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에서 사르륵 녹는 미에현 도바시 대표 음식. 비싼 가격, 아깝지 않아.
4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아름다운 해안마을 미에현 도바시. 아름다운 바다에 둘러싸인 마을답게 천해 자연경관을 갖추고 있어 온천시설, 숙박시설 등 관광시설이 여럿 생겨나 1년 내내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도시이다.
이세신궁, 일본 최초 진주 양식에 성공한 미키모토 진주섬과 일본 천황도 다녀갔다는 일출 명소 도바 전망대와 도바 수족관 등 다양한 볼거리가 준비되어 있는데, 도바를 방문하는 여행자라면 일부 관광 명소를 포기하더라도 도바의 조금 특별한 요리를 맛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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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에서 녹아내리는 이세에비(금닭새우).
도바는 이세만과 태평양 입구에 있어 산림이 풍부하고 산에서 흘러내리는 맑은 물과 만나 바다 생물에게는 아주 좋은 환경이다. 그래서 도바시에는 각종 해산물 요리가 인기인데, 그 중 도바시를 대표하는 해산물 요리가 있다면 바로 이세에비(금닭새우)이다.
지금은 일본 전 지역에서 맛볼 수 있는 이세에비(금닭새우)이지만, 최근 일본에서 수확량이 줄면서 일부 식당에서는 수입품을 사용하는데, 이곳 도바에서는 바로 앞바다에서 매일 아침 잡은 자연산 이세에비(금닭새우)를 사용해 이곳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은 시중 가격보다 비싸지만 놓칠 수 없는 도바 음식으로 손꼽히고 있다.
도바시 모든 식당은 주문과 동시에 이세에비(금닭새우)를 꺼내 칼질을 시작한다. 이세에비(금닭새우)의 맛은 신선함이라도 해도 관건이 아닐 정도로 중요한 만큼 방문한 도바시 한 식당에서는 베터랑 경력을 가진 최고 요리사만이 회를 뜬다고 한다.
국내에서도 맛 볼 수 있는 이세에비(금닭새우) 요리이지만, 이곳 도바시의 이세에비(금닭새우)는 조금 특별하다. 무엇보다 산지에서 잡은 신선함은 물론 속살을 파헤치는 것이 아닌 씹었을 때 가장 맛이 좋은 두께를 고집한다고 한다.
입 안에 넣는 순간 사르륵 녹아 버리는 그맛. 몸통을 제외하고는 살아움직이는 이세에비(금닭새우)를 보면 살짝 거부감이 들지만, 입안에서 퍼지는 바다향기와 녹아내리는 이세에비(금닭새우)를 한 번 맛보면 누구라도 염치 불구하고 한 점이라도 더 먹으려 젓가락질이 빨라지게 된다.
보기만 해도 바다 향이 느껴지는 회덮밥.
이세에비(금닭새우) 다음으로 도바에서 꼭 맛봐야 할 음식이 있다면 바로 치라시 스시이다. 초로 살짝 간이 된 밥 위에 계절 제철 재료가 올라가는 치라시 스시는 일본 전 지역에서도 맛볼 수 있는 일본 대표 음식 중 하나이지만, 도바 치라시 스시에는 도시에서는 맛볼 수 없는 바다 맛이 가득하다.
도바시 거의 모든 식당에서 여러 종류의 치라시 스시를 팔 정도로 도바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좋은 치라시 스시는 좋아하는 해산물을 직접 선택할 수 있어 그 인기가 대단하다.
간장과 와사비로 개인의 취항에 따라 간을 하고 젓가락으로 밥과 함께 한 점 한 점 먹다 보면 술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절로 술 한잔을 찾게 될 정도로 무척 매력적이다.
이세에비(금닭새우)와 치라시 스시 외에도 봄에는 마다이(참돔), 여름에는 전복과 소라, 겨울에는 마다코(왜문어)와 삼치, 겨울에는 마가키(굴)과 와카메(미역), 나마코(해삼) 등 사계절 신선하고 다양한 재철 해산물을 맛볼 수 있다.
국내와 일본 도심지와 비교했을 때 가격은 비싼 편이지만, 먹고 나면 비싼 가격이 이해가 될 정도로 재료가 훌륭하고 맛이 기가 막히다.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즐거움 먹거리. 나고야를 시작으로 일본 여행을 시작하거나, 기차 패스권을 이용하여 일본 여러 지역을 돌아보는 여행자가 있다면 미에현 도바시에 들려 눈과 코 그리고 입이 행복해지는 도바의 맛을 경험해 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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