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배낭 여행 후기/ 중국 황산/항주 배낭여행

황산 등반 시작 자광각을 지나 옥병케이블 탑승지로...

항주에서 출발한 황산 여행 버스를 타고, 황산대문 근처로 이동후 식당 아가씨와, 터프한 운전기사 아줌마의 도움으로 본격적인 황산 등반을 시작할수 있었습니다. ^^

이번 황산 등반은 2일코스로 계획을 하였습니다.

자광각 - 옥병케이블 - 옥병루 - 연화봉 - 오어벙 - 광명정 - 비래석 - 배운정 (배운루호텔 1박)
황산 일출 - 천량대 - 사자봉 - 백아령 - 운곡사 (하산) 으로 일정을 잡았습니다.

자 그럼 출발!!

사용자 삽입 이미지

택시에서 내려 케이블 탑승지인 자광각으로 가는길에 뒤를 돌아보니, 안개가 조금씩 끼기 시작을 하더라구요.

황산은 멋진 풍경으로도 유명하지만, 산 정상에서 보는 운해가 최고의 볼거리 중에 하나인데, 안개가 낀다면 황산의 멋진 모습은 물론 운해조차도 볼수 없기 때문에 조금씩 끼는 안개가 어찌나 미운지 말로는 글로는 표현을 할수 없습니다. ㅠ.ㅠ

그래도 어떻게 하겠습니까? 백두산 천지도 본 저인걸요. 하늘을 믿고 올라가보는 수밖에는... 후퇴할 방법도, 시간도 없습니다. ㅠ.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저 이후 황산을 여행하시는 분들을 위해 정보를 조금 담아왔습니다.!!

저기에 보이시는데로 황산대문까지 이동을 하셔서 황상 등반을 시작하는것이 가장 좋습니다. 주변도시에서 되도록이면 황산대문까지 가는 버스를 탑승하시는 것이시간과 돈을 아낄수 있는 방법이예요 ^^

황산시 및 황산역은 황산대문과 1~2시간 떨어진곳에 위치하고 있으니 되도록이면 황산대문행 버스를 추천합니다.

참고로 배낭돌이는 버스로 황산대문까지 이동 - 트래킹 후 하산은 황산대문에서 황산역으로 이동 황산시를 구경하고, 야간기차로 상해로 이동을 하였습니다.

황산대문에서 황산 트래킹을 위해 올라가는 방법은 제가 선택한 옥병루 방향과 하산을 예정하고 있는 운곡사 방향이 있습니다.  산위에 숙박들 대부분이 운곡사쪽에서 조금은 더 가깝기 때문에, 시간이 없으신분들은 운곡사 방향으로, 시간적 여유가 있으신분들은 옥병루쪽을으로 올라가시길 추천합니당. ^^

사용자 삽입 이미지

택시에서 내려 출발을 하면서 눈이 그치나 싶었는데,  트래킹을 시작하는 시점에서 바람과 함께 눈이 마구 쏟아지기 시작합니다. ㅠ.ㅠ

그나마 길이 얼지 않아, 장비 착용이 필요없었지만, 이렇게 눈이 내리면 산 정상에서 황산의 아름다움을 볼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조금은 걱정이 ㅡ.ㅡ

그래도 걱정하며 올라간다고 달라지겠습니까? !!!! 뭐로가도 올라가기만 하면되고, 밤을 세고, 내일 하루종일 기다리더라도,  언젠가는 황산의 풍경이 내눈으로 들어올테니까 말이예요 ^0^

사용자 삽입 이미지

10여분을 걸었더니 자광각 입구 및 매표소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황산출발전에 입장권 가격 및 할인 방법을 알고 간터라. 학생증 및 재학증명서를 (중문)으로 가지고 갔는데.....

절대 할인을 안해 주더라구요!!

중국이다 싶어서, 옆에서 계속 해달라고 조르고, 협박하고, 째려보와도 보여주는건, 한쪽에 위치한 가격 표시 게시판 뿐입니다. ㅡ,ㅡ

성수기(3월 ~ 11월말까지) - 230위안
비수기 (12월 ~2월말까지) - 150위안
(만 60세 이상 50%할인, 학생 50%할인) - 여권 및 학생증

(제가 나이가 있어보였는지, 국제학생증을 내도 안해주더라구요 ㅡㅡ 이유가 뭔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녀석이 조르다 조르다 구입하지 못한 일반 입장권과 케이플카 편도 티켓입니다.!!

혼자서 온 배낭여행이였으면, 1시간이고, 2시간이고 앉아서 기다릴 저이지만, 눈이 많아 오고 있는 황산에서 조금이라도 지체를 하면, 머물기로 한 숙박도 찾지못할것 같은 불안감에, 단 5분만에 마음을 접을수 밖에없었습니다 .ㅠ..ㅠ

케이블카는 성수기에는 80위안, 비수기에는 65위안 (아이의 경우 1m30cm 이하는 40위안/비수기 35위안) - 탑승지에서 키확인!!

여기서 한가지!) 등반을 많이 하신분이시라도, 황산은 걸어올라가지 마시길 추천합니다. 이유인즉 산위에서 1박을 하더라도, 걸어올라가시면, 숙박이 있는곳까지 해가지기 전에 이동을 해야 하기 때문에, 산위에서 멋진 풍경을 볼시간이 줄어들어요!

또한 당일코스로 가시는분들은 걸어서 올라가시면, 내려오는 시간에 쫒겨 많은 봉과 볼거리들을 볼시간이 줄어들수밖에 없습니다. 되도록이면 올라가실적에는 케이블을 이용하시고, 내려오실적에 시간을 보시고, 도보하산을 추천합니다. ^0^

참고로 자주 운동하신분 외에는 걸어가지마시길!! 중국산은 대부분 계단으로 되어 있어 죽을맛입니다 .ㅋㅋ

사용자 삽입 이미지

황산 입장권을 끊고 들어오니 바로 자광각이 우리를 맞이해 줍니다. 자광각 뒷편으로 황산의 멋진 모습이 쫘악 나타나야 하는데, 눈과 안개로 뒤덮혀 있는 황산을 보고 있자니, 순간 버컥 화가 나더라구!!

" 내가 학생할인도 못받고 들어왔는데.... "

자광각과 뒷편에 상점이 준비되어 있는데, 등반 전 화장실을 이용하시길 추천합니다. (화장실이 깨긋하고 좋아요!!) 그리고 인터넷도 이용할수 있고(유료), 화산 정보 등을 볼수 있으니 화산 여행 정보를 많이 모으지 못한분들은 들려보시길 바랍니다.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자광각에서 2가지 길로 나누어 집니다. 왼쪽에 위치한 계단은 옥병루 케이블카로 가는 계단이구요! 오른쪽에 위치한 계단은 걸어서 올라갈수 있는 등산로로 가는 길입니다.

0.2km가 계단으로 이루어진 계단길을 오르려니 이제서야 중국산에 왔구라 라는 그낌이 들더라구요!!

중국산들은 어찌나 계단을 만들어 났는지, 걸어서 올라갈수 있는 등산로를 이번여행에는 안가봤지만, 시작부터 끝날때까지 계단으로 되어 있었을거라 예상합니다. ㅋㅋ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옥병루 케이블카로 오르기 시작하면서 파워업에 되신 저희 아버님 이세용!!

트래킹을 좋아하셔서 주말이면 늘 등산을 가시는 아버지! 세상에서 가장 존경하는, 가장 대단하다 라고 생각하는 저희 아버님이 황산을 오르시고, 내려오시는 동안 " 아 정말좋다 다음에는 걸어서 올라오자 " 라는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겨울은 조금 위험하고, 날 따듯할때 다시 황산으로 모시겠습니다.

 " 아버지는 도보로 올라오세요 제가 케이블카 타고 올라가서 식사 준비하겠습니다!!  풍경사진도 가득 담아놓구요!! ^0^"

- 중국산 대부분은 위에서 능선(?)만 돌아봐도 최소 8시간 이상이 걸립니다. 올라가는 길이 멋지고, 재미있는 시간이 될수 있지만, 여행자는 여행자로 산을 올라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ㅠ.ㅠ -

사용자 삽입 이미지

드디어 도착한 옥병케이블카

성수기에는 2시간 이상을 기다려야 탈수 있다는 이곳이 겨울에는 기다릴 필요도 없이 바로 탈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안개와 눈이 저희를 기다리고 있겠지만, 배낭돌이는 믿습니다!! 보고자 하면 반드시 볼수 있따는것을!!
자 그럼 옥병루를 향해 고고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