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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돌이 일상다반사/배낭돌이 일상 다반사

일본의 에니메이션이 성공할수 밖에 없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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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에니메이션이 성공할수 밖에 없는 이유



어제 저녁에 본 미아자키하야오 에니메이션인 벼랑위의 포뇨 예요
우리나라에서는 물론 전세계에서 에니메이션 감독으로 항상 다음작품이 기대되는 감독입니다.

1시간 40분 이상의 시간동안 한시도 눈을 뗄수 없는 스토리 구성과, 귀여운 케릭터들 그리고 과연 어떠한 장면이 연출이 될지 궁금중으로 인해 지루하지 않은 1시간 40분을 보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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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을 여행해보신 분들은 조금은 재미있는 장면을 보셨을거예요
예를 들어 TV를 틀어봤는데 저녁 9시 이후에 나오고 있는 만화로 구성된 CF, JR안에서 만화책을 보고 있는 넥타이를 메고 있는 직장인, 편의점에서 창가쪽에 쭉서서 만화책을 보고 있는 많은 사람들

일본인의 가정집에 만화책이 없는 집이 있을까? 라는 궁금증이 생길정도로 만화를 좋아하고, 즐겨보는 일본인들은 한국인들이 생각하는 만화보다는 한단계 더 높게 평가를 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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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이미 활성화가 되어버린 코스프레

만화를 좋아하고 즐기는 일본인들은 만화속 주인공들의 의상을 따라 입는 다는지, 만화속에서 보여주었던 포즈를 취한다든지, 머리부터 발끝까지 마니아 수준에서 벗어나, 다양한 퍼포먼스로 자신은 물론 다른 사람들에게 만족(?)을 선물해 주고 있습니다.

큰 도시주변은 물론 작은도시에서도 쉽게 볼수 있는 코스프레는 일본인들의 만화사랑을 알수 있는 한부분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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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뿐만이 아닙니다.

일본 만화속에서는 일본 전국 어딘가를 배경으로 그려진 작품들이 많이 있습니다.
일본의 작은마을에서 부터 큰 도시까지, 있는 그 장소레 가상(주인공)을 통해 실제로 있었던 이야기들을 보여주고 있는 일본만화는 외국인은 물론 내국인까지 그 지역을 찾을정도로 관광사업쪽에서도 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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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어린 시절 오후 5시가 되면 자동적으로 TV앞에서 KBS와 MBC를 오가며 만화를 기다렸습니다.
뿐만 아니라 늦잠을 잘수 있는 일요일 아침에서 벌떡 일어나 머털도사를 보기 위해 달콤한 잠을 포기하였죠!

지금의 아이들은 5시 뿐만이 아닌 아침부터 새벽까지 만화채널을 통해 언제든지 만화를 볼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 만화보다는 80% 이상이 일본만화를 방영해주고 있는 만화채널을 통해 자라는 아이들은 일본의 만화에 너무나 익숙해져 버렸습니다.

왜 우리나라는 일본처럼 재미있는 만화를 만들수 없을까? 기술이 부족한가?
많은분들이 알고 계시겠지만 우리나라 에니메이션 기술은 일본의 기술에 비해 전혀 떨어지지 않은 기술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히려 디자인 부분에서는 일본보다 한단계 높은 단계라고 합니다.

항상 사람들이 말하는 시나리오의 미약함. 물론 그부분은 100% 공감하는 부분이지만, 가장 큰 이유는 따로있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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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영화가 개봉하고나, 에니메이션이 개봉을 하면 항상 나만의 분류를 하곤 합니다.

1. 영화관에서 볼 영화
2. DVD 용으로 볼 영화
3. 다운로드를 통해 컴퓨터로 볼 영화
4. TV에서 방영되기를 기다렸다가 TV로 볼 영화

이글을 쓰고 있는 본인은 물론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인터넷유저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고민해봤으리라 생각합니다.

막대한 제작비와, 많은 사람들의 손을 걸쳐 개봉하게 되는 많은 영화들은 이러한 고민속에 일주일도 상영하지 못하고 내리는 영화들이 수백편에서 수천편까지라고 합니다.

특히나 에니메이션 영화같은 경우는 영화관에서 보기에는 아까운 영화로 생각하는 경향이 높은것 같습니다.

아무리 좋은 시나리오와 좋은 디자인으로 일본 못지 않은 에니메이션을 제작한다 해도, 국내에서 흥행율이 높지 않은 것은 당연한 결론이겠지요?

토토로와 같은 귀여운 케릭터를 못그려서도 아닙니다. 포뇨와 같이 감동의 스토리를 못만들어서도 아닙니다. 그만큼 만화에 대한 에니메이션에 대한 관심도와, 보는 시청자 또는 관객수가 적기 때문에 한국의 에니메이션 업계는 한국 에니메이션 제작보다는 일본, 미국등의 에니메이션 외주작업에 집착할수 밖에 없는것이 아닐까요?
그만큼 국내에서 일본 에니메이션 못지 않는 멋진 작품들이 안나올수 밖에 없는 이유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문화, 예술, 경제, 관광 등 어느 한부분도 국가의 발전을 위해서 중요하지 않는것이 없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국내영화, 국내만화, 국내문화, 국내예술에 관심을 갖고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면 일본못지 않는, 헐리우드 못지 않는, 브로드웨이 못지 않은 예술과 문화의 중심지가 될수 있지 않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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