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배낭돌이 일상다반사/배낭돌이 일상 다반사

중국 반일시위로 등장한 애국 스티커.



중국 반일시위, 자동차를 지키기 위한 '애국 스티커' 인기. 


센가쿠열도(댜오위다오) 영토분쟁으로 중국 반일시위가 확산되고 있다.  중국 여러 도시에서는 물론 지난 18일에는 관광비자로 입국한 중국인 2명이 서울 중학동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기습 시위를 벌이려다 경비 병력에 의해 제지 되는 사건도 발생했다.

언론을 통해 반일집회와 반일시위가 확산되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그 규모나 심각성은 전혀 알지 못했다. 그러던 중 지난주 한국을 방문한 중국 지인을 통해 다소 충격적인 중국 내 반일시위의 심각성을 알게 되었다.

↓↓↓손가락 버튼 ↓↓↓ '꾹' 눌러주시면 더 많은 여행자에게 여행 정보가 공유됩니다.

현대자동차 인기 급상승.

두 달 전 지인은 10년간 사용하던 자동차를 처분하고 새 차를 구매했다고 한다. 회사에서 계약된 업체 자동차를 구매 시 자동차 구매 비용 일부를 지원받을 수 있어 계약된 업체 자동차를 구매하려 했지만, 계약 업체가 일본업체라는 이유로 구매 비용 일부 지원을 포기하고 결국 현대자동차를 구매하게 되었다며 넋두리를 풀어놓았다.

' 반일시위가 확산되면서 거리에서 부서진 일본 차를 자주 보게 된다. 적지 않은 지원금이지만 일본 차라는 이유로 차를 부시니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어. '

지난달 15일 중국 시안에서 벌어진 반일시위 현장에서 일본 차를 운전하고 있다는 이유로 운전자를 폭행해 뇌사 상태에 이르게 한 충격적인 사건을 언론을 통해 알려졌지만, 그 사건 외에도 일본 차라는 이유로 피해를 당하는 사건,사고는 중국 내에서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자동차를 지키기 위한 유일한 수단. 애국 스티커.

' 일본 차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차를 지키기 위해 '애국 스티커'를 붙이고 다니는데 별 소용이 없는 것 같아. '

일본 자동차 습격에서 자신의 차량을 지키기 위해 일본 차를 소유한 사람들은 일명 '애국 스티커'를 붙이고 있다고 한다. 스티커에 적힌 내용은 '중국을 사랑합니다.' ' 부수지 마세요. 일본 차이지만 중국산입니다. ' '댜오위다오는 중국 영토입니다. ' '车是日本车 心是中国心 ' 등 내용이 적혀있다고 한다.

하지만 애국 스티커를 붙여도 창문을 깨거나 차량을 뒤집고 훼손하는 사건은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다며 일본차가 아닌 한국 차를 구매한 것이 현명한 선택이었다고 한다.

빗나간 애국주의.

일본차 파손 외에도 상하이에서는 일본 음식점을 부수고, 선전시에서는 일본 백화점 외벽파손, 칭다오에서는 일본 백화점에 침입해 약탈과 훼손을 하는 등 지나치게 감정적으로 대응하는 사건 사고가 계속해 발생하고 있다.

이 같은 감정대응은 오래가지 못할 뿐만 아니라 효과를 기대할 수도 없다. 그리고 무엇보다 감정적인 대응은 오히려 나쁜 영향만 돌아온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배낭돌이 여행기 포스팅은 계속 됩니다.  하단의 추천 버튼(손가락)을 거침없이 눌러주시는 센스, 감사합니다. 다음 사용자는 이곳을 클릭하시면 다음뷰에서 편하게 받아 보실수 있으며, 네이버 사용자는 이곳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