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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 - 일본 기차여행에서 빠지면 아쉬운 도시락[밴또] 모음


일본 열차를 이용하여 일본 여행을 할 때 꼭 챙겨야 할 것이 있다면 바로 기차 안에서 맛볼 다양한 도시락과, 맥주 또는 도시락과 함께 마실 수 있는 음료가 있습니다. 드라마는 물론 애니 등을 통해 일본 기차에서 도시락을 먹는 일본의 문화를 한번쯤은 보신 분들이라면 일본 기차 탑승 시 꼭 챙기는 도시락은 일본 기차 안에서 즐길 수 있는 또 하나의 즐거움이자 여행의 추억이 될 수 있습니다.

고속도로로 휴게소에서 핫바를 먹어야 하듯, 도시를 방문하면 그 지역의 대표 음식을 맛보듯이, 일본 기차에서는 열차를 탑승하기 이전에 지역에서 선보이는 다양한 도시락을 구매하여, 기차 여행을 하는 동안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자 그럼 배낭돌이가 맛본 일본 도시락들을 공개합니다.

일본 여행

시라하마로 가는 열차에서 맛본 일본 도시락

가장 먼저 소개해 드릴 도시락은 이번 시라하마 여행에서 오사카 텐노지 - 시라하마 특급 쿠로시오 열차에서 맛본 첫 번째 도시락 입니다. 많은 종류의 도시락 중에서 일본 김밥인 마끼가 들어가 있는 도시락 이였는데요, 다른 지역 특산품으로 구성된 도시락과는 달리 지역이 나와있지 않은 도시락이지만, 맥주와 잘 어울리는 도시락이었습니다.

돌돌 말다 라는 의미의 일본어 마꾸에서 나온 김 초밥 마끼는 우리나라 김밥과는 비슷하지만, 살짝 간이 되어 있는 밥과, 안에 들어간 재료들이 조화가 잘 어울려 한국에서 먹는 김밥의 맛과는 다른 신선한 맛을 맛볼 수 있습니다. 특히나 밥이 맛있어서 더욱 맛있는 일본의 마끼는 배낭돌이가 가장 좋아하는 일본 음식 중 하나로 이번 여행에서 꼭 한번 먹고 싶었던 녀석이라 이렇게 도시락을 구매해서 열차에서 즐길 수 있었습니다.

사진 속 그대로, 마끼와 한쪽에는 스시, 그리고 살짝 간을한 야채와, 4조각의 스시로 구성되어 있는 도시락을 맥주와 함께, 자연을 벗삼아 먹는 그 맛은 정말 최고였습니다. (가격 700엔)

일본 기차 여행에서  맛본 일본 도시락

시라하마행 기차에서 맛본 항아리 스시 ひっぽりたこ焼き

다음으로 소개해 드릴 도시락은 작은 항아리 안에 들어있는 스시 ひっぽりたこ焼き 입니다. 고베 니시아까시(西明石)에 위치란 도시락 전문회사에서 출시한 항아리 도시락 설명에 의하면 오래 전 일본인들이 도시락으로 가지고 다녔던 방식으로 옛 방식 스타일의 도시락이라고 합니다.

바다와 근접해 있는 고베에서 잡은 문어와, 각종 해산물과 야채로 구성된 항아리도시락에는 각종 해산물이 맛있는 밥과 조화가 잘 이루어져 기존에서는 맛보지 못한 이색 도시락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나 통큰 문어는 물론 각종 해산물이 적당하게 익혀있어 씹는 맛이 더욱 좋았던 ひっぽりたこ焼き 도시락 (가격 980엔)

일본 기차에서 맛본 도시락

시라하마행 기차에서 맛본 일본 도시락

다음으로 소개할 도시락은 사랑하는 여자친구가 고른 도시락 입니다. 첫 번째 도시락과는 크게 차이는 나지 않지만 교토식 도시락으로 嵯峨野[사가노] 이름이 적혀 있었습니다. 일본 여행 마니아 분들은 다 알만한 지역인 사가노[嵯峨野]. 교토 근처의 아름다운 산인 아라시야마가 위치하고 있는 마을로 산악열차인 토롯코 열차로 더욱 유명한 곳입니다.

다른 지역에 비해 전통 일본 요리가 주를 이루는 교토에서 적당한 간으로 조리되어진 다양한 아채와, 부드러운 계란말이가 조화를 이루고 있어 부담 없이 녹차와 즐길 수 있는 도시락이었습니다. 특히나 부드럽기로 유명한 일본 계란말이가 들어있어 여성분들이 드시기에는 딱 정당했던 사가노 도시락. 이 도시락을 맛본 여자친구의 말에 의하면 맛도 맛이지만, 량이 적당해서 먹기 좋았다고 합니다. 새우와 오이 마끼 + 계란말이 마끼와 스시 + 2개의 초밥과 야채로 이루어진 사가노 도시락 (가격 800엔)

일본 기차여행에서 맛본 도시락

동경 - 오사카 신간센 열차에서 맛본 북해도 도시락

이번에 소개해 드릴 도시락은 얼마전 어머님과 함게 다녀온 일본 여행 당시 동경에서 - 오사카 신칸센에서 어머님이 고르셨던 북해도 도시락입니다. 이름만 들어도 아실만한 도시락. 일본 지도 상에 가장 동쪽, 일본의 북단부ㅜ에 위치하고 있는 홋카이도 [北海道(북해도), Hokkaido]는 해산물은 물론 다양한 특산품이 유명한 일본 지역중 한곳 입니다.

동경역에서는 오사카는 물론 저 멀리 후쿠오카 지역까지 연결하는 신간센이 운행하고 있어, 각 지역별 특색있는 도시락을 구매할수 있는데요, 도시락 전문점 몇군대를 돌아보신 어머님이 훗카이도 도시락을 선택하셨습니다. 일반 도시락과 달리 해산물이 주를 이루는 북해도 도시락은 깔끔하면서도 바다의 향이 나는 도시락이였습니다. 조금은 짠맛으로 인해 도시락으로는 2% 부족했지만, 기린맥주와 함께 도시락을 드시면서 오사카까지 가는 신간센에서 일본 기차여행을 경험해 보신 어머님은 아주 좋았다고 하십니다. (가격 1500엔)

동경 - 오사카 신간센 열차에서 맛본 일본 도시락

북해도 도시락을 선택하신 어머니와 달리 저는 스시와 야채들로 구성이 되어 있는 おもてなし 도시락을 구매하였습니다. 일본 단어 중에 おもてなし (오모떼나시) 라는 단어가 있는데요, 접대, 환대, 대접하다 라고 풀이할 수 있는 단어로 신간센을 이용하여 출장을 자주 다니는 직장인을 위해 접대 도시락의 뜻으로 おもてなし 이름을 붙혀 판매하는 도시락을 흔하게 볼수 있습니다.

어머님이 구입하신 북해도 도시락과는 달리 특색이 있지는 않지만, 맥주와 함께 먹을 수 있는 오뎅과 야채, 스시로 구성이 되어 있어, 회사 상사 또는 동료와 함께 출장을 가는 기차에서 맥주 한잔을 함께 하면 마실 수 있는 도시락입니다. 다른 도시락에 비해 여러 가지 반찬으로 구성이 되어 있어 더욱 좋았던 おもてなし 도시락. (가격 1100엔)

일본 기차여행시 필수 도시락

동경역 도시락 전문 판매점에서 판매중인 가니스시 도시락

 이 외에도 일본에서는 각 도시 별로 유명한 다양한 도시락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위 사진은 동경역 도시락 판매점에서 찍은 사진인데요, 보시는 데로 가니[게] 스시 도시락인데요, 도시락 위에 가니[게] 속살과 다양한 해산물이 들어가 있어 해산물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인기가 좋은 도시락 이라고 합니다.

그 외에도 명란젓이 유명한 규슈 지역에서는 명란도시락, 와사비가 유명한 시즈오카 에서는 와사비 도시락 등 각 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다양한 도시락은 일본 기차역에서는 어디서든 만날 수 있어, 바쁜 직장인은 물론 기차를 이용해 일본을 여행하는 여행자들에게 기차 안에서 즐길 수 있는 또 하나의 추억을 선물해 주고 있습니다.

일본 기차여행시 필수 도시락

동경역에 위치한 도시락 전문점

일반 도시락과 상점과 비교했을 때 조금은 가격이 비싼 지역별 도시락. 지역의 특산물이 들어가 있는 만큼 가격은 비싸지만 한번쯤은 기차 안에서 지역별 특색 도시락을 드셔 보시길 추천합니다. [전문 판매점 외에도 일반 도시락 전문점에서는 지역 도시락과는 달리 조금은 저렴한 도시락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보통 역 입구 및 개표 후 안쪽의 상점들에 위치하고 있는 도시락 전문점들은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할인을 하는 경우도 있어, 식사 시간이 살짝 벗어난 시간대에 시차를 타신다면 할인 스티커 또는 할인판매를 하고 있는 도시락 점들을 찾아 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일본 여행의 또 하나의 매력 도시락(밴또). 식당에서 맛있는 음식을 드시는 것도 좋지만, 일본인들의 문화인 도시락을 한번쯤 드셔보시는 것도 일본여행의 또 하나의 추억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즐거운 일본 여행 하세요!!

일본 기차에서 맛본 도시락

시라하마로 가는 열차에서 맛본 일본 도시락과 음료

일본 기차에서 맛본 도시락

일본 도시락에는 젓가락과 물티슈가 기본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일본 기차에서 맛본 도시락

시라하마행 기차에서 맛본 항아리 스시 ひっぽりたこ焼き. 항아리가 귀엽죠?

시라하마로 가는 기차안

일본 기차를 탈때는 안에서 먹을 도시락과 음료수를 꼭 챙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