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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여행 후기/티베트 추억여행

티벳으로 가는 칭장열차 내부모습 공개

처음에 탔던 잉쭈어의 모습은 카메라에 담지 못했습니다.
강도편 - http://noas.tistory.com/537

가장 저렴한 잉쭈어(좌석)의 경우는 윗글에서 볼수 있듯이 무척이나 위험합니다.
라싸를 찾는 여행자들에게는 최소 6인실 침대칸을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되도록이면 10일전에 구입을 하셔야 티벳을 구할수 있습니다. 서안, 시안, 꺼얼무 등을 지나기 때문에 늘 사람이 꽉차는 열차중에 하나이거든요

티벳구매는 북경 또는 중국으로 들어가는 민박집 또는 여행사에서 구매대행이 가능합니다.
보통 민박집은 머물지 않을경우 50위안, 여행사는 10일전 50위안, 5일전 120위안까지 수수료가 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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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장열차 화장실쪽에는 24시간 뜨거운 물을 받을수 있습니다.
문이 살작열려 있는 저곳에서 빨란 버튼을 누르면 뜨거운 물을 받을수 있어요

혹 물통이 크거나 물이 안나올 경우 밑에 살작 열려있는곳에서 뜨거운 물을 받으실수 있습니다.
티벳은 고산지대 이므로 물을 많이 마시는것이 좋아요. 탑승전에 뜨거운물을 넣어도 되는 물통과 커피 또는 차를 가지고 타면 무척이나 유용하게 사용이 가능합니다.

중국인들은 장거리 노선의 경우 파카통을 이용해서 봉지라면은 익혀 먹더라구요.
컵라면이 생각보다 맛이 없기 때문에 파카통을 가지고 여러종류의 봉지라면을 익혀 먹으면 몇끼의 식사로 부족함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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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양쪽에 화장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인원이 비해 숫자가 모자르기 때문에 아침이면 무척이나 붐비는 곳이지요

화장지를 비치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화장지를 찾아볼수 없습니다.
승무원에게 달라고 하면 주긴하지만, 화장지가 그렇게 좋지 않습니다.
되도록이면 한국에서 두루마리 휴지 1개 정도 준비하시면 좋을듯 해요. 화장실에는 버튼이 2개가 있는데 빨간버튼은 승무원을 부르는 벨이고, 하느는 물을 내리는 버튼입니다.

세면대가 밖같에 따로 구비가 되어 있지만, 아침이면 무척이나 분주합니다.
오전시간에 화장실에 들어가실수 있거나, 저녁시간에 잠들기 전에는 화장실에 위치한 세면대에서 씻는것이 가장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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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칸 옆에는 창가에 작은 의자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꺼얼무를 지나서 부터는 그곳이 명당이예요. 앉아서 라면도 먹고, 밥도 먹고, 간식도 먹고, 창밖으로 기대 이상의 멋진 풍경을 볼수 있습니다.

특히나 겨울에는 하얀 눈이 내린 아름다운 티벳지구의 모습을 볼수 있어요
란저우를 지나 꺼얼무까지는 무척이나 신기한 중국의 모습을 볼수 있구요, 꺼얼무 이후부터는 말도 안되는 초자연 티벳의 모습을 볼수 있습니다. (차후 기차에서 본 풍경 소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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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인실 기준 제일 아래칸이 가격이 제일 비쌉니다.
여행자의 경우는 제일 윗칸을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가격도 저렴하고 무엇보다 짐을 보관하는데 제일 좋은 위치인것 같습니다.

제일 아래칸의 경우는 모두가 앉아서 가는 곳이기 때문에, 낮시간에는 나만의 시간을 가질수 없습니다.
중간칸 역시 손이 닿는 위치에 자리잡고 있어서 짐을 보관하는데 불편함이 있지요.

제일 윗칸은 가격이 제일 저렴한것은 물론, 짐칸이 바로 옆에 있고, 천장에서 온도 조절 바람이 나오기 때문에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가장 따듯합니다.

낮시간에는 통로에서 창밖을 구경하시고, 저녁시간에 소등이 되면 올라가서 주무시면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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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칸 옆에 의자에 앉아계시면 화장실이 비었는지 확인이 가능합니다.
가운데 화장실 불이 들어와 있으면 사람이 들어가 있는것이구요, 불이 꺼져 있으면 화장실이 비어있는 거예요

항상 화장실에 사람이 붐비기 때문에 오전시간에는 미리 가셔서 줄을 서서 기다리셔야 합니다.
한참 달리는 시간대인 10시~12시, 1시 ~ 5시 사이는 조금은 여유가 있는 화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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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 중간중간에 전기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보통 의자 4개 사이에 준비되어 있는 이곳은 우리나라와 같은 220V를 이용할수 있기 때문에 핸드폰 에서 부터 노트북까지 충전 및 사용이 가능합니다.

거리가 조금은 짧기 때문에 연장선을 하나 챙기시면 더욱 좋구요.
중국인들은 연장선을 꼽고, 하단에 있는 카페트 아래로 침대칸까지 연결을 해서 영화를 보거나 음악을 들으면서 가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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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칸 층마다, 통로에 있는 의자위마다 산소 공급기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꺼얼무 이후 산소가 나오기 시작하는데요, 크게 아프지 않으면 구멍을 살짝 눌러주면 산고가 공급됩니다.

혹 몸상태가 안좋으신 분들은 승무원에게 말씀하시면 호흡기를 가져다 줍니다.
이왕 공짜 산소라 많이 마시면 좋긴 하지만, 고산지대 적응을 위해서 크게 아프지 않으면 참으시는 것이 좋을듯 하네요 ^^

고산증은 정말 무서운 병이예요. 이번에 고산증으로 3번이나 죽을뻔한 저의 후기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무시할것이 안됩니다. 고산증대비약인 홍경천 등 다양한 약이 있지만, 정해진 대비역이 아닌 혈액순환을 도와 산소공급을 도와주는 약이라고 합니다.

티벳현지에서 홍경천의 경우 20위안부터 준비가 되어 있는데, 다른지역에서 구입하려면 가격이 조금은 비쌉니다.
가장 중요한것은 몸컨디션이 좋아도 절대 담배를 피지마세요.ㅠ.ㅠ.
(아무 걱정없이 담배를 피웠다고 3번의 고비를 넘긴 후기 차후 작성하겠습니다.ㅠ.ㅠ.)

혹 산소공급이 고장날경우가 있습니다. (돌아오는 상해발 기타가 고장이 났었어요)
고산지대로 가면 갈수록 산소가 부족해서 입술이 보라색으로 변하는데요, 두통이 오고, 어지럽고, 괜히 짜증이 나고, 금방이라도 쓰러질것 같은 증상이 오면 승무원을 불러 입술을 보여주시면, 조치를 취해줍니당.

조치는 보통 산소호흡기를 가져다 주거나, 고장난 경우 15위안 산소통을 공짜로 2개를 제공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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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칸마다 담배를 필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벽에 재털이가 붙어 있어서, 중국인들이 연신 담배를 피워되는곳이지요

어떤 중국인들은 침대칸에서도 담배를 피워대는데, 요즘에는 많이 줄어든것 같습니다.
꺼얼무 전에는 그렇게 높지 않기 때문에 기존이 피우던 담배를 태우셔도 크게 문제가 될것이 없습니다.

표지판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중국기차에서도 꺼얼무에서 라싸까지는 금연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이걸 무시하고 펴도 크게 문제될것은 없지만, 다른 사람보다 고산증이 올 확율이 급격하게 높아집니다.

저역시 좋은 컨디션으로 핀 3개의 담배가 3번의 죽음을 맛보게 해주었지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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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창문밖의 티벳지구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데 정신이 없습니다.
통로마다 준비되어 있는 의자는 2인용으로 양쪽으로 앉어있게 되어 있습니다.
(혹 어떤분이 엉덩이를 살짝 밀면서 앉으면 당황하지 마세요. 2인용의자이니 당연히 살짝 밀고 앉어도 됩니당.)

배낭돌이가 칭장열차에 대해 추천을 하자면은요

1. 출발전 마트에 들려 라면 및 간식거리를 많이 삽니당. (꽈즈 정말 시간때우기 좋고 맛도 좋고)
2. 따듯한 물이 들어가도 괜찮은 물통과 커피 또는 차를 준비 (저는 녹차와 꽃차를 준비했습니다.)
3. 자리는 침대칸에서 제일위로 선택
- 탑승하는 날은 저녁이니 바로 주무시구요, 낮시간에는 아침부터 통로 자리를 확보해야 합니다.
4. 통로자리 확보후 테이블에 먹을것을 잔뜩 올려놓고, 창밖의 풍경을 보며 식사 및 간식, 티타임
5. 소등을 할시간이면 다음날 자리맡기를 위해 약간의 간식을 올려놓고, 3층으로 올라가 취침
6. 아침에 일어나면 화장실을 이용하고 화장실안에 위치한 세면대에서 간단하게 세안
7. 통로 자리를 맡고 MP3를 들으며 맛있는 간식타임과 티타임

 - 혹 통로 자리를 못 맡으셨다면, 1층칸에 앉아서 그분이 자리를 뜨시길 기다리세용.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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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이 좋으면 영어를 조금할줄 아는 중국 친구를 사귈수 있습니다.
침대칸 대부분은 티벳여행을 가는 중국인들이 많아서 티벳여행 정보 공유도 할수 있고, 라싸에서 번개 모임도 약속할수 있습니다.

또한 몰랐던 다양한 이야기도 들을수 있고, 꺼얼무 이후 장족(티벳인)이 탑승하면 티벳 전통음악도 들을수 있다는사실

자 그럼 맛있는 기차안 군것질 세상속으로 고고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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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혹 티벳여행을 준비하신다면 추천 사이트
http://etripbox.com/tibethome 를 방문해 보세용 ^^

보다 많은 여행자들이 모인다면 한국여행자들이 티벳을 찾을때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