에도 선수 부상 등 다양한 변수가 있지만, 16강으로 가는 마지막 경기인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최선을 다해 주길 기원합니다.
남아공 월드컵 나이지리아전 배낭돌이가 꿈꾸는 3-4-3
중간에 위치한 MF의 경우 포르투갈전에서도 골을 넣었던 박지성과 과감한 몸싸움으로 나이지리아를 상대하기로 마음먹은 김정우를 중심으로 중거리 슛을 날려 줄 수 있는 이청용과 빠른 스피드를 자랑하는 기성용을 양쪽 날개로 두어 한쪽에서는 중거리 슛을, 한쪽으로는 중앙에 위치하고 있는 FW에게 헤딩슛을 만들어 낼 수 있는 포션으로 구성을 하였습니다.
남아공 월드컵 연속 2경기를 뛰고 있는 이영표 선수 대신 김동진 선수를, 빠르게 공격 라인으로 연결을 시켜 줄 수 있고 몸싸움으로 나이지리아의 공격을 막을 수 있는 차두리 선수로 양쪽 수비 진영을 이루고, ‘골 넣는 수비수’ 이정수를 중심에 넣어 빠른 공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구성을 해보았습니다. 기존 4명의 수비진으로 이루어져 있어 그림처럼 변경 될 가능성은 거의 없지만, 수비 가담력이 높아지고 있는 기성용 선수와 박지성 선수의 위치로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포지션이라 생각합니다.
남아공 월드컵. 원숭이 분수에서 찍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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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편 예고) 남아공 월드컵 기념품. 지프차로 돌아보는 남아공 사파리,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관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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