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남아공 월드컵. 어제 저녁 11시 우루과이전에서 아쉽게 2:1로 패 하면서 2010년 남아공 월드컵 경기가 모두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너무 잘해서 너무 아쉬운 우루과이전. 5,000만 국민이 염원했던 원전 사상 첫 16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월드컵 전 A매치 경기와 본선 경기보다 성장한 모습을 볼 수 있었던 16강 우루과이전. 저 멀리 남아공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해 최선을 다한 대표 선수 그리고 코칭스태프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2010년 6월 15일 새벽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국제공항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2번째 본선경기 17일 아르헨티나전을 응원하기 위해 찾은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경기와 응원에 앞서 요하네스버그에서 남아공의 역사와 현재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인권과 인종차별을 극복하기 위해 아이들은 물론 많은 사람들이 거리로 나와야 했던 남아프리카. 어떠한 아픈 역사와 공간, 현재는 어떤 모습이 되어 있는지 사진과 함께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남아공 요하네스버스 국제공항에서 소웨토로 가는길
2010년 월드컵이 남아공으로 선정이 되면서 경기장이 위치한 도시 별 치안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왔습니다. 세계에서 사건 율이 높은 나라, 혼자서 다니면 위험한 나라 등 과연 갈 수 있을까? 할 정도로 위험해 보이는 정보들이 대부분이었는데요, 외국인에게는 약간은 위험한 지역이지만, 수 많은 여행자들이 배낭을 메고 이곳을 지나 아프리카 북쪽 또는 케이프타운, 더반으로 갈 정도로 많은 여행자가 찾는 도시입니다. 코카콜라 블로그 원정대로 단체로 갔던 터라 버스 안에서만 요하네스버그 (Johannesburg)의 모습을 담을 수 밖에 없어 더욱 아쉬웠던 남아공.
남아공 여행 - 요하네스버그 소웨토 [Soweto] 지역
요하네스버그 (Johannesburg)에서 가장 위험한 마을, 흑인 거주 지역, 빈민촌이라는 어이없는 타이틀이 붙어 버린 이곳에 남아공의 역사를 만날 수 있는 공간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남아공 사람들에게는 가장 의미 있는 마을인 소웨토가 외국인에게는 가장 위험한 도시로 알려져 있습니다. 어느 누가 그렇게 만들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소웨토에서 만난 사람들은 모두 행복한 미소를 띄며 손을 흔들려 인사를 건네어 주었습니다.]
남아공 여행 - 요하네스버그 소웨토 [Soweto].
흑인정권이 시작이 되면서 많은 변화가 생긴 소웨토 [Soweto]. 가장 큰 변화가 있다면 이곳 소웨토 [Soweto]의 명소를 개발하여 남아공을 찾는 세계 각국의 여행자들에게 남아공에서 일어났던 아픈 역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 중 가장 먼저 방문하게 된 헥타 피터슨 기념관
남아공 여행 소웨토 헥타 피터슨 기념관 입구와 헫타 피터슨 당시 사진
백인이 지배를 했던 남아공에서 소렌토 빈민촌에서 살면서 노동을 해야 했던 흑인들은 인종분리정책 폐지의 발단이 되는 소웨토 봉기 사건을 이어 나갔습니다. 헥터 피터슨의 죽음 이후 27년 지나서야 이전 인종차별의 역사와 핵터 피터슨의 죽음을 기리고 당시 소웨토 봉기의 유물과 상황을 많은 여행자들에게 알리기 위해 소웨토에 헥터 피터슨 박물관을 건립 되어졌다고 합니다.
3층 건물로 이루어진 헥터 피터슨 박물관에는 영상은 물론 유품과 사진으로 구성이 되어져 그 당시의 모습을 엿 볼수 있게 구성이 되어 있는 헥터 피터슨 박물관. 그 당시를 부정하는 백인들과, 진실을 외치며 흑인정권의 정당화를 외치는 현 남아공 정권. 역사의 진실 유무를 떠나 노동과 백인의 핍박에 벗어나기 위한 소웨토 봉기는 누가 보와도 정당한 시위이자 그 당시 백인정권의 잘못을 지적해야 마땅한것 같습니다.
남아공 여행 소웨토 넬슨 만델라의 저택. 침실의 모습
그의 인생은 남아공 흑인들을 위한 항쟁의 연속이었습니다. 대학 재학 중 시위를 주동하다 퇴학을 당한 이후 아프리카민족회의 청년 연맹을 창설, 흑인들을 위한 법률 상담소를 열고, 아프르트헤이터 정책을 반대하는 흑인 인권운동 시작. 평화시위 운동과 무장투쟁으로 인해 2차례 27년간 복역 등 인권을 외치는 삶을 살았던 넬슨 만델라. 1994년 5월 자유총선거에 의해 첫 흑인 대통령이 된 넬슨 만데라라는 이후에도 인권을 위한 많은 활동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남아공 여행 소웨토 넬슨 만델라의 저택. 한쪽 방 창문
크지 않은 이 집에서 넬슨 만델라 (Nelson Rolihlahla Mandela)는 흑인을 위한, 인권을 위해 많은 생각과 학업을 이어 나갔겠지요? 피부색이 검다는 이유만으로 백인들에게 오랜 시간 이용을 당해야 했던 남아공의 수 많은 사람들. 넬슨 만델라 (Nelson Rolihlahla Mandela)는 남아공 사람들을 위한 인권운동이 아닌 전 세계의 수 만 인종차별을 없애기 위한 투쟁의 삶을 살아왔습니다.
작은 창문 사이로 들어오는 빛. 어두운 방안을 작은 창문으로 들어오는 빛으로 조금씩 밝아지듯. 넬슨 만델라 (Nelson Rolihlahla Mandela)가 외치는 남아공 흑인 인권은 물론 전 세계의 모든 사람들이 피부색과 상관없이 함께 할 수 있는 세상을 꿈꾸어 봅니다.
남아공 여행 소웨토 넬슨 만델라의 저택. 창문에 적힌 문구
남아공 여행 소웨토 마을로 이어지는 도로
남아공 여행 소웨토에서 만난 아저씨
남아공 여행 소웨토. 만델라 하우스 앞에서 본 표지판
남아공 여행 소웨토. 박물관 입구에서 본 소웨토 마을
남아공 여행 소웨토에서 본 옛 화력 발전소
남아공 여행 소웨토. 우리에게 춤을 선보여 주신 남아공 친구
남아공 여행 소웨토. 우리에서 수줍은 미소를 건네준 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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