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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여행 후기/남아공 월드컵 여행

남아공 여행 - 버스에서 본 프레토리아 타운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배낭돌이는 다음뷰와 코카콜라가 함게 진행한 코카-콜라 원정대로 남아공 요하네스버그를 다녀 왔습니다. 2010년 6월 15일 새벽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국제공항 도착으로 시작된 남아공 일정. 한국 대표 선수들을 응원해 이곳으로 날라왔지만, 멀리 온만큼 요하네스버그의 주요 관광지를 돌아보기로 하고, 버스를 이용해 요하네스버그 주요 관광지를 이동하였습니다.

이전 포스팅 남아공 여행 - 아픈 역사의 공간 소웨토[Soweto]. 흑인정권이 생겨나면서 남아공에서는 많은 변화가 생겨났습니다. 흑인 거주지역 제한이 풀리면서 피부 색과는 상관없이 생활하고 있는 남아공. 아직까지 불안정한 치안으로 인해 외국 여행자 단독여행이 위험하다고 합니다. 남아공에서 빠질 수 없는 소웨토 지역을 지나, 요하네스버그에서 2시간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도시 프레토리아로 향했습니다. 프레토리아는 요하네스버그 치안 상태가 좋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대낮에도 활보하긴 위험하다고 하여, 버스를 이용 프레토리아 거리를 천천히 지나가면서 거리의 모습을 보기로 하였습니다.

남아공 프레토리아

남아공 프레토리아 중간에 위치한 St

남아공의 행정수도인 요하네스버그에서 1시간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프리토리아 (Pretoria). 가장 큰 도시인 요하네스버그에서 약간 떨어져 있는 프리토리아는 일본과 파라과이 16강이 열렸던 로프터스 버스펠드 스타디움 (Loftus Versfeld Stadium)이 위치하고 있는 평균 해발 1300m에 위치하고 있는 도시입니다.

한국과 아르헨티나전이 열리는 요하네스버그 치안이 좋지 않아 한국 대표 선수들은 물론 코카콜라 원정대 등 많은 응원단이 프리토리아 (Pretoria) 근처 리조트에서 머무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숙소로 가는 길에 잠시 시간이 생겨 돌아보기로 한 프리토리아 (Pretoria) 타운. 창문을 사이에 두고 사진을 찍어야 하는 아쉬움이 가득했던 프리토리아 타운의 모습을 소개합니다.

남아공 프레토리아 타운에서 본 사람들

남아공 프레토리아 타운 입구에서 담은 사진

남아공 프리토리아 (Pretoria) 타운. 도심 중간에 위치한 타운인 만큼 도로 양쪽으로 많은 사람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바쁘게 어디론가 가는 사람, 전화를 하고 있는 사람, 버스 안에서 사진을 찍는 우리를 보며 V 자를 올려주는 사람. 많은 사람들이 다니는 도로 한쪽에 구두와 가방을 닦고, 수선하고 있는 두 청년이 보입니다.

81년 생인 저에게 왠지 낯익은 풍경. 어렸을 때만 해도 길에서 구두를 닦고, 가방을 수선하는 사람들을 본 기억이 납니다. 지금은 거의 볼 수 없는 풍경이 되었지만, 84년 이전에 태어나신 분이라면 옛 추억을 한번쯤은 생각해 볼 수 있는 사진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버스가 지나가는데도 얼굴 한 번 들지 않고 자기의 일에 최선을 다 하는 두 청년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남아공 프레토리아 타운에서 본 캐 캐 아프리칸  키친

남아공 프레토리아 타운에서 본 재미있는 이름을 가진 상점

도로 양쪽의 프리토리아 (Pretoria) 타운 풍경을 구경하고 있는 저에게 재미있는 이름의 가게가 있다며 알려주신 지인블로거 헬레나님 덕에 담아 올 수 있었던 위 사진. 아프리카어와 영어를 사용하는 남아공에서 Ke ke를 무슨 뜻으로 적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쉽게 발음을 한다면 ' 캐 캐 아프리칸 키친 '

주인 아저씨 이름이 Ke ke 인지, 아프리카어로 의미가 있는 단어인지, 알 수 없지만, 기억하기 쉬운 이름을 가지고 있어 꼭 한번 소개하고 싶었습니다.  메뉴로 봐서는 식사는 물론 간단하게 맥주 또는 콜라와 먹을 수 있는 간식, 그리고 공중전화와 담배 등을 팔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정확한 의미는 알 수 없지만, 오랜 시간 기억할 것 같은 캐 캐 아프리칸 키친, 기억하기 참 쉽죠잉?

남아공 프레토리아 타운에서 본 공중전화

남아공 프레토리아 타운에서 본 공중전화

기억하기 쉬운 캐 캐 아프리칸 키친 상점을 지나. 거리에 한쪽에 서서 전화를 하고 있는 사람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통신라인을 설치하기 힘들거나, 치안 상 동전을 사용하는 공중전화를 설치 할 수 없는 특정 국가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는 공중전화 시스템으로. 동전을 넣고 통화를 하는 공중전화와 달리 거리 또는 상점에 위치하고 있는 전화기를 이용해 통화를 하고, 통화시간만큼 돈을 지불하는 전화 시스템으로 남아공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고 합니다. 

공중전화와 달리 개인 또는 사업자가 통신사의 전화 회선을 구입하고, 상점은 물론 거리에서도 통신 사업을 할 수 있습니다. 또 한 사용자는 어디서든 쉽게 전화기를 이용할 수 있고, 이용한 만큼의 비용만 지불하면 되니, 우리가 쓰고 있는 카드, 동전 형 공중전화보다 편리하고,  여러 장점도 있는 것 같습니다.  [ 후진국만 이렇게 사용한다 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계실 것 같아 추가합니다. 본 전화 시스템은 가까운 중국, 동남아, 아프리카는 물론 남미에서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일부 국가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모바일과, 공중전화, 유선이 발전되어 있지만, 사용자의 편리함으로 인해 없애지 않고 아직도 운영을 하는 나라들이 많이 있습니다.] 

남아공 프레토리아 타운에서 본 사람들

남아공 프레토리아 타운에서 본 사람들

도로 한쪽에서 사람들에게 가게를 홍보를 하고 있는 청년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손에 들고 있는 것을 봐서 미용실 광고를 하는 듯한 청년들. 남아공 프리토리아 (Pretoria) 타운에서 유독 헤어샵과 가발전문점들이 많이 보였는데요, 거리에서 직접 돌아다니며 고객을 유치 할 수 있는 거리 홍보를 하고 있는 듯 보였습니다.

헤어샵과 가발전문점에서는 서양식 헤어스타일 사진들이 많이 붙어있었는데요, 아마도 남아공 여성들이 외모에 신경을 쓰기 시작하면서 의류는 물론 헤어샵, 네일아트 등 여러 곳에 여성 미용 전문점들이 많이 생겨난 것 같습니다. 

남아공 프레토리아 타운

버스에서 본 남아공 프레토리아 타운.

치안이 불안하다는 이유로 버스 안에서 구경 하게 된 프리토리아 (Pretoria) 타운. 가까이에서 그들과 이야기를 할 수 없어 너무나 아쉬웠던 시간이 아닐 수 없습니다. 개발국으로 빠르게 변하고 있는 남아공에서 여행자들이 치안 걱정 없이 프리토리아 (Pretoria) 타운 거리를 걸어 다니며 남아공을 더욱 알아 갈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는 남아공이 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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