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평소 늦잠을 잘시간에 일어나 북한산성을 다녀왔습니다.
많은 블로거분들의 가을 여행을 보면서 어찌나 부러워했던지, 멀리갈시간은 없고 마침 평화 3000에서 길떠나기가 북한산성으로 떠나는 단풍여행 으로 준비가되어 있어서
바로 참석하게 되었지요 ^^?
많은분들이 아시겠지만 북한산은 정말로 많은 입구가 있습니다. 그많은 입구중에서 우리 길떠나기 팀은 북한산성입구(구파발) 에서 출발을 계획하였답니다. 금방이라도 비가 쏟아질것 같아서 불안불안
이른 시간이였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엄청많더라구요. 구파발역에서 버스를 타고 이동하려 했는데, 대부분이 만차라서 조금은 오래 기다려야 되었답니다 .ㅠ.ㅠ
등반을 시작하기 전에 꼭 하셔야 하는 준비운동. 겨울철에는 차가운 바람과 기온으로 몸이 굳어 있기 때문에 적당한 준비운동이 꼭 필요하다는 사실!! 잊지마세용 ^0^
고등학교 이후 처음으로 찾아온 북한산은 변한것이 하나도 없더라구요 ^^ 바라만 보고 있어서 행복해 지는 이 공간!@
자 본격적으로 등반을 시작해 보와요!! 고고씽!@
14개 성문 가운데 하나인 대서문(大西門) 이 가장먼저 우리를 반겨주었어요 ^^
북한산에는 너무나 많은길이 있어서 가시는 분마다 정말 다르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문을 무척이나 좋아하는데!@ 마침 대서문을 지나는 루트를 준비해 주신 평화 3000!!
10월 단풍철을 제외하고는 차량이 이곳을 지나 등운각까지 올라갈수 있는 곳이라 많은 사람들이 다니는 길중에 한군대 랍니다.
오래전부터 북한산 안에는 마을이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성내각을 지키는 군인들을 위한 시설과,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머물면서 자연과 함께 살아온지가 엄청나게 오래 되었다고 하네요!
건물만 보와도 북한산성의 마을들이 얼마나 오래되었는지 짐작할수 있는 건물들이 많이 보이더라구요!@ 조금 아쉬운것이 옛 건물들중 일부는 국가에서 처분을 한다고 하네요 .ㅠ.ㅠ
마을 이야기가 나왔으니 재미있는 이야기 하나 해드릴께요 ^^
산길을 따라 올라가다가 우연히 들은 이야기인데요! 북한산 아래(산성입구) 건물들은 북한동사무소가 관리를 한다고 합니다.
명칭에 있어서 예전에는 북한리로 불리우다가 북한동으로 변경이 되었다고 하네요!! 이곳에 사시는 분들은 명함 및 주소지에 북한동이라는 명칭을 적어서 적지 않은 오해를 받았다고 합니다. ㅋㅋ
북한동 마을을 지나 북한산으로 오르는길
은근히 기대했던 단풍의 모습은 아쉽게 볼수 없었습니다. 이미 땅에 다 떨어진 수많은 단풍들. ㅠ.ㅠ.
마지막 잎세들 마져 말라버려서 아쉬움은 더욱 커져만 갔습니다. 생각했던 가을의 모습을 볼수 없어서 아쉬웠지만, 어찌나 상쾌하던지 가을의 끝자락을 걷는기분 안느껴보셨으면 말을 하지마세요 ^^;;
가을철에는 잎들이 다 말라 있기때문에 산불을 조심하셔야 되요. 딱 봐도 아시겠지만, 잘 마른 잎들이 산 전체에 펴져 있기때문에 작은 불이라도 큰 산불로 이어질수 있습니다.
외국의 경우는 산입구에서 라이타 및 화기용품 자진반납 제도를 실시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도 조금은 강하게 나가야 되는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아차 참고로 산에서 흡연 및 취사시 벌금이 있다고 하니, 자연을 찾는 날만큼은 잠시 멀리하는 것이 어떨런지요 ^^
산길을 따라 오늘의 1차 목적지인 봉성암
동행하신분중에 한분이 이곳 스님과 친분이 생겨서 소개를 해주신다는 말씀에 신이나서 찾은 봉성암
마침 점심시간도 다가오고 해서 스님도 찾아뵙고 이곳에서 간단하게 식사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각자 도시락을 준비했답니다 ^^)
산속에서 자연과 함께 부처님을 모시고 살고 계신 스님 무척이나 작은 규모이지만, 스님의 얼굴이 무척이나 맑으십니다.
북한산성에서 걷기 시작해서 1시간만에 도착한 이곳인데 스님역시 늘 걸어다니시는 길이라고 하시네요 ^^
방문한날 일이 생겨서 북한산성입구로 가려 준비중이셨다는 스님을 붙자고 방에서 차도 마시며, 간단하게 식사를 할수 있었습니다. ^0^
오늘의 점심은 바로 요녀석들!@
각자 도시락을 준비하기로 하였는데요, 평화 3000 사무장님이 준비해 주신 사랑김밥과, 평화김밥등 여러 종류의 김밥과 제가 준비해온 주먹밥 한덩이리!! 그리고 스님이 제공해주신 따듯한 녹차 한잔!!
먹는동안 아무 말도 할수 없었습니다. 어찌나 맛있던지 으흐흐!
우리 때문에 못나가시는것이 아닌가 싶어서 후딱 식사를 마무리하고 떠날 준비를 하였습니다.
(스님죄송해요!! 저희가 가는길을 막아서리)
추운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앞길까지 나오셔서 길을 알려주시는 스님 따듯한 녹차는 물론 스님의 따듯한 마음때문에, 더욱 즐거운 산행이 아니였나 생각해 봅니다. ^0^
스님과의 만남을 뒤로 하고 절을 나오는길 절 앞에서 바라본 북한산의 모습은 정말 멋지더라구요
늘 막혀있던 도시를 벗어나 자연속에서 만나는 세상 ^0^
아차 그거 아세요 ^^? 전세계 많은 나라중에 수도 및 큰 도시에 이렇게 멋진산이 있는곳이 별로 안된다는 사실!@
북한산은 물론 도봉산 관악산등 정말 멋진산들이 많이 있는 대한민국의 서울은 전세계에서 몇안되는 멋진 도시중에 한군대랍니다!@
한가운데로는 한강이 흐르고, 많은 산들과 함께 어울려져 있는 서울 서울뿐만이 아닌 많은 도시들이 강과 산이 어울려져 있다니 실로 여러나라에서 부러워 안할수 없는 최고의 나라랍니다.
맛있는 식사를 끝내고 찾은 두번째 포인트 북한산을 오래 등반해 보신분들은 아실만한 이곳
거북형상의 선돌이 하늘과 바다를 품고 있는 모습을 지니고 있는 천해대는 정말로 멋진곳이더라구요!@
대남문을 바라보고 있는 거북바위. 이 바위에는 어떠한 사연이 있는지 무척이나 궁금했는데, 검색으로도 그 사연을 알수가 없었습니다.
다음번에 기회가 된다면 스님께 여쭈어 보러 가봐야 겠어요^^
잠시동안 멍하니 거북바위에서 북한산을 바라보고 3차포인트를 찾아 떠나는 길떠나기!@
3차 포인트는 북한산성내의 3대 장대중 하나인 동장대 입니다. 많은사람들이 찾는 이곳은 서울의 모습을 한눈에 담을수 있는 코스입니다.
진달래능선을 통해 하산을 계획한 우리에게 있어서 빠질수 없는 최고의 포인트!
산길을 오르고 올라 드디어 보이기 시작한 동장대
산길이고 오르막길이라 조금은 힘든길이기도 한대 자연속에서 좋은 공기를 마시며, 멋진 풍경을 바라보고 걷다보니 힘들기 보다는 시간의 흐름이 아쉬운 이순간!
동장대에 도착하니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었습니다. 아쉽게도 날씨가 좋지 않아 서울의 모습을 담을수 없었지만, 동장대 위에서 맞는 가을 바람은 정말 향긋하더라구요 ^0^
동장대에서 서울의 모습을 담을수 없었는데, 내려오는길 진달래능선에서 서울의 모습을 볼수 있었습니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진달래 능선. 계절이 계절인지라 진달래는 볼수 없었지만, 서울의 모습을 담을수 있어서 좋았던 그곳에서 중간중간 쉬어가며 무사히 내려올수 있었답니다 ^^
이른 아침부터 시작한 북한산성 길떠나기가 오후 3시간 되어서 마무리가 되었어요 !@
북한산성 (구파발)에서 시작되어서 수유리에서 마무리가 된 길떠나기 좋은분들과 함께할수 있어서 더욱 의미있는 시간이 아니였나 생각해 봅니다.
배낭돌이 북한산 루트 : 북한산성 - 대서문 - 봉성암 - 천해대 - 동장대 - 진달래능선 - 수유리
'국내 여행 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국의 아름다운 길 삼천포 대교에서 본 일몰 (18) | 2011.01.12 |
---|---|
국내 여행 - 제주도 해녀에게 사먹는 신선한 해산물 (25) | 2010.11.29 |
국내 여행 - 삼천포 부두에서 맛보는 삼천포 물회 (3) | 2010.11.03 |
[대충청방문의 해] 맨발로 황토길을 걸어 올라가는 계족산 트래킹 (8) | 2010.05.20 |
[대충청방문의 해] 9900원 대충정 투어 실제로 다녀와 보니 (13) | 2010.05.18 |
제주도 여행 - 5월과 잘 어울리는 제주 티 뮤지엄 (7) | 2010.05.15 |
[발표]아름다운 제주, 가족과 함께 하는 5월 여행 (18) | 2010.05.06 |
딸기도먹고, 조개도 줍고, 멋진 일몰과 일출까지 배낭돌이 추천 1박2일 국내여행 (3) | 2009.05.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