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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 매달려(오르는) 있는 절 현공사를 아시나요 - 중국 따뚱시(大同市)



하늘에 매달려(오르는) 있는 절 현공사를 아시나요 - 중국 따뚱시(大同市)


정말 많은 여행자들이 있는 우리나라. 전세계 어디를 가도 한국여행자를 만날수 있는 사실이 무척놀랍습니다.
저는 그분들에 비하면 1/100 이겠지만, 주변에 계신분들보다는 여행을 많이 다닌 측에 끼었나 봅니다. 주변사람들이 여행이야기를 하면 " 추천여행지가 어디가 있을까요?  " 라는 질문을 많이 듣게 됩니다.

저는 주저하지 않고, 중국 대륙여행을 추천을 해요.
길지도 짧지도 않은 중국여행동안, 중국 영화속에서 보던 날라다니는 사람은 물론 장풍(?)을 쏘는 사람이 진짜 있을것만 같은 중국 대륙 lol

오늘은 중국대륙에서 오악에 뽑히는 북악인 헝산(항산)에 위치하고 있는 현공사를 소개합니다.
참고로 중국 오악은 산동성의 태산, 섬서성의 화산, 하남성의 숭산, 호남성의 형상 마지막으로 오늘 소개하는 산서성의 헝산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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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시절 교과서에 나오는 운강석굴이 있는 따뚱시까지 기차로 이동후 택시 및 버스를 이용 현공사로 이동을 해야 합니다. 중국시중에서도 따둥시는 아직 개발이 많이 되어 있지 않은곳이지만, 볼거리들이 많은 지역중에 한군대 입니다.

소수민족이 많은 중국에서는 각 도시마다 각각의 특색이 있는데 따둥시에서는 운강석굴, 현공사 등 관광지이 근접해 있어서 시내는 잘 정리가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그곳뿐이라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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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쉽게 볼수 있는 대형부처상인데요, 특히나 나무로 만들어진것이 많이 있습니다.
기존에 작성한 소림사 편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나무로만 만든 부처상은 정말 신기합니다.

오랜시간동안 부식이 되지 않는것도 조금은 궁금하시도 하구요, 어떻게 저렇게 큰 사이즈를 만들수 있는건지 정말 궁금합니다. 그것도 나무를 깍아서 조립만으로 말이지요!!

태국에 갔을때 보왔던 산에 만들어진 부처상보다 훨신큰 부처상을 보고 있자니 감탄의 탄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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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산을 한번이라도 가보신분은 한번쯤은 보셨을거예요
절벽에는 물론 바위에 세겨놓은 다양한 문구들이 무척이나 신기합니다.

어떻게 저기에 글귀를 파놓았을까? 할정도로 말도 안되는 절벽에 파놓은 문구를 보고 있으면 정말이지 너무나 신기하단 말이예요 ^^

따뚱시에서 택시로 2시간 정도 이동을 해서 현공사에 들어가는 것이 기본적인 루트입니다.
더 저렴한 분들은 역전에 가면 중국인 패키지(?) 미니버스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20위안이면 중국인들과 중국어로 설명을 들으면서 한동사로 갈수 있다라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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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공사가 왜 하필 저곳에 저렇게 지어졌을까 하는 궁금증이 있으신 분이 계실거예요
현공사가 위치한 저 지역은 산에서 흘러나오는 산줄기로 인해 홍수피해가 생기곤 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현상을 금용(金龍)의 장난으로 생기는 현상이라 생각하여, 그 용의 장난을 막고자 현공사를 지었다고 합니다.
( 이 부분은 여러가지 가설이 있어요. 위 내용은 중국에서 편찬된 가이드북 내용입니다.)

산세가 험한 지역이라 사람들이 이용했던 교통요충지 였기 때문에 길을 막지않으면서, 용을 달래기 위해 절벽에 매달리게 짓는 방법을 생각해 냈다고 합니다. 거기에 추가적으로 하늘로 올라가는 용의 모습을 본떠서 하단을 시작으로 상단에는 삼교전(불교, 유교, 도쿄)를 모시는 소상을 놓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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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여행자 보다는 내국인 여행자들이 많이 찾고 있는 현공사
공중에 매달린절, 하늘로 오르는 절이라는 뜻을 가진 현공사는 대들보에 구멍을 파서 산벼랑에 반쯤 꼽고, 대들보와 기둥을 조립해 벼랑과 벼랑 사이에 다리를 놓아 지었다고 합니다.

중국에서도 기발하고, 교묘하고, 혐오한것으로 알려져 있어 헝상십팔기경(恒山十八奇景)에서 필두로 뽑혀있다고 합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헝상십팔기경에 대해서도 포스팅 해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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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는 길이 어찌나 무서운지 한발작 한발작 옮기는데 무척이나 신경쓰입니다.
이런곳을 하이힐을 싣고 데이트온 중국 남녀 커플이 신기할 따름입니다.

오악중에 한군대인 태산을 갔을때도 그 높은 태산을 하이힐을 싣고 오르고 있는 커플을 보고 경악을 했었는데 역시 대단한 중국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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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방이라도 쓰러져 버릴것 같은 현공사는 1500여년이상을 이곳에서 버티고 있다고 합니다.
산 중간에 위치하고 있으면서도 40동 이상의 건물을 위태위태 하게 지어져 있는 현공사를 보고 있자니 절로 감탄사가 쏟아져 나옵니다.

중국에서 볼수 있는 절과 비슷한 볼거리들이 준비되어 있지만 가장 재미있는건 제일 높은곳에 있는 삼교전 입니다. 보통 절이면 불상만을 가져다 놓은것이 일반적인데 삼교전에서는 (불교, 유교, 도쿄)의 소상이 나란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북위시절에는 중국에서도 종교투쟁이 심각했습니다. 불교와 유교, 도쿄등 다양한 종교가 한 나라에서 엄청난 피해를 낼정도로 많은 내란이 있었습니다. 그 당시에 세워진 현공사는 하늘로 올라가는 절의 뜻으로 세 종교는 같은 뜻을 가지고 있다 라는 의미를 가지고 지어진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가면 갈수록 신기하고 재미있는 중국여행
다음에는 더 멋지고, 신비한곳으로 소개할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