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 - 네팔 자전거 여행 4일차. 티베트 고원 간이 휴식공간에서 짬빠로 점심을 해결하고, 오늘의 목적지로 페달을 밝는다. 끝없이 펼쳐진 도로, 앞으로는 히말라야 산맥이 우뚝 올라서 있고, 길 옆으로는 끝없이 펼쳐진 고원이 전부인 이 공간.
머리 위에서 내리 째는 뜨거운 태양으로 평소보다 에너지가 빨리 떨어진다. 페달을 밝아보지만 조금씩 높아지는 고도인지라 원하는 속도가 나오지 않아 답답할 뿐이다. 다행이 저 멀리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이 얼굴 한쪽으로 흘러내리는 땀줄기를 식혀준다.
아침부터 5시간 이상을 달려도 마을 하나 나오지 않는 구간. 아침부터 줄곧 자전거로 달려온 선발대는 지칠 때로 지쳐 금방이라도 자전거를 팽개치고 도로 한가운데 드러눕기 직전이다. 그늘이라도 있으면 좋을 텐데, 작은 슈퍼라도 있으면 좋을 텐데...
하늘에서 우리의 소원을 들었을까? 건물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구간에서 저 도로 저 끝으로 작은 마을이 보인다. 거리상으로 계산을 해보니 오늘의 목적지는 아니지만, 작은 슈퍼, 아니면 그늘이 있는 휴식공간이 있지 않을까 기대하며 또 한번 힘을 내 마을로 질주한다.
초콜릿을 사먹을까? 시가체와 멀지 않으니 운이 좋으면 아이스크림을 팔지는 않을까? 지쳐있던 우리에게 저 멀리 보이는 마을은 사막의 오아시스를 만난 듯 마지막까지 모아놓았던 힘을 끌어 낼 수 있는데 충분하다.
조금씩 보이기 시작하는 마을. 기대하고 기대했던 마을의 모습과는 달리, 어디에서도 슈퍼는 찾아볼 수 없었다. 불과 2년 전까지만 해도 많은 사람들이 살았던 이 마을은 도로가 생기고, 주변 도시가 발전 되면서, 돈을 벌기 위해 짐을 버리고, 주변 도시인 시가체로 떠나버렸다고 한다.
건물 옆 그늘 공간에 가서 쉬고 싶지만, 작은 슈퍼, 휴식 공간을 기대하며 젖 먹던 힘까지 끌어내 달린 터라, 바로 옆 공간까지 움직일 힘조차 없다. 허탈함, 아쉬움을 동시에 맞보는 좌절의 순간. 비상차량 트럭 옆 작은 그늘에 앉아 한국에서 가져온 초코파이로 위안을 삼으며, 허탈한 웃음만 쏟아낼 뿐이다.
허탈한 웃음을 웃고 있는 우리를 보고, 저 끝에서 꼬마들이 달려온다. 마을 사람들이 떠나버린 이곳에서 할머니, 할아버지와 살고 있다는 아이. 놀이터는 물론 슈퍼 하나 찾아 볼 수 없는 이곳에서 생활을 하고 있다고 한다.
여자 아이는 지나가는 외국인들을 몇 번 만나봤는지, 어색하지만 사진기 앞에서 손가락으로 V 자를 그리며, 사진을 찍어 달라고 한다. 방면에 옆에 함께 온 남자 아이는 여자 아이를 따라 해 보지만 익숙하지 않아 결국은 OK를 그리며 사진을 찍는다.
지쳐있는 우리에게 티베트 말로 인사를 건네며, 웃음을 선물해 주는 아이들. 허탈함, 아쉬움으로 흘리던 허탈한 웃음은 아이들로 인해 즐거운 웃음으로 바뀌어갔다.
한국에서 가져온 초코파이를 함께 나누어 먹으며, 즐거운 시간은 계속되었다. 영어로 가이드 빵상에게 질문을 하고, 빵상은 티베트어로 아이들에게 물어보고, 그 대답을 들은 빵상은 우리에게 영어로 통역을 해준다.
우리 언어가 아닌 영어로, 그리고 중간 통역을 이용해서야 대화가 가능하지만, 표정만 보와도 서로가 무엇을 말하고, 궁금해 하는지 알 수 있다. 손가락을 펴 자기의 나이를 이야기하고, 자신을 가르치며 이름을 말해준다.
처음 맛보는 초코파이가 맛있는지, 조금 먹고, 주머니에 넣었다가, 다시 꺼내 먹기를 반복한다. 다행이 간식이 넉넉했던 터라, 할머니, 할아버지께 갔다 그리라며 몇 개를 건네니, 고개를 숙이며 고마움을 전하는 모습이 너무 기특하다. 생각지도 못했던 아이들과의 만남으로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든 우리. 얼마나 더 달려야 오늘의 목적지가 나올지는 알 수 없지만, 지금 기분이라면 하루 종일 달릴 수 있을 것 같다.
아이들과의 만남을 뒤로 하고, 오늘의 목적지를 가기 위해 또 다시 자전거 위에 오른다. 예상 루트로 보았을 때는 오늘의 목적지에 약 2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아이들의 웃음을 기억하며, 나도 모르게 얼굴에 웃음을 가득 담고, 페달을 밝아 나간다.
아이들의 미소가 힘이 되었을까? 예상 했던 거리와는 달리 1시간 만에 오늘의 목적지인 작은 마을 길정에 도착하였다. 시가체와 팅그리 중간에 위치한 작은 마을 길정. 자동차를 이용 빠르게 이동을 하는 여행자는 거의 들리지 않는 작은 마을이지만, 말이나, 속도가 느린 경운기를 타고 다니는 티베트인들에게는 휴식공간으로 부족함이 없는 공간이다.
도로가 생겨나고, 사람이 많이 머물지 않으면서 길정 역시 예전과 달리 상점은 물론 숙박시설이 문을 닫았다고 한다. 다행이 작은 식당에서 2층 옛 게스트하우스 방을 빌려주어 그곳에서 하루를 머물기로 하고 각자의 짐과 자전거를 챙겨 식당 2층으로 오른다.
짐을 풀고 있는 나에게, 가이드 빵상이 다가와 돈놀이를 하자고 한다. 무슨 돈놀이라는 질문에, 티베트 전통 도박 게임을 소개해 주겠다며 나의 호기심을 자극시킨다. 어디서 구해왔는지, 도구와, 조개 껍질, 동전들을 깔아 놓고 앉아 보라며 재촉한다.
우리를 앉혀 놓고, 빵상의 게임 설명과 시범이 시작 된다. 일정 금액을 동전과 조개로 나누어 갖고, 나무로 만든 그릇에 주사위를 넣고, 가운데 쿠션에 그릇을 내리찍는다. 번갈아 가며 그릇을 내려찍고, 그 안의 주사위 합을 더해 높은 사람이 낮은 사람의 조개를 가져오는 방법이다.
1/1, 2/2, 3/3, 4/4, 5/5, 6/6 은 다른 주사위 합보다 높고, 같은 합이 나오거나, 같은 수가 나오면 다시 그릇을 내려찍고 합을 더해 높은 쪽이 낮은 쪽 주사위 합의 차이 X 2 배의 조개를 가져간다. 조개 10개는 동전 1개로 계산이 되고, 정해진 금액이 떨어지면, 추가로 돈을 내서 조개를 구입하거나, 동전을 구입할 수 있는 간단한 게임이다.
오래 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게임으로, 아직까지도 티베트사람들은 이 게임을 많이 한다고 한다. 심지어 이 게임만 할 수 있는 카페가 있을 정도로 인기가 좋다고 한다. 하지만 돈이 오고 가는 도박인 만큼 공개적으로는 할 수 없고, 작은 마을의 카페나, 주변 이웃사촌들과 한번씩 게임을 즐긴다고 한다.
간단하게 설명을 듣고 본격적인 게임이 시작 되었다. 자전거 팀에서는 대장님이, 티베트쪽 대표는 빵상이 하기로 하고, 동전과 조개를 나누어 갖고, 그릇에 주사위를 담아 손으로 막고, 주사위를 굴려가며, 좋은 숫자가 나오길 기원하고, 중간에 위치한 쿠션으로 겨냥한다.
좋은 숫자가 나오기를 기원하는 사람, 낮은 숫자가 나오는 것을 기원하는 사람간의 보이지 않는 심리전이 시작 된다. 크게 웃거나, 실수를 유발하기 위해 막아 놓았던 손을 떼는 순간 놀래 키거나, 낮은 숫자가 나올 거라며 방해를 한다.
그릇을 들고 있는 사람은 실수를 하지 않도록 집중을 하고, 좋은 숫자가 나오길 마음속으로 기원하며, 최대한 안전하게 그릇 안에서 주사위를 굴린다.
그릇을 중간에 위치한 쿠션에 내리 찍으면, 이전의 장난기는 찾아 볼 수 없는 긴장감이 흐른다. 과연 높은 숫자가 나왔을까? 구경하는 사람은 물론 게임을 즐기는 두 사람 모두 숨을 죽이며 그릇을 천천히 들어 올린다.
이 게임을 많이 해본 티베트인들은 예측 조차 할 수 없는 이 게임을 원하는 숫자를 만들어가며 게임의 흐름을 만들어 간다고 한다. 간단하게 주사위 합을 더해 게임을 해서 게임이 빠르게 진행이 된다. 실제 돈을 오고 가고 했다면, 초기 배팅에 따라 다르겠지만, 적지 않은 돈을 잃거나 땄을 것이다.
머리 위에서 내리 째는 뜨거운 태양으로 평소보다 에너지가 빨리 떨어진다. 페달을 밝아보지만 조금씩 높아지는 고도인지라 원하는 속도가 나오지 않아 답답할 뿐이다. 다행이 저 멀리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이 얼굴 한쪽으로 흘러내리는 땀줄기를 식혀준다.
아침부터 5시간 이상을 달려도 마을 하나 나오지 않는 구간. 아침부터 줄곧 자전거로 달려온 선발대는 지칠 때로 지쳐 금방이라도 자전거를 팽개치고 도로 한가운데 드러눕기 직전이다. 그늘이라도 있으면 좋을 텐데, 작은 슈퍼라도 있으면 좋을 텐데...
하늘에서 우리의 소원을 들었을까? 건물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구간에서 저 도로 저 끝으로 작은 마을이 보인다. 거리상으로 계산을 해보니 오늘의 목적지는 아니지만, 작은 슈퍼, 아니면 그늘이 있는 휴식공간이 있지 않을까 기대하며 또 한번 힘을 내 마을로 질주한다.
초콜릿을 사먹을까? 시가체와 멀지 않으니 운이 좋으면 아이스크림을 팔지는 않을까? 지쳐있던 우리에게 저 멀리 보이는 마을은 사막의 오아시스를 만난 듯 마지막까지 모아놓았던 힘을 끌어 낼 수 있는데 충분하다.
조금씩 보이기 시작하는 마을. 기대하고 기대했던 마을의 모습과는 달리, 어디에서도 슈퍼는 찾아볼 수 없었다. 불과 2년 전까지만 해도 많은 사람들이 살았던 이 마을은 도로가 생기고, 주변 도시가 발전 되면서, 돈을 벌기 위해 짐을 버리고, 주변 도시인 시가체로 떠나버렸다고 한다.
건물 옆 그늘 공간에 가서 쉬고 싶지만, 작은 슈퍼, 휴식 공간을 기대하며 젖 먹던 힘까지 끌어내 달린 터라, 바로 옆 공간까지 움직일 힘조차 없다. 허탈함, 아쉬움을 동시에 맞보는 좌절의 순간. 비상차량 트럭 옆 작은 그늘에 앉아 한국에서 가져온 초코파이로 위안을 삼으며, 허탈한 웃음만 쏟아낼 뿐이다.
허탈한 웃음을 웃고 있는 우리를 보고, 저 끝에서 꼬마들이 달려온다. 마을 사람들이 떠나버린 이곳에서 할머니, 할아버지와 살고 있다는 아이. 놀이터는 물론 슈퍼 하나 찾아 볼 수 없는 이곳에서 생활을 하고 있다고 한다.
여자 아이는 지나가는 외국인들을 몇 번 만나봤는지, 어색하지만 사진기 앞에서 손가락으로 V 자를 그리며, 사진을 찍어 달라고 한다. 방면에 옆에 함께 온 남자 아이는 여자 아이를 따라 해 보지만 익숙하지 않아 결국은 OK를 그리며 사진을 찍는다.
지쳐있는 우리에게 티베트 말로 인사를 건네며, 웃음을 선물해 주는 아이들. 허탈함, 아쉬움으로 흘리던 허탈한 웃음은 아이들로 인해 즐거운 웃음으로 바뀌어갔다.
한국에서 가져온 초코파이를 함께 나누어 먹으며, 즐거운 시간은 계속되었다. 영어로 가이드 빵상에게 질문을 하고, 빵상은 티베트어로 아이들에게 물어보고, 그 대답을 들은 빵상은 우리에게 영어로 통역을 해준다.
우리 언어가 아닌 영어로, 그리고 중간 통역을 이용해서야 대화가 가능하지만, 표정만 보와도 서로가 무엇을 말하고, 궁금해 하는지 알 수 있다. 손가락을 펴 자기의 나이를 이야기하고, 자신을 가르치며 이름을 말해준다.
처음 맛보는 초코파이가 맛있는지, 조금 먹고, 주머니에 넣었다가, 다시 꺼내 먹기를 반복한다. 다행이 간식이 넉넉했던 터라, 할머니, 할아버지께 갔다 그리라며 몇 개를 건네니, 고개를 숙이며 고마움을 전하는 모습이 너무 기특하다. 생각지도 못했던 아이들과의 만남으로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든 우리. 얼마나 더 달려야 오늘의 목적지가 나올지는 알 수 없지만, 지금 기분이라면 하루 종일 달릴 수 있을 것 같다.
아이들과의 만남을 뒤로 하고, 오늘의 목적지를 가기 위해 또 다시 자전거 위에 오른다. 예상 루트로 보았을 때는 오늘의 목적지에 약 2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아이들의 웃음을 기억하며, 나도 모르게 얼굴에 웃음을 가득 담고, 페달을 밝아 나간다.
아이들의 미소가 힘이 되었을까? 예상 했던 거리와는 달리 1시간 만에 오늘의 목적지인 작은 마을 길정에 도착하였다. 시가체와 팅그리 중간에 위치한 작은 마을 길정. 자동차를 이용 빠르게 이동을 하는 여행자는 거의 들리지 않는 작은 마을이지만, 말이나, 속도가 느린 경운기를 타고 다니는 티베트인들에게는 휴식공간으로 부족함이 없는 공간이다.
도로가 생겨나고, 사람이 많이 머물지 않으면서 길정 역시 예전과 달리 상점은 물론 숙박시설이 문을 닫았다고 한다. 다행이 작은 식당에서 2층 옛 게스트하우스 방을 빌려주어 그곳에서 하루를 머물기로 하고 각자의 짐과 자전거를 챙겨 식당 2층으로 오른다.
짐을 풀고 있는 나에게, 가이드 빵상이 다가와 돈놀이를 하자고 한다. 무슨 돈놀이라는 질문에, 티베트 전통 도박 게임을 소개해 주겠다며 나의 호기심을 자극시킨다. 어디서 구해왔는지, 도구와, 조개 껍질, 동전들을 깔아 놓고 앉아 보라며 재촉한다.
우리를 앉혀 놓고, 빵상의 게임 설명과 시범이 시작 된다. 일정 금액을 동전과 조개로 나누어 갖고, 나무로 만든 그릇에 주사위를 넣고, 가운데 쿠션에 그릇을 내리찍는다. 번갈아 가며 그릇을 내려찍고, 그 안의 주사위 합을 더해 높은 사람이 낮은 사람의 조개를 가져오는 방법이다.
1/1, 2/2, 3/3, 4/4, 5/5, 6/6 은 다른 주사위 합보다 높고, 같은 합이 나오거나, 같은 수가 나오면 다시 그릇을 내려찍고 합을 더해 높은 쪽이 낮은 쪽 주사위 합의 차이 X 2 배의 조개를 가져간다. 조개 10개는 동전 1개로 계산이 되고, 정해진 금액이 떨어지면, 추가로 돈을 내서 조개를 구입하거나, 동전을 구입할 수 있는 간단한 게임이다.
오래 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게임으로, 아직까지도 티베트사람들은 이 게임을 많이 한다고 한다. 심지어 이 게임만 할 수 있는 카페가 있을 정도로 인기가 좋다고 한다. 하지만 돈이 오고 가는 도박인 만큼 공개적으로는 할 수 없고, 작은 마을의 카페나, 주변 이웃사촌들과 한번씩 게임을 즐긴다고 한다.
간단하게 설명을 듣고 본격적인 게임이 시작 되었다. 자전거 팀에서는 대장님이, 티베트쪽 대표는 빵상이 하기로 하고, 동전과 조개를 나누어 갖고, 그릇에 주사위를 담아 손으로 막고, 주사위를 굴려가며, 좋은 숫자가 나오길 기원하고, 중간에 위치한 쿠션으로 겨냥한다.
좋은 숫자가 나오기를 기원하는 사람, 낮은 숫자가 나오는 것을 기원하는 사람간의 보이지 않는 심리전이 시작 된다. 크게 웃거나, 실수를 유발하기 위해 막아 놓았던 손을 떼는 순간 놀래 키거나, 낮은 숫자가 나올 거라며 방해를 한다.
그릇을 들고 있는 사람은 실수를 하지 않도록 집중을 하고, 좋은 숫자가 나오길 마음속으로 기원하며, 최대한 안전하게 그릇 안에서 주사위를 굴린다.
그릇을 중간에 위치한 쿠션에 내리 찍으면, 이전의 장난기는 찾아 볼 수 없는 긴장감이 흐른다. 과연 높은 숫자가 나왔을까? 구경하는 사람은 물론 게임을 즐기는 두 사람 모두 숨을 죽이며 그릇을 천천히 들어 올린다.
이 게임을 많이 해본 티베트인들은 예측 조차 할 수 없는 이 게임을 원하는 숫자를 만들어가며 게임의 흐름을 만들어 간다고 한다. 간단하게 주사위 합을 더해 게임을 해서 게임이 빠르게 진행이 된다. 실제 돈을 오고 가고 했다면, 초기 배팅에 따라 다르겠지만, 적지 않은 돈을 잃거나 땄을 것이다.
저 멀리 인도와 네팔 그리고 중국에서 가져온 조개와 외국문화가 들어오면서 자연스럽게 들어온 티베트 도박 게임. 짧은 시간 동안 실제로 경험을 해보니, 방식만 다를 뿐 다른 도박이랑 크게 다를 것이 없다.
단순히 경험으로 시작한 게임은 오랜 시간 계속되었다. 진 사람은 다시 하자며 떼를 쓰고, 이긴 사람을 진 사람을 요청을 거절하지 못하고, 또 한번의 달콤한 승리를 위해 또 다시 게임을 시작한다. 도박과 달리 돈이 오고 가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승리 욕구로 늦은 시간까지 이어진 티베트 도박 게임. 실제로 돈을 걸고 게임을 했다면 늦은 시간이 아닌 다음날 아니 자전거 여행이 끝나는 날까지 게임은 계속되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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