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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여행 후기/일본 시라하마 가족여행

일본여행 - 택시투어를 이용해 돌아본 일본의 하와이 시라하마

배낭돌이 일본 시라하마 여행. 현재 일본 3대 온천지역 중에 한곳인 시라하마 여행기를 보고 계십니다. 오사카 텐노지에서 출발한 특급 열차는 종착역인 시라하마역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시라하마 여행기에서 일본여행 - 일본 기차여행에서 빠지면 아쉬운 도시락[밴또] 모음 편은 일본여행통에 작성되어 있사오니 참고하세요.

일본의 하와이라 불릴 정도로 자연이 아름답다고 하는 시라하마는, 오사카에 살고 있는 일본인들이 1년에 1~2번은 놀러 오는 인기 코스 중에 한곳입니다. 그렇게 크지 않은 규모의 시라하마에는 여행자를 위한 셔틀버스, 리조트 및 료칸에서 운영하는 버스, 시에서 운영하는 버스 등 다양한 교통편이 운행되고 있는데요, 이번 여행은 휴식을 위한 여행 인만큼 온라인을 통해 미리 시라하마 관광지 이곳 저곳을 볼 수 있는 택시 투어를 신청했습니다.

일본 시라하마 택시투어

일본 시라하마역에서 우리를 마중나온 택시 아저씨. 이 차량으로 시라하마를 둘러봅니다.

일본관광 지역에서는 버스를 시작으로 다양한 교통편이 여행자를 위해 준비되어 있습니다. 평소 같으면 꿈도 꾸지 못하는 택시를 이용해서 시라하마를 구경할수 있다는 것은 너무나 설레이는 일정이 아닐수 없었는데요, 이모님과 사랑하는 여자친구와 함께 휴식을 위해 찾은 지역인만큼 조금은 비싸지만, 편하게, 안내와 설명을 받으며 여행을 할 수 있는 택시 여행을 신청하였습니다.

교통편이 잘되어 있는 시라하마이지만, 여러 관광지를 찾아 다니기에는 시라하마 지역은 2%부족한 공간입니다. 무엇보다 버스 노선이 자주 있지 않고, 특정 지역으로만 운행을 하기 때문에, 시간적 여유가 없는 (저같이 1박 2일 일정) 여행자의 경우는 몇 군대 돌아보지 못하고 여행을 마무리 하게 됩니다. 시에서 운영하는 버스를 타고 돌아봤다면, 보지 못했을 다양한 명소를 하나씩 소개해 보겠습니다.

일본 시라하마 지도

택시 기사 아저씨가 준비해 주신 일본 시라하마 지도

시라하마역에서 피켓을 들고 우리를 마중 나오신 택시 기사님, 오늘 3시간 동안 우리를 편하게 시라하마 구석구석을 여행시켜주실 분이시랍니다. 택시에 오르자 마자, 시라하마의 지도를 한장씩 나누어 주시면서 오늘 루트에 대해서 간단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지도, 여행책자 등 을 준비해주시는 센스]

기사님이 한국에서 온 우리를 위해 길지 않은 시간이지만 3시간 동안 시라하마의 사진 포인트 및 자연이 멋진 공간과, 꼭 들어가 볼만한 관광지 위주로 시라하마 일주를 계획해 놓으셨더라구요. 오래 전부터 택시 투어를 하시는 분인 만큼 한차례도 중복 루트가 없이 오늘의 일정을 준비하신 기사님. [여행을 좋아하고 즐겨 하는 배낭돌이가 보고 감탄을 했습니다. 루트가 어찌나 좋던지] 자 그럼 택시 기사님과 함께 돌아본 시라하마로 출발!!

일본 시라하마 자연

택시를 타고 돌아보는 시라하마 바닷가

시라하마는 바다 옆에 위치하고 있는 마을이라, 바로 옆에 해안을 두고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는 해안도로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끝없이 펼쳐진 푸른빛의 바다가 너무나 아름답고, 저 멀리에서부터 불어오는 바람이 어찌나 시원하고 상쾌한지, 너무나 기분이 좋았습니다.

시라하마에는 다른 일본 지역처럼 다양한 관광지가 있지만, 무엇보다 몸에 좋은 온천수가 이곳 저곳에서 나와 더욱 인기가 좋은 지역이라고 설명해 주십니다. 아름다운 바다와 근접해 있어 가족은 물론 연인끼리도 많이 찾아오는 지역이라고 설명해 주십니다. 아침, 오후, 저녁 이렇게 세 번의 다른 바다를 볼 수 있어 더욱 유명하다며 시라하마의 아름다움을 소개해 주셨습니다.

일본 시라하마 여행 일몰 보는곳

일본 시라하마 사진 포인트. 일몰 사진 찍는 곳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해안도로를 달려 첫 번째 관광포인트이자, 사진포인트인 한 장소에 차를 정차하였습니다. 섬의 가운데 부분이 침식이 되어 시라하마의 사진 포인트 및 심볼로 자리 잡은 円月島(엔게쯔섬). 바다에 떠 있는 작은 섬 가운에 구멍이 나 있어, 그곳을 통해 일몰을 볼수 있다고 설명해 주시는 기사님

일본에 살고 계신 이모님도 시라하마 여행에 대한 프로그램을 보면서 이곳의 일몰을 본적이 있다고 하시며 너무나 신기해 하셨습니다. 하루에 한번 늦은 시간에 해가 지는 이곳 시라하마에서 운이 좋으면 엔게쯔섬 가운데 해식동 사이로 지는 해를 볼 수 있다고 하니 너무나 신기하지요. [날씨가 좋지 않아 일몰을 담을 수 없었습니다. 다음에 시라하마의 일몰을 담을 수 있는 날이 또 오겠지요?]

일본 시라하마 여행 작은 진자

시라하마에 위치하고 있는 작은 진자

일본 사진 포인트 円月島(엔게쯔섬) 를 잠시 구경하고, 차에 올라타 다음 코스로 이동을 하였습니다. 기사님이 한국 사람인 만큼 일본의 진자를 꼭 한번 구경해 봐야 한다면서 산중턱에 위치한 작은 진자로 저희를 안내해 주었습니다. 마을과 근접해 있는 작은 진자였는데요. 세계의 건물과 100년 이상이 된 나무들이 그곳에서 우리를 반겨주었습니다.

옛 일본 (사무리이시절) 각 부족이 나라로 성립이 되어 있던 일본에서는 지역별로 옛 마을 부족을 모시는 진자가 있는데, 이곳에서는 일본 역사상 처음이자 마지막인 여성왕을 모시고 있는 진자라고 합니다.[수정 합니다. 여성왕을 모시고 있는 진자가 아닌 자연을 모시는 진자입니다. 한쪽에 여성천왕이 이곳을 방문했던 흔적이 남아있다고 합니다.] 다른 진자와 크게 다를 것은 없지만, 주변의 오래된 나무들과, 발굴된 동굴무덤이 위치하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관광지라고 합니다. 마을 어디에서도 볼 수 있는 일본 진자들은 일본인들에게는 안식처이자, 오랜 시간 옛 역사를 기억하기 위한 공간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일본 시라하마 여행 중심지

일본 시라하마 여행. 시라하마 중심지

진자에 대해 많은 것을 이야기 해 주신 친절한 기사님 [관광지에 대한 추가 설명은 차후 하나하나 포스팅을 통해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진자를 뒤로 하고 시라하마에서 꼭 들려봐야 할 아름다운 해수욕장으로 이동을 하였습니다. 시내에 근접하고 있는 시라하마의 해수욕장을 가기위해 중심지를 지나게 되었는데요,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사람이 많이 없었습니다.

관광지역인만큼 주말 또는 관광시즌에만 이곳을 찾는 사람이 많이 때문에 비수기 시즌에는 정말 조용한 마을이라고 해요. 무엇보다 주변의 리조트 및 료칸 시설에 상점, 음식점, 카페 등 부대시설이 생겨나면서 관광객들은 숙박시설을 벗어나지 않아 중심가는 더욱 썰렁해 졌다고 합니다.

일본 시라하마 해수욕장

일본의 하와이라 불리게 된 아름다운 시라하마 해수욕장

도심을 지나 5분 정도를 이동하여 시라하마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해수욕장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하얀 백사장과, 푸른 바다, 그리고 야자수가 심어져 있는 이곳 시라하마 해수욕장은 피서철이면 많은 사람들이 해수욕을 즐기기 위해 찾는 지역 중에 한 곳입니다. 사진속에 보이는 데로 휴식공간은 물론 수영도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공간.

주변 노천온천(100엔), 리조트 등 다양한 부대 시설이 위치하고 있어 여름에 꼭 다시 와보고 싶은 해수욕장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이곳 시라하마 해수욕장이 일본의 하와이라 불리는 이유는 따로 있었는데요, 이곳의 모래가 전부 하와이에서 가져왔음은 물론 하와이 해수욕장을 모델로 해서 만들어 졌다고 합니다. 몇 년전에는 미국 한 방송국에서 태풍으로 인해 하와이 촬영신을 찍지 못해 이곳에 와서 찍었다 할 정도로 아름다운 곳입니다. [이곳 역시 따로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일본 시라하마 여행 온천물

시라하마 온천물을 만져볼수 있는 공간

아름다운 시라하마 해수욕장을 맨발로 20여분을 돌아보고 다음 코스로 이동을 하였습니다. 작은 터널을 지나 택시 기사님이 한쪽으로 차량을 정차 하였습니다. 태평양을 향해 돌출된 반도의 끝에 자리잡고 있는 시라하마에는 80도가 넘는 뜨거운 온천물이 나오고 있다고 하는데요, 시에서 운영하는 목욕탕 근처에서는 온천수가 흘러나오는 지점을 이렇게 관광객들이 만져보고, 볼 수 있도록 시설을 준비했다고 합니다.

소라 모양의 조형물에서 나오는 시라하마의 온천수는 다른 지역의 온천수보다 무척이나 뜨거웠어요. 계란을 넣으면 익을 정도로 뜨겁다는 기사님의 말에 주변의 마트에 들려 계산을 사서 다시 오자고 말하는 배낭돌이. 리조트와 온천 시설마다 이렇게 온천수를 뽑아내는 포인트를 여행자들이 볼 수 있도록 설치를 해놓았다고 합니다. [시라하마 어디에서든 이녀석과, 족탕이 준비되어 있어 무료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일본 시라하마 여행

일본 시라하마에 위치하고 있는 해중전망실

여유롭게 시라하마를 즐기는 저희에게 기사님이 추천해 주신 해중전망탑. 계단을 통해 수심 8미터 아래까지 내려 갈수 있는 해중전망탑에서는 시라하마의 맑고 투명한 바다 속을 헤엄치는 물고기를 눈앞에서 볼 수 있는 공간이라고 합니다. 태국 여행 당시 물속을 걸어 다니며 바다 속을 볼 수 있는 시워킹보다 이용하기 편리한 시라하마의 해중전망탑

바다가 한쪽에 탑이 서있는 만큼 다리를 건너 계단을 통해 바다속으로 내려가야 했습니다. 약 100m 정도의 다리에서 보왔던 시라하마의 풍경이 너무나 멋있어 들어가지 못하고 사진만 찍어대는 배낭돌이를 이끌고, 바다밑으로 발걸음을 재촉하였습니다. 수심 8m까지 내려가 있는 해중전망탑에서는 10여개의 구멍을 통해 헤엄치고 있는 다양한 물고기를 볼수 있었는데요, 시간 타이밍이 좋지 않아, 완전 맑은 물속을 볼수 없었지만, 다양한 물고기와 바다속을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수 있었습니다. [요녀석도 차후에 포스팅으로 소개하겠습니다.]

일본 시라하마 경승지

넓은 바다와 부들운 사암이 인상적이였던 경승지

해중전망탑에서 30여분 동안 바다 속을 구경하고, 시라하마에서 해수욕장 못지 않게 유명한 사암 지대로 이동을 하였습니다. 끝없이 펼쳐져 있는 태평양을 바라볼 수 있는 이곳은 신생대 3기층 부드러운 사암으로 이루어져 아름다운 태평양의 바다와 만나는 지역 이였습니다. 넓은 바다와 바다속에 위치하고 있던 사암석이 마치 옛 시대로 돌아간듯한 느낌을 받는 공간.

이곳에서 바다는 바라보면 지구가 둥글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합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 카메라로 수평을 잡고 담아 보려 해도 바다 한쪽이 살짝 모서리가 지는 이곳에서는 넓은 바다의 지평선을 바라볼 수 있는 멋진 공간 이였습니다. 흰 파도와 시원한 바람. 글과 사진으로는 절대 표현할 수 없는 그곳.

일본 시라하마 여행 삼단벽

일명 자살 암벽이라 불리우는 시라하마의 대표 관광지

아름다운 바다를 배경으로 함께 간 이모님과 사랑하는 여자친구와 여행의 추억을 가득 담고, 다음 코스인 삼단벽으로 이동을 하였습니다. 삼단벽으로 가는 차 안에서 이곳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을 해주셨어요. 오래전 해적이 머물렀던 동굴에 위치하고 있는 삼단벽은 높이가 50m가 될 정도로 거대한 암벽으로 절벽을 이루고 있다고 합니다.

삼단벽 안쪽으로는 배를 숨기던 동굴이 위치하고 있어 일본 방송에서도 많이 소개가 되었다는 이곳. 오래 전부터 이곳 삼단벽에서 자살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져 자살벽 이라고도 불리고 있다고 합니다. 아름다운 바다의 한쪽 배경으로 자리잡고 있는 삼닥벽에는 해적동굴, 자살벽 등으로 하루에도 수많은 여행자들이 이곳을 방문한다고 해요. 넓은 바다와 자연이 만들어준 자연 동굴 그리고 암벽은 시라하마의 최고의 절경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일본 시라하마 해적 동굴

시라하마 삼단벽 아래에는 해적이 배룰 숨겨 놓았던 동굴이 있다.

기사님의 해적 동굴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다 함께 동굴을 들어가 보기로 하였습니다. 한쪽에 위치하고 있는 엘리베이터를 통해 지하로 내려와 시작하는 동굴관람. 자살벽 아래에 위치하고 있는 동굴을 들어간다는 것이 조금은 섬찟 했지만, 자연이 만들어 놓은 동굴에 어떻게 배를 숨겨 놓고 생활을 했는지 궁금해 모두 함께 아래로 이동을 하였습니다.

오래 전 해적이었던 쿠모노 수군이 이곳에 배를 숨겨 놓고 생활을 하였다고 합니다. 동굴 안에는 쿠마노 수근의 생활상을 볼 수 있는 공간이 준비되어 있을 만큼 오래 전 이곳에서 배를 숨겨놓고 살았던 모습을 엿볼 수 있습니다. 유물은 물론 성난 듯 우르르 몰려와 큰 소리를 내며 바위와 부딪히는 파도 소리에 아직도 해적이 있을 것만 같은 이곳 해적동굴. 내부에는 작은 진자와, 생활터가 남아 있을 정도로 아직까지 보존이 잘 되어 있었습니다. 시라하마를 찾으시는 분들은 꼭 이곳은 가보시길 추천.

일본 시라하마 전망대

가장 높은곳에 위치하고 있는 전망대에서 본 시라하마

시라하마역에서부터 시작 된 택시 투어는 해적동굴을 지나 마지막 코스인 전망대로 이동을 하였습니다. 한눈에 시라하마 전체를 볼 수 있는 공간은 아니지만, 지금까지 택시로 이동했던 노선을 다 볼 수 있는 공간이었는데요, 시라하마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이곳을 지날때면 꼭 들렸다 가는 공간이라도 합니다.

높지 않은 곳이라 시라하마 전체가 보이지는 않았지만, 바다와 아름다운 시라하마의 자연을 구경하는데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손으로 우리가 왔던 길을 하나하나 설명해 주시는 친절한 기사님. 감사합니다.

배낭돌이가 일본여행 아니 배낭여행을 하면서 처음으로 이용해 본 택시 투어였는데요, 일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배낭여행과는 달리 조금은 비싼 요금(3시간 1만엔)이였지만, 현지에 살고 있는 현지인에게 자세한 설명을 들으며 하는 택시투어는 정말 많은것을 알고, 보게 되는 여행이 되었습니다. 늘 배고픈 여행만 추구하는 저에게 너무나 신선하고, 즐거웠던 택시 여행. 시라하마를 가실 분들이 계신다면 한번쯤 고민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일정 하나하나 자세한 내용은 차후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사진과 정보들이 한가득이오니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다음 사용자분들은 하단 다음뷰 구독버튼 '구독' 버튼을 누르시면 다음뷰에서 배낭돌이 여행기 구독이 가능합니다. 네이버 사용자분들은 하단의 오픈캐스트 버튼을 꾸욱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