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1.30 07:31

티베트 유목민 삶에서 유토피아를 엿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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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하지만 행복한 삶이 유토피아가 아닐까?.



서 티베트 카일라스에서 출발하여 네팔로 가는 길. 푸른 초원 한쪽에서 양과 함께 생활하고 있는 유목민 가족을 만나 자동차에서 내려 그들과 인사를 나누며 티베트 유목민의 삶을 살펴본다.

다른 지역과는 달리 높은 고도에 있는 티베트. 히말라야 산맥에서 불어오는 차가운 바람으로 1년 내내 추운 지역이지만 여름이면 머리 바로 위에서 내리 째는 뜨거운 태양의 열로 티베트 곳곳에서 끝이 보이지 않는 초원을 만날 수 있다.

날씨가 추워지면 추워질수록 활동량이 줄어드는 양. 그 때문에 병에 걸리거나 죽는 양이 생겨나면서 유목민은 겨울 혹은 날씨가 추워지면 양의 활동량을 늘리기 위해 털을 모두 깎는다.

익숙한 듯 커다란 가위로 털을 분리하는 유목민 가족의 가장. 정확하게 몇 마리와 함께 생활하는지 알 수 없지만, 그들과 함께 삶을 살아가는 가족인 만큼 정성을 다해 한마리 한마리 털을 밀어낸다.


한쪽에 자리를 잡고 누워 가족들을 바라보고 있는 작은 녀석. 얼마 전까지 초원을 달렸는지 숨을 몰아쉬며 달콤한 휴식을 취하고 있다.

넓은 초원에서 자연과 양을 벗 삼아 자유롭게 뛰어다니는 녀석. 넓은 자연에서 넓은 마음을 가진 가족들과 함께 생활해서 그런지 낯선 이방인을 두려워하기보다는 꼬리를 흔들며 인사를 건넨다.


초원에서 생활하면서 동물의 배설물을 태워 연료로 사용하는 유목민. 크기가 작은 양과 염소의 배설물을 가운데 쌓아 올리고 크기가 큰 야크의 배설물을 잘 말려 옆으로 벽을 쌓아 놓았다.

때로는 벽돌 대신 사용할 정도로 제법 내구성이 강한 배설물. 낮에는 배설물이 잘 마를 수 있도록 천을 걷어 놓고, 해가 진 이후에는 천을 덮어 수분과 습기를 막는다.


배설물을 쌓아놓은 곳과 멀지 않곤 천과 나무로 지어 놓은 가족들의 공간. 가축을 방목하기 위하여 항상 목초지를 찾아다니며 이동생활을 하는 이들인 만큼 사는 공간이 아닌 바람을 피하고 잠시 머무를 수 있는 휴식 공간에 가깝다.

다소 비약해 보이는 공간이지만 히말라야에서 불어오는 강한 바람을 이겨낼 수 있도록 나무와 끈으로 고정된 공간. 벽돌과 흙으로 만들어진 공간은 아니지만, 이들에게 있어 이 공간은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따듯한 차를 마시며 대화를 나누고, 함께 잠을 자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행복 공간이다.


사진을 찍고 있는 이방인에게 텐트 내부를 공개해준 유목민 가족. 습기와 비를 피하고자 천막 위에 올려놓은 방수 천을 걷고 안으로 들어오라며 입구를 열어주어 내부로 들어간다.

자주 이동을 하는 유목민이지만 보온을 위해 난방시설과 간이침대를 만들어 생활하는 이들. 비록 그 흔한 가구도 볼 수 없는 좁은 공간이지만, 늦은 밤 촛불을 켜놓고, 가족 모두가 함께 차를 마시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이들의 삶을 상상하니 조금은 부럽다.


넓은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유목민. 벽돌과 흙으로 만들어진 공간이 아닌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이들 인만큼 부족한 것은 많지만, 현대인들은 가질 수 없는 삶의 여유와 넓은 마음을 가지고 있다.

행복한 삶을 꿈꾸지만 현대 사회에서는 쉽지 않은 유토피아. 많은 것이 부족하다고 보이는 이들의 삶의 모습이지만 가족들과 함께 고민 없이 소소하게 사는 이들의 삶의 모습이야말로, 현대인들이 꿈꾸는 유토피아로 가는 방법이 아닐까?

현대 사회를 사는 나에게 있어 많은 것이 부족해 보이지만 이들의 삶의 모습에서 무엇인지 모르는 부러움이 넘쳐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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