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2.11 08:42

사진으로 보는 고대의 동서교역로 실크로드


어디로 떠날까?/추천 해외 여행지





두 바퀴로 돌아본 실크로드 여행길.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추천 여행지.


고대의 동서교역로 실크로드. '비단길' 으로도 불리는 이 교역로는 중국과 중앙아시아 걸쳐 유럽 국가에 이르는데, 과학이 발달 되기 이전 많은 사람이 이 교역로를 통해 동서문화를 교류하였다.

지구 상 가장 험난한 대지를 지나 동과 서를 연결한 실크로드. 약 한 달 여정 두 바퀴로 돌아본 동서교역로 실크로드를 사진으로 소개한다. (대한항공 인천-우루무치 전세기가 정규노선으로 운행 되면서 실크로드 여행이 더욱 가까워졌다.)

 

여행자가 뽑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로 KKH.

해발 8,611M인 케이투(K2)를 중심으로 중앙아시아와 파마르 고원을 지나 티베트 고원으로 이어지는 거대한 산 줄기 카라코람 산맥. 인간의 힘으로는 넘어설 수 없을 것 같았던 이 거대한 산맥을 넘어 파키스탄과 중국을 연결한 세상에서 가장 높은 도로인 카라코함 하이웨이를 개통하였다.

중국 국경을 지나 카라코함 하이웨이를 지나 도착한 파키스탄 국경 마을 소스트. 마치 그림 같은 아름다운 자연 그대로의 모습에 할 말을 잃고 한참을 바라만 보고 있을 뿐이다. (관련글 : 넋을 잃게 한 파키스탄의 그림 같은 자연 풍경.)

 

타지크족이 사는 국경마을 타쉬쿠르칸.

파키스탄과 경계를 이루고 있는 위구르 자치구 국경마을 타쉬쿠르칸. 파키스탄과 이곳을 연결하는 국제버스가 있어 파키스탄인은 물론 위구르인 그리고 이 마을을 지키는 타지크족을 만날 수 있다.

잘못 보면 때리는 것처럼 보이는 타지크족 인사법. 서로의 볼에 주먹을 맞대고 인사를 하는 그들의 모습에서 옛 이 길을 지나던 실크로드 상인들을 반갑게 맞이해주는 그들의 모습이 엿보인다. (관련글 : 때리는 듯한 타지크족 인사법, 너무 특이해)

 

위구르인의 마음의 고향, 캬슈가르.

지금은 비록 중국의 소수민족으로 살아가지만, 실크로드를 통해 동서의 문화를 전파하는 교역로 중간에 선 위구르족. 이곳 캬슈가르는 그들에게 있어 마음의 고향이자, 실크로드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역사의 도시이다.

실크로드 여행은 물론 위구르 지역 여행을 떠나는 여행자라면 꼭 들려야 하는 필수 도시. 간판에 적힌 중국어를 제외하고는 중국의 한 도시라는 믿어지지 않는 이곳. 실크로드를 오가던 많은 사람의 거점이자, 중앙아시아 여러 국가와 근접해 시장 입구에서부터 다른 나라에 온 듯한 느낌을 받는 데 부족함이 없다. (관련글 : 위구르 거리음식, 한국인 입맛에도 딱 좋아.)

 

손으로 만드는 칼. 칼의 고장 옌지사르.

머나먼 실크로드 여정을 떠나는 상인들에게 때로는 자신을 지킬 수 있는 보호 도구로 때로는 음식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도구로 사용이 가능한 칼. 어쩌면 이곳의 칼은 실크로드와 옌지사르의 장인들이 만든 걸작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든다.

장인 정신으로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는 실크로드 최고의 칼의 고장 옌지사르. 지금까지도 옛 실크로드를 지나는 교역 인들에게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공간임이 틀림없다. (관련글 : 장인 정신으로 세계화에 성공한 칼의 고장 잉지사)

 

11개 민족이 모여 사는 사차.

건물조차 없는 황량한 길을 지나 도착한 오아시스 마을 야르칸드(莎車·사차· yarkant). 11개 소수 민족 약 60만 명 인구가 사는 사차는 예로부터 타클라마칸 사막 서쪽의 주요 오아시스였는데 현재는, 현재는 중국의 사처현으로 불리지만 남북조(南北朝) 시대의 거사국(渠沙國)으로 불릴 만큼 나라로 추정되는 제법 규모가 되는 실크로드 남도의 요충지이다.

11개 소수 민족 문화가 공존해 음식은 물론 모든 것이 새로운 곳 야르칸드. 이곳을 지나는 여행자라면 보기에는 다소 거부감이 들지만, 맛이 기가 막힌 사차만의 특별한 음식을 놓치지 말자. (관련글 : 11개 민족이 모여 사는 사차에서 맛본 이색 음식들.)

실크로드 교통의 요지 예청.

타림분지 남쪽 해발 고도 1,350m에 위치한 예청(叶城). 이 지역은 중국 전 지역에서 강수량이 가장 적어 가장 건조한 지역으로도 알려졌다. 환경과 조건으로는 그렇게 괜찮은 편은 아니지만 필자(배낭돌이)가 좋아하는 티베트 지역(아리)으로 가는 버스 편이 있어 매우 반가운 도시이다.

오래전부터 교통의 요지로 많은 이방인이 지나간 예청. 북쪽의 우루무치는 물론 서쪽의 캬슈가르와 파키스탄 저 멀리 티베트 지역까지 연결하는 교통의 중심지답게 사람은 물론 모든 것이 빠르게 지나간다. 티베트는 물론 타클라마칸 사막을 지나는 북부 도시로 연결하는 버스도 이용할 수 있으니 대중교통을 이용한 배낭족이라면 예청을 잊지말자. (관련글 : 나를 둘러싼 현지인들. 하나같이 하는 질문은?)

 

사막 남부 최대 오아시스 도시 옥의 고장 호탄.

남부 최대 오아시스 마을 허톈 [Khotan, 和闐(화전), 호탄 (이하 호탄)]. 타클라마칸 사막의 남부 도시 중 가장 큰 오아시스 도시로 지금까지 들렸던 도시와는 달리 높은 빌딩들이 즐비하다.

중국 최고의 옥(玉) 생산지 호탄. 중국 어떤 지역보다 옥이 많고 무엇보다 품질이 우수해 중국 전역은 물론 유럽까지도 비싼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 호탄은 도심 바로 옆으로 백옥하(白玉河)와 흑옥하(黑玉河)가 흐르는데, 이른 아침 강가에서 1시간 정도만 자갈들을 뒤지면 옥을 주울 수 있을 정도로 말 그대로 옥의 천국이다. 시간적 여유가 있는 여행자라면 이곳을 그냥 지나치지 말고 강가에서 옥을 찾아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관련글 : 돈 주고도 살 수 없는 최고 음식을 맛보다.)

 

타클라마칸 사막 여행의 출발지 민펑.

타클라마칸 사막 남부 작은 오아시스 마을 민펑. 중국 최대 사막인 타클라마칸 사막을 가로지르는 사막공로가 이곳 민펑과 가장 가까이 있어 많은 이방인이 사막 구간을 시작하기 전 꼭 들리는 마을이다.

이곳 민펑을 지나 타클라마칸 사막으로 들어가면 약 540KM 구간 동안은 마을을 만날 수 없으니 민펑에서 비상식량을 꼭 챙기자. (관련글 : 비 내리는 타클라마칸 사막, 분위기 좋아~)

 

돌아올 수 없는 땅 타클라마칸

돌아올 수 없는 땅 타클라마칸, 풀 한 포기 없는 황폐한 사막으로 알려진 이곳 타클라마칸 사막. 막상 타클라마칸에 가보니 거친 사막보다는 부드러운 모래와 아름다운 곡선으로 거칠기보다는 부드러운 사막이라는 느낌이 받는다.

바람이 만든 아름다운 곡선. 마치 여성의 부드러운 곡선 같은 매끄러운 모습에 절로 감탄사가 흘러나온다. 부드러운 모래를 밝으며 올라가는 작은 언덕, 언덕마다 펼쳐지는 타클라마칸의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관련글 : 이열치열? 사막에서 팔팔 끊인 라면 먹어보니.)


 

타클라마칸 사막 북부 오아시스 마을 룬타이.

타클라마칸 사막 남부 인기 도시인 오아시스 도시인 호탄이 있다면, 북부에는 룬타이가 있다. 민펑과 룬타이를 연결하는 사막공로로 도시 전체가 재탄생한 오아시스 마을 룬타이. 바로 옆에 중국 최대 규모의 사막이 있다는 것을 믿기 어려울 정도로 푸른 잎내음이 가득하다.

바람과 함께 실려오는 상쾌한 자연 향기에 바로 옆 사막이 있음에도 많은 나무가 심어있어 모래바람은커녕 푸른 잎 냄새가 가득한 이곳. 사막을 지나온 이들에게 이곳은 말 그래도 천국이 아닐 수 없다. (관련글 : 도시의 재탄생, 사막 오아시스 마을 룬타이)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중심 도시 쿠얼러.

타클라마칸 사막 북부 오아시스 도시 쿠얼러 [庫爾勒(고이륵), 库尔勒, Korla]는 도시 남쪽으로는 타클라마칸 사막, 북쪽으로는 톈산산맥이 있어, 도시 어떤 방향으로 나가도 사막 또는 산맥을 볼 수 있다. 그래서 이곳을 위그루어로 바라본다는 뜻을 가진 단어 쿠얼러를 도시명을 사용하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지리적으로 신장의 제일 중심부에 있어 교통의 요충지로 더욱 유명한 쿠얼러는 옛 실크로드 상인들이 북쪽 길(톈산남로)를 지나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지나야 했던 길이기에 실크로드의 옛 흔적은 물론 오아시스 도시의 흔적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으니 참고하자. 

 

사막에서 만년설을 볼 수 있는 톈산산맥

중국 위구르 자치구에서 키르기스스탄에 걸쳐 동서로 뻗은 산맥. 실크로드에서 가장 험난한 지역이기도 한 톈산산맥은 신장 위구르 자치구와 중앙아시아. 우루무치와 타클라마칸 사막 경계를 이루고 있는데, 그 규모가 엄청나다.

특히 놀라운 사실은 바로 옆에 사막이 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게 50도를 넘나드는 한여름에도 하얀 만년설을 품고 있는데, 북부 도시인 룬타이를 시작으로 쿠얼러, 투루판까지 오른쪽으로는 사막을 왼쪽으로는 만년설로 뒤덮인 그림 같은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이 외에도 신장 위구르 자치구 실크로드 여행의 출발지인 우루무치, 포도 생산지인 투루판과 실크로드 역사를 만날 수 있는 둔황, 거기에 교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화덕에 구운 빵 낭과 양요리까지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가 준비되어 있다.

지구 상 가장 험난한 대지를 지나 동과 서를 연결한 실크로드, 책 혹은 영화 속에서만 보았던 옛 교역인의 흔적을 만나고 싶다면 꼭 한 번 떠나보길 추천한다.

배낭돌이 실크로드 여행 팁) 신장 위구루 자치구 실크로드 여정을 돌아보려면 최소 10일 일정을 계획하길 추천한다. 혹 시간적 여유가 있는 여행자라면 실크로드의 출발지인 서안을 시작으로 란저우 - 시닝 - 돈황 - 투루판 - 우루무치 순으로 일정을 세우면 중앙아시아 구간을 제외 한 아시아 구간은 한 번에 돌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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