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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여행 후기/남아공 월드컵 여행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 경기장에서 만난 사람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아프리카의 최초 월드컵으로 더욱 많은 관심 속에 시작이 되었습니다. 월드컵 본선진출 총 8회 (1954, 1986, 1990, 1994, 1998, 2002, 2006, 2010)의 성적을 가지고 있는 우리 대한민국은 그 어느 때보다 안정적인 선수 구성으로 16강 진출이라는 국민의 염원을 담아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을 시작하였습니다.

한국 시간으로 6월 12일 20시 30분 포트엘리자베스 - 넬슨 만델라 베이 스타디움 (Nelson Mandela Bay Stadium)에서 진행 되었던 그리스전에서 2:0으로 완승을 이루면서 더욱 고조가 되었던 이번 남아공 월드컵.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본 아르헨티나전에 이어서 남아공 월드컵 현장에서 있었던 에피소드를 하나씩 소개해 보겠습니다.

월드컵 하면 빠지지 않은 또 하나의 즐거움, 바로 전 세계에서 모이는 많은 응원단의 모습인데요, 한국은 물론 남아공, 아르헨티나 훌리건까지 아르헨티나전에서 만난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을 소개합니다.

남아공 월드컵에서 만난 사람들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소웨토 [Soweto] 에서 만난 모자

남아공 월드컵 경기장에서 만난 사람들은 아니지만 웃는 모습의 꼬마의 얼굴이 기억에 남아 가장 먼저 소개를 하게 되었습니다.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소웨토[Soweto] 지역에 위치한 핵터 피터슨 박물관을 방문 당시 한쪽에서 청소를 하고 있던 아주머니에게 달려온 아이를 볼 수 있었는데요, 수줍게 웃고 있는 아이가 너무나 귀여웠습니다.

이름만 들어도 더울 것만 같은 아프리카. 남아공 역시 아프리카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와 계절이 반대인 아프리카의 경우는 축구가 열리는 6월은 겨울이라 현지인들은 잠바는 물론 장갑까지 착용을 하고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응원단들이 추워 봤자 얼마나 춥겠어 생각하며 따듯한 옷을 가지고 가지 않아 많이 고생을 했습니다. 아르헨티나전이 열린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 (Soccer City)는  해발 1,753m에 위치하고 있어 더욱 추웠던 것 같습니다.

남아공 월드컵에서 만난 사람들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로 가는길 주유소에서 만난 사람

이번 역시 경기장에서 만난 사람은 아니지만 한국을 응원해 주는 사람으로 인상적이었던 주유소에서 만난 요셉 [Joseph]을 소개 합니다. 소개하고 하기에는 요셉 [Joseph]에 대해 아는 것이 하나도 없는 배낭돌이.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잠시 들린 주유소에서 우리에게 한국의 승리를 응원을 해주었습니다.

아프리카 최초의 월드컵인 남아공 월드컵으로 많은 외국인들이 찾아오면서 일자리는 물론 치안과 도시 정비에 많은 변화가 생긴 남아공. 요셉 [Joseph]에게 비친 대한민국 응원단의 모습은 무척이나 낯설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팀을 화이팅 해주며, 인사를 건네 주는 요셉 [Joseph]이 너무나 반가웠습니다.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 못했지만, 오랜 시간 기억에 남을 것 같은 친구 요셉 [Joseph].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남아공에서 찾아가 봐야겠습니다.

남아공 월드컵에서 만난 사람들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 경기장 입구에서 만난 사람들

이른 아침 출발을 하여 아르헨티나전이 열리는 사커시티 (Soccer City) 입구에서 만난 사람들. 정확하게 이야기하면 한국분들은 인천에서부터 함께 이동을 하신 분들이고요, 많은 분들과 함께 아르헨티나전을 구경하기 위해 사커시티 (Soccer City)로 가는 중 입구에서 녹색 옷을 입고 어색한 표정을 짖고 있는 남아공 청년을 만나 다 함께 사진 촬영을 하였습니다.

그렇게 많지 않은 나이로 외국인의 안전을 위해 한쪽에서 안내를 해주고 있던 남아공 친구. 치안이 불안정 하다고 전 세계 언론으로 알려지면서 젊은 친구들이 남아공 경기장 주변을 돌면서 외국인들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고 합니다. 대한민국을 응원하며 작은 태극기를 달라며 떼를 쓰던 남아공 친구. 많은 사람들이 들어오는 경기장 입구에 있는 만큼 작은 태극기를 선물로 건네 주었습니다. 그곳에 서서 태극기를 흔들며 많은 외국인들에게 한국을 알리길!!!

남아공 월드컵에서 만난 사람들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 경기장 입구에서 만난 아르헨티나 할아버지

표 검사와 소지품 검사를 지나서야 사커시티 (Soccer City) 안쪽으로 들어올 수 있었습니다. 총 9만 47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큰 규모인 사커시티 (Soccer City)에는 붉은 티를 입은 한국 응원단 보다는 아르헨티나 국기를 들고 다니는 아르헨티나 응원단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한국 응원단 약 200여명이 모여있는 곳으로 해맑은 미소로 다가오신 아르헨티나 할아버지. 센스 있는 모자와 최신 월드컵 유행 안경과, 아르헨티나 국기를 걸치고 다가오신 아르헨티나 할아버지. 센스 있는 패션으로 한국 응원단에게 악수를 청하며 사진을 찍으시면서 양 국의 화이팅을 외쳐 주셨습니다.

남아공 월드컵에서 만난 사람들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 경기장 입구에서 만난 남아공 부부

경기장 입장 전 약 200여명이 모여 한국 대표선수들을 위한 응원전을 하고 있을 때 한쪽에서 조심스럽게 우리를 바라 보던 부부가 있었습니다. 개인 활동 제한이 있었던 터라 오랜 시간 이야기를 나눌 수 없었지만, 미소와 함께 한국 응원단을 바라 보고 계시던 두 분이 궁금해 사진을 찍고 달려가 몇 마디 나누었습니다.

요하네스버그에서 5시간 이상 거리에 위치한 곳에 살고 있는 부부는 TV로도 축구를 본적이 없지만 아프리카 최초는 물론 당신의 나라에서 처음 열리는 세계의 축제인 월드컵을 보기 위해 이른 새벽부터 출발해 이곳을 왔다고 합니다. 한국팀은 물론 아르헨티나팀도 잘 알지 못하지만 붉은 티를 입고 다 함께 응원하는 한국 응원단의 모습이 보기 좋아 오늘 경기는 한국팀의 승리를 응원하겠다고 약속해 주신 두분. 경기장 내부에서는 만날 수 없었지만, 한국팀 응원을 약속해 주신만큼 경기 내내 박수와, 끝난 뒤에 함께 아쉬움을 나누었겠지요?
 
위에 소개해 드린 분들 외에도 많은 분들을 만나 뵈었는데요, 이야기를 나눌수 있는 시간 조차 허락되지 않아 국적 조차도 물어볼 수 없었습니다. 내용은 제외하고 사진으로만 간단하게 소개하겠습니다. [제일 하단 현지 응원전 동영상도 잊지 마시고 구경하세요!!}

남아공 월드컵에서 만난 사람들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 경기장 입구에서 만난 남아공아저씨

남아공 월드컵에서 만난 사람들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 경기장 입구에서 만난 국적을 알수 없는 한국을 응원하는 아저씨

남아공 월드컵에서 만난 사람들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 경기장 내부에서 한국팀을 응원하는 한국 응원단

남아공 월드컵에서 만난 사람들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 경기장 입구에서 만난 코카콜라 부스에서 일을 하고 있는 남아공 여성

남아공 월드컵에서 만난 사람들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 경기장 내부에서 경기를 기다리며 졸고 있는 아르헨티나 아저씨

남아공 월드컵에서 만난 사람들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 경기장 내부에서 경기를 기다리고 있는 티스토리 블로거 Reignman님

남아공 월드컵에서 만난 사람들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 경기장 입구에서 만난 아르헨티나 아저씨

남아공 월드컵에서 만난 사람들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 경기장 출구에서 만난 아르헨티나 청년들

남아공 월드컵에서 만난 사람들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 경기장 내부 매점 앞에서 만난 국적을 알 수 없는 한국팀 응원자

남아공 월드컵에서 만난 사람들

코카콜라 원정대를 이끈 주역들.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 경기장에서

남아공 월드컵에서 만난 사람들

전 세계로 남아공 월드컵 경기를 송출하고 있는 메인 카메라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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