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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여행 후기/티베트 추억여행

티벳 라싸에서 먹은 첫번째 조식 - 호텔조식과 다양한 반찬들

티벳 라싸내에서 외각으로 조금은 저렴한 호텔을 이용한 배낭돌이
배낭족들이 자주 이용하는 야크삥관, 바냑숄 가격이 평균 25위안 ~ 30위안 정도로 비교하면 20위안정도 비싼 호텔이지만, 조식까지 제공해 주고, 원룸을 사용할수 있으니 결코 아깝지 않은 숙박비였습니다.

참고로 중국에서 머물렀던 많은 숙박중에 가격대비 정말 좋았던 호텔이였던것 같아요
배낭족 하우스를 제외한 라싸시내 대부분 호텔은 오전에는 조식을 제공합니다.

중국에서 조식을 먹으려면 싸게는 3위안~ 20위안까지 비용이 드는데, 숙박대비 조식까지 준다고 하니 무척이나 마음에 들었어요

중국호텔의 조식은 중식이 나올때도 많이 있지만, 대부분이 빵과, 간단한 죽으로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물론 지역에 따라 조식의 메뉴들이 달라지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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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7시부터 ~ 8시 30분까지 먹을수 있었던 호텔조식
(호텔에 마다 조식시간이 달라질수 있습니다. 첫날 꼭 확인하세요)

첫날 조식의 메인 메뉴는 죽이네요, 야체가 조금들어가 있으면서, 맛이 조금은 싱거웠던 이죽
고산증이 많이 일어나는 티벳지역에서는 아침역시 간단하게 먹는것이 좋다고 합니다.

맛은 좋았지만, 어찌나 싱겁든지 우리나라 맛소금이 무척이나 그리웠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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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죽과 함께 먹을수 있는 요녀석들
삶은 달걀 한알과,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은 만두(중국이름), 야체가 살짝 들어가 있는 만두
(중국에서 저렇게 안에 아무것도 들어가 있지 않은 녀석을 한국발음으로 만두라고 한다고 합니다. 안에 들어가 있는 우리나라 만두는 빠오즈라고 하지요 ^0^)

왼쪽 만두는 중국 어디서든 쉽게 볼수 있습니다.
저렴하게는 3개에 1위안에 살수 있는 녀석들로 양꼬치를 먹을적에 살작 구워먹으면 정말 맛있어요
오른쪽 만두는 야체와 간이 살작 들어갔지만 역시나 무척이나 싱겁습니다.
(인도 카레와 함께 먹으면 더욱 맛있을것 같아요. 아쉽게도 카레가 없었지만 말이예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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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밑반찬으로 나온 버섯볶음
티벳지역은 고산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야체와 채소를 사천지역 또는 꺼얼무지역을 통해 육로로 옮겨 온다고 합니다 그래서 다른지역에 비해 야체가 많이 들어간 중국음식 및 생선요리 가격이 장난이 아니예요

현지에서 들은 이야기로는 야크고기 보다 야체가 들어간 중국요리가 더 비싸다고 하네요.
생선 요리는 정말 귀해서, 큰맘먹고 먹어야 한다고 합니다. (티벳인의 경우)

우리나라 다큐중에 티벳에 관한 " 생명의차 " 편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티벳인들은 수유차와 여러 차를 즐겨마십니다. 먹을것이 부족한 지역이라 차로 부족한 영향소를 섭취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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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버섯볶음과 함께 나온 요녀석
우리나라 짠지랑 비슷하면서도 일본의 시오쯔게와 비슷한 요녀석

맛은 무척이나 짜지만, 오래 보관하면서 먹을수 있는 음식으로, 죽요리에 함께 먹으면 싱거운 죽을 더욱 맛있게 먹을수 있습니다.

정말이지 옛부터 전해 내려오는 음식들을 보고 있으면 선조들의 지혜를 볼수 있는것 같아요 ^0^

이 외에 수유티와, 오이무침이 있었는데, 급하게 먹는다고 사진을 찍지 못했네용.ㅠ.ㅠ.
참고로 만두와 계란, 밑반찬은 무한 리필이 가능합니다. ^0^

첫날 이후 조식으로 나온 반찬들을 소개해 보자면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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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 소금 절임이 있었다면 이번엔 양배추 절임입니다.
조금은 짠맛이 강하지만, 만두랑 함께 먹이니 맛이 좋았던 요녀석

요 녀석 역시 오래 보관하기 위해 소금과 약간의 양념으로 만들어 진것 같습니다.
짠맛이 강하니 죽 또는 만두 또는 계란과 함께 먹으면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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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척이나 맛이 특이했던 이녀석은 매운고추와 쿠과(중국이름)으로 볶은 요리라고 합니다.
무슨맛으로 표현을 해야 할지 참 힘드네요.

고추의 매운맛이 강하지만, 쿠과의 씹는맛이 생각보다 아삭아삭 합니다.
조금 짠듯하면서 살짝 매콤하면서, 쿠과의 맛으로 고소함이 함께 들어가 있는 요녀석

만두를 딱 잘라서 요녀석과 함께 먹으니 맛의 조화가 무척이나 훌륭합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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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녀석든 우리가 흔히 먹는 땅콩을 살짝 튀긴 녀석입니다.
뭐 이런녀석으로 밥을 먹냐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중국 함께 먹으면 씹는맛도, 향도 무척이나 좋습니다.

특히나 함께 나오는 반찬들과 궁합이 잘 맞는지, 위 사진에 있던 녀석들과 함께 먹으니 무척이나 맛이 좋았어요
싱거운듯 하면서 땅콩의 향과 맛이 그대로 살이있어, 씹는맛이 좋았던 요녀석

여러가지 반찬들중에서 베스트를 뽑으라면 이거를 뽑고 싶군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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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싸에 머무는 동안 늘 아침을 챙겨주던 이친구

한족인듯 하면서 장족(티벳인) 분위기가 흐르던 이 친구덕에 많있는 만두, 반찬들을 무한리플로 먹을수 있었어요
외국인이 거의 안오는 호텔이라 그런지 팅부동(모른다), 한구어런(한국사람) 밖에 중국말을 할수 없는 저를 무척이나 신기한듯 바라보며 잘챙겨주던 이친구

이름을 이야기 해줬는데, 외울수도 적을수도 없었지만, 무척이나 고마웠던 친구입니당 ^0^
혹 중국어가 가능하신분이 제가 지내던 라싸 이호텔에 가시어, 조식을 드시면서, 이친구를 만나게 되면, 인사 전해주세용 ^0^
(주방에 들어가서 만두 찍어 먹는 소스를 만든 사람이라 하면 알듯합니다. ^0^)

아차 여행자분들중에 호텔 및 숙박업소의 조식을 거르시는 분들이 많이 계신데요, 조금 이른 시간에 일어나시더라고 조식은 꼭챙겨 드시길 추천합니다.

즐거운 여행도 배가 든든해야 더욱 즐겁다는 사실. 여행비도 아끼고, 맛있는 식사도 하고 1석 3조의 효과 ^0^
자 그럼 라싸의 최고 명소 포탈라궁으로 출발해 볼까요 고고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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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etripbox.com/tibethome 를 방문해 보세용 ^^

보다 많은 여행자들이 모인다면 한국여행자들이 티벳을 찾을때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