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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여행 후기/티베트 추억여행

티벳여행 - 하늘호수 남쵸 호수로 가는길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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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벳여행 3일차. 라싸구석구석을 여행하고, 하늘호수를 보러 이른 아침에 출발을 합니다.
티벳지역에서 빠지면 아쉬운 지역이 몇군대 있습니다. 그중 3개의 호수는 정말 안보면 아쉬운 호수인데요 남쵸호수와 얌드록쵸호는 그나마 가까워서 당일치기로 볼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남쵸호수는 세상에서 가장 높은곳에 위치한 호수로 하늘의 호수라 불릴만큼 신성한 지역중에 한군대 랍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남쵸호수편에서 소개해 드릴께요 ^^

남쵸호수는 차량으로 3~4시간 가량 라싸에서 북쪽으로 이동을 해야 하기때문에 이른 아침에 출발을 해야 합니다.
라싸에서 늘 보기만 하던 높은 산들 사이로 이어진 길을 따라 남쵸호수를 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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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운전을 받아주신 한족 기사아저씨!@
이름을 물어봤는데 발음이 영안되는 이름이더라구요 ^0^

고향이 길림쪽이시라는 이분이 오늘 저를 안전하게 하늘의 호수로 데려다 주실 분이시랍니다!
티벳지역은 외국인이 공용버스 이용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외각지역으로 나가려면 정해진 차량 + 라이센스가 있는 정해진 기사님이 운전을해야 한다고 합니다.

라싸지역을 벗어나면서 부터 단속구간이 있기 때문에 히치 또는 공용버스를 이용한 자유여행이 조금은 힘든 지역중에 한군대라는 사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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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지역과 다른 또하나가 있어요!@
티벳지역중 특정지역은 차량 속도제한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처럼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는것이 아니구요 출발점과 도착하는 지점에 저렇게 공안에게 신고를 해야 합니다.

즉 출발하는 지점에서 탑승자와 차량번호가 적힌 종이에 출발 시간을 적고, 도착지점에서 그 종이를 제출해서 과속을 하지 않은것을 증명해야 합니다. 즉 출발지에서 도착지까지 정해진 시간이 있어서 그 이전에 도착을 하게 되면 벌금을 물게 되는 시스템이지요 ㅋㅋ

일반 여행사 차량은 물론 티벳인들 오토바이까지 이곳에서 신고를 하고 출발을 하는 모습이 무척이나 신기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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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남쵸호수를 행해 달리기 시작한 차량이 잠시 멈추더니 중국말로 뭐라뭐라 외치십니다.
뭔가했더니, 저 멀리 있는 산을 구경하라고 하시네요 ^^;;

라싸지역은 만년설이 쌓인 산들이 많이 있는데요, 위 사진 방향이 수미산(카일라스)방향이라고 합니다.
비록 볼수 없는 저멀리 있는 산이지만, 그지역을 바라볼수 있도록 차량을 세워주신 센스있는 기사님!

티벳지역은 기차가 들어오면서 정말 많은 발전이 있었어요. 도로가 생기기 시작하면서 옛 길들이 많이 사라졌는데요, 차량이 다니는 길은 최대한 기존길을 망가트리지 않는 범위내에서 공사를 한다고 합니다.

도로를 따라 가다보면 산길 아래쪽을로 옛길이 구불구불 나져있는데요, 아직까지 티벳인들이 이용하는 길이라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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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보이기 시작하자 흥분한 제가 차량을 세우라고 소리소리를 질렀답니다. ㅋㅋ
라싸지역은 물색이 조금은 특이해요! 한쪽에서는 투명한 물이 한쪽에서는 푸른빛이 나는 물이, 지역에 따라 물색이 다른데요 이유는 알수 없습니다. ^0^;;

여름이 다가왔음에도 불구하고 물이 어찌나 차가운지! 근처에만 있어도 시원해 지더라구요
티벳 지역 어디서도 집을 지어서 사는 사람들이 있기때문에 물에는 늘 다리가 만들어져 있다고 합니다.

조금은 부실해 보이는 다리인데!@ 생각보다 튼튼하더라구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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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방금 건너온 그 다리입니다.
사진으로 보니 정말 부실해 보이는 다리이기는 하네요 ^0^;

물깊이가 깊지 않아 빠져도 생명에는 지장은 없을것 같지만, 남쵸까지 가는길을 젖은 상태로 간다면......

생각같아서는 물속에서 잠시 놀고 싶었지만, 그럴만한 여유가 없습니다. 남쵸호수는 정말 아름다운 곳이라 오래오래 있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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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증으로 잠도 잘 못자고, 아침일찍 출발을 해서 피곤할만도 한대 잠시도 창밖에서 눈을 뗄수가  없습니다.
저 멀리 있는 산들만 보고 있어도 행복해 지는 이곳!

지금은 도로가 생겨서 많은 사람들이 다닐수 있는 이길이지만, 예전에는 말 또는 야크와 함께 올수밖에 없었던 공간이라고 합니다. 지금도 공사가 마무리가 덜되어서 비포장 도로로 가기전에 잠시 쉬어야 한다는 마지막 휴식 포인트

눈이 덮힌 산이 가까워서 인지 바람도 무척이나 차가워졌지만, 햇빛이 너무 뜨거워 잠바를 입을수가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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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벳지역을 차로 이동하다 보면 친해질수 밖에 없는 화장실!
생각보다 잘되어 있는것 같다구요 ^^?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돌로 쌓아 놓았지만, 바람이 슝슝 들어와 근처 10m까지 냄새가 나구요!@ 무엇보다 중국식 화장실 + 티벳식이 함께있어서 처음가신분들은 절로 소리를 지르고 마는 화장실들이 많이 있답니다. ^0^

저 앞에 앉아 계신 아주머니 한분이 보이시져 ^^?
이 화장실은 상인들이 공동으로 만든 장소인데요. 저 아주머니는 상인도 아니시고, 그렇다고 마을분도 아니신데 저기 앉아서 돈을 받고 있습니다. ㅡㅡ 한사람에 5마오 달라시는 아주머니! 어디서 오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이곳으로 출근을 하시나봐요 ㅡㅡ

중국 화장실중에 유효화장실이 많은데 이용하면 휴지라도 주는데 휴지한장 안주시고 손부터 내미시는 아주머니가 얄미워 화장실에 들어가지 않고 옆에서서 볼일을 보고 왔답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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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기사님과 조금 친해졌다 싶어서 아까 신기해하던 신고서를 보여달라고 했어요 ^0^
이 녀석이 속도를 체크하는 신고서입니다. 저기 출발시간이 보이시져? 도착지점 전 몇군대 포인트 지점이 있는데요 그때마다 저 종이 통해 속도를 체크하고 있습니다.

도로가 위험하기 때문에 속도를 제한하려면 이방법밖에 없다고 좋은 아이디어 아닌가요? 하시며 자랑하시는 기사님!  대부분의 차들이 포인트 도착할 무렴 잠시 쉬었다가 시간을 체우고 가는건 어떻게 설명하실건데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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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벳지역에서 이렇게 차가 문제없이 나갈줄이야?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역시나 공사 및 도로로 인해 차량이 꽉 막혀있습니다.

아무리 땅이 넓은 중국이고, 사람이 적은 티벳지역이라지만, 도로가 잘안되어 있고, 비포장 도로가 많아서 한번의 정차없이 갈수 있는 관광지가 없더라구요 ㅡㅡ

비포장 도로보다 무서운것이 공사하는 구간인데!@ 제가 출발한 그날 딱 공사를 하고 있을줄이야 으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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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로 인해 잠시 기다리는 동안 날라리 장족 아저씨를 찍을수 있었어요 ㅋㅋ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는 티벳탄 날라리 아저씨!

몇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일단은 잘나가는 오토바이를 몰고 다니시구요, 머리는 레게머리와 비슷한 스타일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외국인들에게 협박을 잘하시는 날라리 장족아저씨!

정말 말도 많이하고, 시끄럽기도 유명한 한족(중국인)들이 날라리 장족아저씨 3명이면 조용해 지는 카리스마를 가지고 있는 이분들이 티벳여행에서 빠질수 없는 추억을 만들어 주곤 합니다 .ㅋㅋ

참고로 저도 이번 티벳여행에서는 날라리 장족아저씨와 멱살까지 잡고 싸울정도로 멋진 추억을 만들어왔습니다. ㅋㅋ (2탄 또는 3탄에서 자세한 이야기를 들으실수 있을거예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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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부터 출발한 남쵸호수!
공사중인 도로를 지나 남쵸호수에서 가장 가까운 마을인 담슝에 도착을 할수 있었습니다.

" 금강산도 식후경 " 정말 멋진 하늘호수 남쵸호수도 좋지만 밥막고 갑시다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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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많은 여행자들이 모인다면 한국여행자들이 티벳을 찾을때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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