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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 후기

[발표]아름다운 제주, 가족과 함께 하는 5월 여행

리플을 남겨주신분 5분에게 제주 오설록에서 만든 맛있는 차를 선물로 보내드립니다. 많은 참여 부탁 드려요!!
본 포스트에 댓글을 남겨주신 분들 중 다섯 분을 추첨하여 <오'설록 덖음차>를 드립니다! 진행기간 : 2010년 5월 12일까지
발표 : 월야님, 탱탱볼님, Yurion님, 멀티라이프님, 유빌군님

당첨되신 분들은 5워 20일까지 이메일 또는 연락처를 덧글/메일로 남겨주세요 ^^

요즘 봄 인가? 할 정도로 날씨가 극성입니다. 벌써 5월인데, 서울의 날씨는 3월과 비교해서 큰 차이가 없는것 같습니다. 여행과 사람을 좋아하는 배낭돌이. 5월을 맞이하여 우리나라에서 아름답기로 소문난 제주로 향했습니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등 가정의 달 5월. 전국적으로 5월이면 가족들과 함께 하는 다양한 체험행사와 지역축제가 열리는데요, 다른곳도 아닌 제주에서 열리는 5월의 축제현장을 직접 방문해 보왔습니다.

제주는 서울과는 달리 무척이나 따듯했습니다. 어디서도 볼수 있는 다양한 꽃과, 반팔 티셔츠 한장이면 충분한  따듯한 제주. 가족의 달 5월 제주도에서는 무슨일이 일어나고 있을까요?


정말 오랜만에 방문하게 된 김포공항. 여행을 좋아하는 저이지만 국내를 여행할때는 비싼 항공편보다는 저렴한 버스와 선박을 이용하게 됩니다. 제주도를 제외하고는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를 오지 않는것 같습니다. 이른 아침(9시)항공편이였지만, 제주도의 봄을 만날수 있다는 기대감에 발걸음이 무척이나 가벼웠답니다.

오래전부터 제주도는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아름답기로 말하면 어느나라 못지 않게 아름다운 곳인데요, 올래길, 제주 비경 등 다양한 테마의 여행코스가 생겨나면서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이 많이 찾는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제주항공,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이스타 항공 등 실로 다양한 항공사의 제주 운행으로 인해 예전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아름다운 제주로 갈수 있습니다.


약 1시간정도면 우리나라 남단의 아름다운 섬 제주도에 도착 할수 있습니다. 몇 년전 제주도를 방문했을 당시 공항 입구에 심어져 있는 다양한 꽃들과 나무들을 보고 '한국맞나?" 라는 생각을 한적이 있는데, 아쉽게도 현재는 제주공항 앞이 공사중이여서 옛 느낌을 받을수는 없었습니다.

서울과는 비교도 할수 없는 맑은 공기와,봄 꽃냄새가 마중을 나와주었어요. 푸른 하늘과, 차갑지도 않고, 덥지도 않은 제주도의 날씨는 생각했던것 이상으로 저를 방겨주었습니다.  봄을 찾아 떠나는 여행. 이른아침부터 제주도까지 날라오면서 쌓인 피로가 한순간에 날아가 버렸습니다.


차량을 이용해서 제주공항을 빠져나와 축제장으로 이동을 하였습니다. 제주공항에서 차량으로 40분 정도가 걸리는 서광다원. 제주 올레 코스중 한군대인 이곳은 제주의 아름다운 녹차를 만날수 있는 장소입니다. 24만평의 대지에 펼쳐진 차밭 서광다원. 출발전부터 그 크기와 아름다움에 너무나 설레였습니다.

창문으로 들어오는 제주의 바람. 시원함은 물론 제주의 바다냄새와 꽃냄새로 절로 눈을 감고 여행의 매력을 느끼는데 부족함이 없습니다. 30여분을 달리자 창문 양쪽으로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차밭을 볼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에 이런곳이 있었나?' 할 정도로 크기는 물론 잘 정리되어 있는 차밭을 보니 절로 감탄사가 나오더라구요. 가만히 있어도 행복해 지는 공간이 바로 이곳이 아닐까요?


차밭을 바라보며 뻥뚤린 도로를 달리는 이기분. 말과 글로는 설명을 할수 없습니다. 차에서 내려 차밭으로 달려가 보왔습니다. 넓은 녹차밭에서 가족들, 연인들, 친구들 등 정말 많은 분들이 조심스럽게 녹차잎을 따고 계시더라구요. 잎 하나하나 조심스럽게 따고 있는 사람들의 손길이 어린아이를 보살피듯이 조심스럽습니다.

올해로 4회째를 맞고 있는 오설록 페스티벌. 맑은 공기는 물론 제주의 자연수를 먹고 자라는 오설록의 녹차는 설명이 필요없을 정도로 국내는 물론 국외에서 알려진 녹차로 알려졌는데요, 제주에서 재배된 녹차를 따는 과정에서 부터 볶는 과정은 물론 다양한 체험을 통해 녹차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녹차축제 입니다.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는 제주도 설록차뮤지엄. 서광다원 바로 옆에 위치한 오설록 녹차박물관의 건물은 녹차 잔을 형상화하여 설계되어 매우 독특하고. 실내전시관에서 녹차에 관련된 자료들을 볼수 있음을 물론 녹차아이스크림, 녹차 등을 마실수 있는 카페와 청정지역 제주에서 자라는 차를 만날수 있어 제주를 찾는 관광자들에게 손꼽히는 명소로 자리잡혔습니다.

' 나만의 유기농 설록차 만들기 ' 체험을 비롯하여 녹차박물관과 서관다원을 즐길수 있는 오설록 페스티벌을 참여하기 위해서는 입구한쪽에 마련된 티켓부스에서 페스티벌 입장권을 구입하셔야 합니다. (1인 2000원, 4인 6000원) (녹차를 제공해 주기 때문에 소량의 입장료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제공해 주는 녹차가 5000원 상당의 제품이니 입장권을 구매해서 들어가도 전혀 아깝지 않습니다.)


페스티벌 참여 입장권을 구매하고 안내를 받아 한쪽 부스로 이동을 하면 ' 나만의 유기농 설록차 만들기 ' 에 대한 과정을 설명받고, 한사람당 차잎을 담아올수 있는 작은 상자를 건네어 줍니다. (차밭에서는 아무나 차를 딸수 있지만 무단으로 차를 따거 가져갈수 없습니다. 페스티벌 기간동안 차잎을 따는 과정을 배우고, 직접 새순을 채엽할수 있습니다.)

진행(스텝)분들이 한팀 한팀 함께 차밭으로 이동해 녹차를 채엽하는 방법을 알려주시는데요, 차잎은 지속적으로 자라나기 때문에 새로운 잎이 나올 '눈'상단 부분을 조심스럽게 채엽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처음으로 해본 채엽인데요 그렇게 어렵지 않더라구요. 아이들은 물론 여성, 남성 할것없이 채엽을 하는 시간에는 모두가 신기해 하는 표정이였습니다. 실제로 따본 저도 무척이나 신기하더라구요)


차밭에서 채엽한 잎을 가지고 처음 상자를 받았던 곳으로 이동을 하면, 녹차가 만들어 지는 실제 과정을 눈앞에서 보고, 직접 체험을 해볼수 있습니다. 사진속의 장면들이 제가 직접 체험을 해본 녹차 만들기 과정이였는데요, 채엽한 잎을 무쇠 솥에 넣고 덖어내는 과정을 시작합니다.

위 과정으로 만들어지는 차가 바로 덖음차인데요, 녹차의 쓴맛을 뺄수 있는 방법으로 일본 녹차와는 다르게 한국인에게 잘 맞는 맛의 녹차는 물론 차의 변질과 산화를 방지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녹차 잎을 덖고 나면 한쪽에서 차를 비비게 되는데요, 이 과정을 통해 솥에서  덖어진 녹차잎 모양과 수분을 고르게 하고, 완성후 잘 부서지지 않게 하는 과정이라고 합니다. (솥의 덖음과 비비는 유념과정을 5회정도 반복을 하고 차 건조과정 및 열처리, 숙성 과정이 지나야 맛있는 녹차를 우려낼 있다고 합니다. 위 과정을 적게 할 경우에는 쓴맛으로 녹차를 즐길수 없다고 합니다.)

많은 과정과 시간이 걸리는 만큼 채엽해온 잎으로 차를 마무리 할수 없습니다. 직접 가져온 잎은 덖음과정과 비비는 유념과정을 체험하고, 그 잎은 차후 남은 과정을 지나 맛있는 녹차로 변신이 된다고 합니다. 직접 채엽해온 잎을 먹을수 있는 차로는 만들수 없어 체험자분들에게는 위 순서대로 만들어진 5.000원 상당의 녹차를 선물로 주고 있습니다. (체험을 안하신분들은 받으실수 없다고 합니다.)


' 나만의 유기농 설록차 만들기 ' 다음으로 제주 서광다원을 돌아볼수 있는 티 월드 자전거 투어로 나만의 여행을 출발하였습니다. 1인당 2,000원이라는 가격으로 차만들기 체험은 물론 차 선물과, 자전거를 통해 서광다원 구석구석을 돌아볼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는 오설록 페스티벌.

신혼여행, 연인들이 많이 찾는 지역인만큼 2인이 탑승할수 있는 2인 자전거도 준비되어 있구요, 어린아이들과 함께 탈수 있도록 유아용 시트가 준비되어 있는 자전거에서 부터 1인용 자전거까지 다양한 종류의 자전거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24만평의 넓은 다원이 도보는 물론 자전거로 차밭을 걸어다닐수 있도록 개방이 되어 있다고 합니다. 바람소리만 들려오는 그곳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제주도 봄냄새를 맡으며, 천천히 자전거로 돌아보는 서광다원의 모습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현재는 올레 14-1코스로 폭낭 쉼터 - 문도리 오름 - 오설록 녹차밭 순으로 4월에 개장이 되었다고 합니다. 올레길을 가시는분들에게 녹차밭을 걸어갈수 있는 14-1코스를 추천)


이번 제주도 여행에서 만나 뵙게 된 네이버 블로그 키다리아저씨가 주변의 산들을 소개해 주셨습니다. 제주도 여행 마니아  사이에서 빠지지 않는 산방산(사진속의 산), 안개로 인해 보이지는 않았지만 한라산이 다 보이는 위치에 서광다원은 자리를 잡고 있었습니다. 제주에서 빠질수 없는 산방산과 한라산을 한번에 볼수 있는 서광다원. 기회가 된다면 꼭 이길을 맨발로 걸어보고 싶습니다.

올해 새롭게 돋아난 새잎으로 옷을 갈아입고 있는 서광다원. 주변경관과 어울려져 더욱 아름다운 이곳에서 녹차만들기 체험은 물론 자전거를 이용한 자전거 투어 그 외에도 '오설록 복불복 퀴즈' 제주 녹차를 맛볼수 있는 티 클래스 등 다양한 볼거리, 체험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4월 30일부터 5월 9일까지는 오전 10시부터 5시까지 티 뮤지엄과 서광다원 일대에서 행사가 이어진다고 합니다. 행사 기간 이후에도 사광다원 개방과 티 뮤지엄은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자 그럼 녹차의 모든것을 볼수 있는 티 뮤지엄 안으로 들어가 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