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여행 후기/일본 시라하마 가족여행
일본여행 - 택시투어를 이용해 돌아본 일본의 하와이 시라하마
배낭돌이
2010. 5. 29. 11:08
일본의 하와이라 불릴 정도로 자연이 아름답다고 하는 시라하마는, 오사카에 살고 있는 일본인들이 1년에 1~2번은 놀러 오는 인기 코스 중에 한곳입니다. 그렇게 크지 않은 규모의 시라하마에는 여행자를 위한 셔틀버스, 리조트 및 료칸에서 운영하는 버스, 시에서 운영하는 버스 등 다양한 교통편이 운행되고 있는데요, 이번 여행은 휴식을 위한 여행 인만큼 온라인을 통해 미리 시라하마 관광지 이곳 저곳을 볼 수 있는 택시 투어를 신청했습니다.
일본 시라하마역에서 우리를 마중나온 택시 아저씨. 이 차량으로 시라하마를 둘러봅니다.
교통편이 잘되어 있는 시라하마이지만, 여러 관광지를 찾아 다니기에는 시라하마 지역은 2%부족한 공간입니다. 무엇보다 버스 노선이 자주 있지 않고, 특정 지역으로만 운행을 하기 때문에, 시간적 여유가 없는 (저같이 1박 2일 일정) 여행자의 경우는 몇 군대 돌아보지 못하고 여행을 마무리 하게 됩니다. 시에서 운영하는 버스를 타고 돌아봤다면, 보지 못했을 다양한 명소를 하나씩 소개해 보겠습니다.
택시 기사 아저씨가 준비해 주신 일본 시라하마 지도
기사님이 한국에서 온 우리를 위해 길지 않은 시간이지만 3시간 동안 시라하마의 사진 포인트 및 자연이 멋진 공간과, 꼭 들어가 볼만한 관광지 위주로 시라하마 일주를 계획해 놓으셨더라구요. 오래 전부터 택시 투어를 하시는 분인 만큼 한차례도 중복 루트가 없이 오늘의 일정을 준비하신 기사님. [여행을 좋아하고 즐겨 하는 배낭돌이가 보고 감탄을 했습니다. 루트가 어찌나 좋던지] 자 그럼 택시 기사님과 함께 돌아본 시라하마로 출발!!
택시를 타고 돌아보는 시라하마 바닷가
시라하마에는 다른 일본 지역처럼 다양한 관광지가 있지만, 무엇보다 몸에 좋은 온천수가 이곳 저곳에서 나와 더욱 인기가 좋은 지역이라고 설명해 주십니다. 아름다운 바다와 근접해 있어 가족은 물론 연인끼리도 많이 찾아오는 지역이라고 설명해 주십니다. 아침, 오후, 저녁 이렇게 세 번의 다른 바다를 볼 수 있어 더욱 유명하다며 시라하마의 아름다움을 소개해 주셨습니다.
일본 시라하마 사진 포인트. 일몰 사진 찍는 곳
일본에 살고 계신 이모님도 시라하마 여행에 대한 프로그램을 보면서 이곳의 일몰을 본적이 있다고 하시며 너무나 신기해 하셨습니다. 하루에 한번 늦은 시간에 해가 지는 이곳 시라하마에서 운이 좋으면 엔게쯔섬 가운데 해식동 사이로 지는 해를 볼 수 있다고 하니 너무나 신기하지요. [날씨가 좋지 않아 일몰을 담을 수 없었습니다. 다음에 시라하마의 일몰을 담을 수 있는 날이 또 오겠지요?]
시라하마에 위치하고 있는 작은 진자
옛 일본 (사무리이시절) 각 부족이 나라로 성립이 되어 있던 일본에서는 지역별로 옛 마을 부족을 모시는 진자가 있는데, 이곳에서는 일본
일본 시라하마 여행. 시라하마 중심지
관광지역인만큼 주말 또는 관광시즌에만 이곳을 찾는 사람이 많이 때문에 비수기 시즌에는 정말 조용한 마을이라고 해요. 무엇보다 주변의 리조트 및 료칸 시설에 상점, 음식점, 카페 등 부대시설이 생겨나면서 관광객들은 숙박시설을 벗어나지 않아 중심가는 더욱 썰렁해 졌다고 합니다.
일본의 하와이라 불리게 된 아름다운 시라하마 해수욕장
주변 노천온천(100엔), 리조트 등 다양한 부대 시설이 위치하고 있어 여름에 꼭 다시 와보고 싶은 해수욕장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이곳 시라하마 해수욕장이 일본의 하와이라 불리는 이유는 따로 있었는데요, 이곳의 모래가 전부 하와이에서 가져왔음은 물론 하와이 해수욕장을 모델로 해서 만들어 졌다고 합니다. 몇 년전에는 미국 한 방송국에서 태풍으로 인해 하와이 촬영신을 찍지 못해 이곳에 와서 찍었다 할 정도로 아름다운 곳입니다. [이곳 역시 따로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시라하마 온천물을 만져볼수 있는 공간
소라 모양의 조형물에서 나오는 시라하마의 온천수는 다른 지역의 온천수보다 무척이나 뜨거웠어요. 계란을 넣으면 익을 정도로 뜨겁다는 기사님의 말에 주변의 마트에 들려 계산을 사서 다시 오자고 말하는 배낭돌이. 리조트와 온천 시설마다 이렇게 온천수를 뽑아내는 포인트를 여행자들이 볼 수 있도록 설치를 해놓았다고 합니다. [시라하마 어디에서든 이녀석과, 족탕이 준비되어 있어 무료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일본 시라하마에 위치하고 있는 해중전망실
바다가 한쪽에 탑이 서있는 만큼 다리를 건너 계단을 통해 바다속으로 내려가야 했습니다. 약 100m 정도의 다리에서 보왔던 시라하마의 풍경이 너무나 멋있어 들어가지 못하고 사진만 찍어대는 배낭돌이를 이끌고, 바다밑으로 발걸음을 재촉하였습니다. 수심 8m까지 내려가 있는 해중전망탑에서는 10여개의 구멍을 통해 헤엄치고 있는 다양한 물고기를 볼수 있었는데요, 시간 타이밍이 좋지 않아, 완전 맑은 물속을 볼수 없었지만, 다양한 물고기와 바다속을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수 있었습니다. [요녀석도 차후에 포스팅으로 소개하겠습니다.]
넓은 바다와 부들운 사암이 인상적이였던 경승지
이곳에서 바다는 바라보면 지구가 둥글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합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 카메라로 수평을 잡고 담아 보려 해도 바다 한쪽이 살짝 모서리가 지는 이곳에서는 넓은 바다의 지평선을 바라볼 수 있는 멋진 공간 이였습니다. 흰 파도와 시원한 바람. 글과 사진으로는 절대 표현할 수 없는 그곳.
일명 자살 암벽이라 불리우는 시라하마의 대표 관광지
삼단벽 안쪽으로는 배를 숨기던 동굴이 위치하고 있어 일본 방송에서도 많이 소개가 되었다는 이곳. 오래 전부터 이곳 삼단벽에서 자살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져 자살벽 이라고도 불리고 있다고 합니다. 아름다운 바다의 한쪽 배경으로 자리잡고 있는 삼닥벽에는 해적동굴, 자살벽 등으로 하루에도 수많은 여행자들이 이곳을 방문한다고 해요. 넓은 바다와 자연이 만들어준 자연 동굴 그리고 암벽은 시라하마의 최고의 절경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시라하마 삼단벽 아래에는 해적이 배룰 숨겨 놓았던 동굴이 있다.
오래 전 해적이었던 쿠모노 수군이 이곳에 배를 숨겨 놓고 생활을 하였다고 합니다. 동굴 안에는 쿠마노 수근의 생활상을 볼 수 있는 공간이 준비되어 있을 만큼 오래 전 이곳에서 배를 숨겨놓고 살았던 모습을 엿볼 수 있습니다. 유물은 물론 성난 듯 우르르 몰려와 큰 소리를 내며 바위와 부딪히는 파도 소리에 아직도 해적이 있을 것만 같은 이곳 해적동굴. 내부에는 작은 진자와, 생활터가 남아 있을 정도로 아직까지 보존이 잘 되어 있었습니다. 시라하마를 찾으시는 분들은 꼭 이곳은 가보시길 추천.
가장 높은곳에 위치하고 있는 전망대에서 본 시라하마
높지 않은 곳이라 시라하마 전체가 보이지는 않았지만, 바다와 아름다운 시라하마의 자연을 구경하는데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손으로 우리가 왔던 길을 하나하나 설명해 주시는 친절한 기사님. 감사합니다.
배낭돌이가 일본여행 아니 배낭여행을 하면서 처음으로 이용해 본 택시 투어였는데요, 일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배낭여행과는 달리 조금은 비싼 요금(3시간 1만엔)이였지만, 현지에 살고 있는 현지인에게 자세한 설명을 들으며 하는 택시투어는 정말 많은것을 알고, 보게 되는 여행이 되었습니다. 늘 배고픈 여행만 추구하는 저에게 너무나 신선하고, 즐거웠던 택시 여행. 시라하마를 가실 분들이 계신다면 한번쯤 고민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일정 하나하나 자세한 내용은 차후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사진과 정보들이 한가득이오니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다음 사용자분들은 하단 다음뷰 구독버튼 '구독' 버튼을 누르시면 다음뷰에서 배낭돌이 여행기 구독이 가능합니다. 네이버 사용자분들은 하단의 오픈캐스트 버튼을 꾸욱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