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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여행 후기/티베트 추억여행

티벳으로 가는길 - 서북경역에서 만난 우리나라 80년대 모습

우다코에서 북경대학교도 구경을 하고, 칭장열차를 타기위해 서북경역으로 이동을 합니다.
참고로 북경에는 북경역, 서북경역, 남북경역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열차는 서북경역에서 운행을 하고있습니다. (서안, 티벳, 우루무치 등 서쪽방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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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북경역에는 아쉽게도 전철이 연결되어 있지 않습니다.
(9호선이 서북경역을 가지만 아쉽게도 아직 개통이 안되어 있습니당.ㅠ.ㅠ. 빨리 개통되길!!)
가장 저렴하게 갈수 있는 방법은 가장 가까운 역으로 이동후 택시 또는 버스를 이용하셔야 합니다.

천안문은 물론 남문에서도 서북경역 가는 버스가 운행중에 있습니다. (버스정류장에서 쉽게 찾을수 있음)
북경 버스는 특별한 버스를 제외하고 거의다 1위안으로 이용할수 있기 때문에 배낭여행자들에게는 추천해 드리고 싶은 교통수단입니다.

여기서 중국어를 모르는데 어떻게 버스를 이용하냐구요 ^^?
저 역시 중국어를 거의 하지못합니다. 버스정류장에 가시면, 노선표가 자세하게 나와있어요. 가이드북 또는 한자를 조금아신다면 가고자 하는 방향 근처에 가는 버스가 있는지 쉽게 확인할수 있습니다.

북경지도 한장이면 한자를 찾으며 쉽게 타고자 하는 노선번호를 알수 있습니다.
노선도에서 몇번째 정류장인지 체크하시고, 1위안 내시고 탑승하시면 끝이니 무척이나 간단하죠
특히 북경 버스는 정류장마다 정류장 이름이 크게 적혀있어, 창문을 보고 내리고자 하는 역 이름이 보이시면 바로 내리시면 된다는 사실

북경대학교를 구경한 저는 전철을 이용 서북경역과 가장 가까운 역으로 이동을 하였습니다.
(전철 전구간 2위안) - 개인적으로 천안문 앞에서 버스를 타시길 추천합니다. (노선이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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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녀석이 바로 티벳 라싸로 데려다줄 하늘로 가는 열차 칭장열차 잉쭤(좌석) 티켓입니다.
이번여행은 얼마나 저렴하게 티벳여행이 가능한지 도전을 한 배낭돌이였기 때문에 가장 저렴한 잉쭤 티벳을 구입하였습니다.

(어차피 흡연공간에서 잘예정이라 의자가 크게 의미가 없습니다. 그래도 침대보다는 죽을맛이겠죵.ㅠ.ㅠ)

다음후기에 작성될 잉쭤의 위험성을 설명하겠지만, 간단하게 이야기 하자면 이번 잉쭤의 선택은 잘못된 선택이였습니다. (다음편을 기다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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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에 있는 역중에서 규모는 남역이 제일 크고, 서역은 멋지기로 유명합니다.
이번에 찾은 서역에서는 우리나라의 80년대 모습을 볼수 있었어요

81년생인 저는 80년대의 어린시절을 잘 기억하지 못하지만, 사진과 역사책을 통해 지난 우리나라의 힘든 시기의 모습을 보고 자랐습니다.

서역에서는 늘 기차를 기다리는 수 많은 중국인들과, 노숙자에서 거지까지, 서역앞에 위치한 전광판에서 나오고 있는 영화를 누구나 할것 없이 앉거나 누워서 구경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조금은 당황했습니다.

지난 중국여행시 명절로 인해 수많은 인파가 역앞에 누워있는 모습을 본적이 있는데, 이렇게 TV를 보고 있는 모습을 보니 사진속에서 보았던 우리나라 80년대의 모습이 생각이 났습니다.

올림픽 이후 급격하게 변하고 있는 북경이지만,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빈부의 격차가 더욱 심한 중국은 아직까지 서민들에게는 옛 중국의 모습이 그대로 남겨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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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시간이 남고해서 스크린 옆에 있는 작은 매점식당을 들어갔습니다.
서북경역 안 2층에 맛있는 캘리포니아 우육면이 있었는데, 그걸 모르고 역앞에서 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ㅠ.ㅠ.

역전이라 그런지 가격이 조금은 비싸더군요
오리다라인지 닭다리인지 하나가 올려져 있고, 완자와 반찬 2가지 및 밥으로 구성된 도시락이 15위안 이라니
정말이지 시간만 있었으면 이렇게 비싼 밥을 먹을일이 없었을텐데.ㅠ.ㅠ.

그래도 맛은 좋아서 용서할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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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락, 국수, 빠오즈(만두)를 함께 팔고 있는 이곳에서 그리운 중국만두를 먹을수 있었습니다.
보통 1개에 1원하는 빠오즈가 역전이라는 이유로 5개에 10위안에 팔고 있는 이녀석들

위에서 비싼 가격으로 도시락을 먹은것처럼 시간이 없어서 비싸게 먹게되어어 조금은 억울했지만 맛은 좋았습니당 ^0^

역전앞에서 간단하게 밥을 먹고 칭장열차 탑승을 위해 출발하는 배낭돌이
이제 43시간동안 중국인을 맞주보고 의자에 앉아 서안을 지나 꺼얼무를 지나 아름다운 티벳 풍경을 보며 하늘에 가장 가까운 라싸에 도착을 하면 됩니당. ^0^

은근히 43시간의 압박이 있었지만, 흡연칸 한쪽에 자리만 맡으면 된다는 생각에 힘찬 걸음으로 출발하였습니당 ^0^

P.S :혹 서북경역을 가시는 분이 계시면, 서북경역 안에 위치한 2층에 캘리포니아 우육면집이 있습니다. 맛도 좋고, 가격도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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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혹 티벳여행을 준비하신다면 추천 사이트
http://etripbox.com/tibethome 를 방문해 보세용 ^^

보다 많은 여행자들이 모인다면 한국여행자들이 티벳을 찾을때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