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 - 이색체험 돌고래와 악수하기

동물들과 경계 없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공간 시라하마 어드벤처 월드. 오사카에서 2시간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시라하마. 아름다운 바다와 일본 3대 온천지로 손꼽히고 있는 시라하마에는 가족들은 물론 연인, 친구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시라하마의 명소 어드벤처 월드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전 편 일본여행 - 브레이크 댄스를 추는 돌고래 공연에 이어지는 어드벤처 월드 체험기. 공연장 한쪽에서 조련사와 함께 감동의 공연을 보여준 돌고래를 조금 더 가까이 보기 위해 어드벤처 월드에서 하루 한번 실시하고 있는 이색체험을 해보기로 결정을 하고, 이색체험 신청을 위해 입구에 위치하고 있는 사무실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동물과 하나 되는 공간으로 이루어진 시라하마 어드벤처 월드. 돌고래를 조금 더 가까이 만날 수 있는 이색체험 속으로 고고!!

시라하마 어드벤처 월드 공연장에서 마지막 인사를 하고 있는 돌고래

시라하마에 위치한 어드벤처 월드. 물이 좋기로 유명한 이곳 시라하마에서 가장 이색적인 공간이 있다면 바로 어드벤처 월드를 뽑을 수 있습니다. 앞에서 소개해 드린 펭귄과, 북극곰, 멋진 공연을 보여주는 돌고래는 물론 동물과 사람의 벽을 만들기 보다는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이 되어있습니다.

이곳 시라하마 어드벤처 월드는 다른 곳에서는 해 볼 수 없는 조금 특별한 체험이 있는데요, 일부 비용을 내고 먹이를 주거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다양한 이색체험은 동물들과 사람이 더욱 가까워 질 수 있도록 여러 프로그램으로 준비가 되었다고 합니다. [일부 비용은 전액 동물들을 위해 사용이 된다고 합니다.]

시라하마 어드벤처 월드 입구에 위치하고 있는 체험 신청관

이색체험을 하기 위해서는 입구에 위치하고 있는 Support center에서 체험 권을 구입 및 예약을 해야 합니다. 하루에 한 타임, 인원 제한이 되어 있는 체험에서부터 정해진 시간에만 가능한 체험까지 실로 다양한 체험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동물들에게 직접 먹이를 주거나, 사진촬영을 하는 프로그램의 경우는 하루에 한 타임 (15분) 인원 제한으로 선착순 접수를 해야 합니다.

돌고래를 좋아하는 여자친구와 이모님 그리고 저까지 세 명이 돌고래와 악수[먹이주기]를 할 수 있는 체험을 신청하였습니다. [요금 : 500엔] 예약 접수를 해주시는 스텝에 말에 따르면 비가 오는 날이라 그렇게 사람이 많지 않지만 평일에는 체험 예약을 위해 1시간 정도는 줄을 서야 할 정도로 인기가 좋은 체험이라고 합니다. 

시라하마 어드벤처 월드 돌고래 악수[먹이주기] 체험 이용권

돌고래와 악수[먹이주기] 하기 체험은 하루에 한번 총 30명의 인원으로 제한이 된다고 합니다. 다행이 제 번호가 28번. 여자친구는 물론 이모님 그리고 저까지 돌고래와 악수도 하고 직접 먹이를 줄 수 있는 이색체험을 할 수 있다는 기쁨에 신이나 단 걸음에 체험 장으로 이동을 하였습니다.

체험장 대기 장소에는 제 앞 번호의 사람들이 의자에 앉아 체험에 있어서 유의할 점을 들으면 자신의 순번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들어가기 전에 손을 소독해야 하는 것, 소리를 지르거나, 큰 소리로 떠들지 말 것 등 가까이에서 체험을 하기 위해 유의해야 될 점들을 자세하게 설명해 주셨습니다. 

시라하마 어드벤처 월드 돌고래 악수[먹이주기] 체험 공간

번호에 따라 한 팀씩 내부로 들어가는 사람들. 10여분을 기다리고서야 우리 차례가 되어 체험 공간인 내부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돌고래 공연 보여주셨던 조련사분들이 그곳에서 체험을 진행하고 계셨습니다, 옆에 계신 스텝에서 물어보니 당일 날 공연을 한 돌고래들과 조련사가 이곳에서 체험시간을 보내고 하루를 마무리 한다고 합니다.

입구에 준비되어 있는 손 소독제로 손을 소독하고, 이전 팀이 끝나기를 기다렸습니다. 넓은 공연장 한쪽에서 실시 되는 체험. 멀리서 보았던 돌고래의 모습이 조금씩 보이면서 더욱 신이 난 여자친구 [참고로 여자친구는 돌고래를 너무 좋아해, 나중에는 돌고래와 함께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고 합니다.]

드디어 앞 팀이 끝나고 우리가 체험을 할 차례. 체험을 하는 여행자를 위해 사진 촬영을 해주는 스텝이 따로 있어 카메라를 넘기고 저도 체험에 참여를 하였습니다. 스텝이 찍어주신 사진으로 체험 모습을 소개하겠습니다.]

시라하마 어드벤처 월드 돌고래 악수[먹이주기] 체험 1단계 - 인사하기

시라하마 어드벤처 월드 돌고래 악수[먹이주기] 체험 2단계 - 악수 청하기

시라하마 어드벤처 월드 돌고래 악수[먹이주기] 체험 3단계 - 악수하기

시라하마 어드벤처 월드 돌고래 악수[먹이주기] 체험 4단계[먹이주기] 5단계 - 안녕 인사

스텝이 찍어주신 사진이라 그런지 약간의 흔들림과, 먹이를 주는 4단계의 사진이 없어 조금은 아쉽습니다. 1단계 인사를 시작으로 5단계로 이어지는 짧은 체험. 이미 익숙한 돌고래의 움직임이지만, 악수를 할 때 느낌이 좋은 사람한테는 장난을 칠 정도로 좋아하는 시간이라고 합니다. [참고로 배낭돌이가 악수를 할 때 옆에 있는 녀석이 꼬리로 저에게 물 대포를 발사했습니다.]

자세하게 단계별 이야기를 해보자면, 1단계에서는 인사를 하며 손으로 만져달라며 손짓을 합니다. 멀리서 봤을 때는 생선과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실제로 만져보니 부드러운 가죽의 느낌이 났습니다. 2단계로 조심스럽게 일어나, 손을 직각 90도로 세우고 앞으로 뻗으며 악수를 청합니다. 그럼 돌고래가 기분에 따라 물위로 올라서 손(?)을 내밀며 악수를 하고, 아래로 내려갑니다. 조련사가 준비한 먹이(생선)을 하나 잡아 입으로 던져주면, 신이 난 돌고래는 그때 그때 기분에 따라 느낌을 표현합니다. 마지막으로 옆으로 살짝 누워 인사를 건네주는 돌고래와 인사를 하고 끝이 나는 이색체험.

시라하마 어드벤처 월드 돌고래 악수[먹이주기] 체험 - 악수를 청하는 일본 관광객

너무 짧은 시간이지만, 늘 멀리서 보기만 하던 돌고래를 실제로 만져보고, 가까이에서 눈을 마주치며 함께 할 수 있는 멋진 체험. 체험 이후 돌고래에 대한 관심 많이 진 배낭돌이와 여자친구는 한국에 돌아와 돌고래 보호를 위해 활동을 하고 있는 NGO 기관을 찾아 후원을 하기로 마음을 먹었답니다!!

인간의 욕심으로 파괴되고 있는 자연의 세계. 부정적인 체험이 될 수 있지만, 이러한 체험으로 조금 더 동물과 사람이 가까워서 서로 도우며 함께 살아가는 세상이 오길 꿈꿔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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