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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스터디/여행 준비 기초강좌

해외 여행 사고 사례 및 대처법

 

해외 여행시 사고가 생기면...


여행자라면 누구든지 예외 없이 일어날 수 있는 사고. 아무리 철저하게 준비를 해도 한 번쯤은 한국이 아닌 해외에서 곤란한 상황이 벌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가볍게 웃으며 넘어갈 수도 있겠지만 문제가 커질 경우 적지 않은 비용과 심지어 법적 책임까지도 물어야 할 최악의 상황이 올 수도 있다. 그렇다면 여행 중 일어날 수 있는 사고를 어떻게 대비하고, 조치하는 것이 좋을까? 배낭돌이의 세계 여행 기간 중 일어났던 사고 사례를 통해 어떤 문제가 일어날 수 있는지, 어떻게 해결을 해야 하는지 살펴보자.

1. 철저한 여권 관리


여행 중 많은 여행자들이 잃어버리는 물건이 있다면 바로 여권이다. 배낭돌이는 다행이 아직까지 여권을 잃어버린 적은 없지만 소홀한 여권 관리로 출국을 금지당하고, 아까운 할인 항공권을 버리게 된 사건이 있었다.

여행 당시 여권 도난, 분실을 방지하게 위해 늘 메고 다니는 작은 가방에 넣어 놓고, 어디를 가든지 늘 챙겨 다녔다. 복대를 이용하는 경우도 종종 있지만, 아시아인들이 복대를 사용하는 것을 알고 복대를 노리는 사람들이 있어 티셔츠 안으로 작은 가방을 메고 여행을 하였다. 잘 때를 제외하고는 꺼내어 보지도 않았던 여권. 여행을 출발 했던 2개월 동안에는 늘 신경을 썼지만 언제부터인가 나도 모르게 여권의 존재를 까먹고 비가 오던 땀이 나던 가방을 메고 다닌 것이 문제가 되었다.

오랜만에 공항 에서 꺼낸 여권이 땀과 비로 인해 망가져 버린 것. 땀과 비로 형태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망가진 여권을 보고 그 자리에서 앉아 주저 않자 버렸다. 혹시나 가능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항공 카운터를 설득 시키고 출국 심사를 향했지만, 돌아가라는 말만 할뿐 망가져 버린 여권으로 통과를 할 수 없었다.

여권 관리법

여행 기간이 길면 길어질수록 자신도 모르게 여권을 소홀하게 된다. 한 곳에서 숙박을 오래 하는 여행자라면 여권 복사본을 지참하고, 여권은 숙박 카운터나, 안전한 장소에 보관을 하는 것이 좋다. 장기 여행자의 경우라면 가방에 넣어 놓거나, 복대 또는 안전한 장소에 넣어둘 경우라고 반드시 습기를 차단 할 수 있도록 비닐로 감싸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

습기에 약해 훼손되거나, 사진 면이 구겨지면 위조로 의심을 받고 심할 경우 경찰서로 연행이 될 수 있으니 되도록 신경을 써서 보관하자.

여권이 훼손 또는 분실

여권이 분실 또는 훼손이 되면 나라를 벗어나지 않은 한 여행은 가능하지만 여권을 재발급 받아서 출국을 해야 하기 때문에 미리 여권 재신청을 해 놓는 것이 좋다. 한국 대사관이 있는 경우라면 방문을 통해 임시 여권 또는 여행 증명서, 재발급을 통해 출국이 가능 하다.

혹 대사관이 위치하고 있지 않은 나라에서 여권을 분실 또는 훼손이 되게 되면 당황하지 말고 가까운 경찰서에서 여권 분실증명서를 발급 받아 가까운 대사관에 구두로 상황을 전달하고 분실증명서를 보내면 여행증명서를 발급받아 출국이 가능하다. 대사관이 없는 나라의 경우 여행증명서 발급 시간이 오려 걸리니 더욱 주의해야 한다.

추가 팁) 여행 하는 나라 및 이동 국에 위치하고 있는 대사관 및 영사관 그리고 언제든지 연락이 가능한 영사콜센터 연결 번호를 알아두고 여행하는 것이 좋다. 여권을 잃어버리거나 훼손이 되었을 때는 당황하지 말고 영사콜센터 또는 가까운 대사관에 현재 위치와 상황을 알리고 도움을 요청하면 누구든지 문제 해결이 가능하니 당황하지 말자.

가끔 여행증명서로 여행을 이어나가는 경우가 있는데, 여행증명서는 출국용으로 만들어져있어 여행용으로 계속 사용하게 되면 문제가 될 수 있으니 바로 출국 후 한국으로 돌아오는 여행자가 아니라면 여권을 재 발급 받도록 하자.

배낭돌이 사례)

여권 훼손으로 출국을 거절 당해 영사관에서 여권을 재 발급 받아 이동.

재외공관이 없는 나라에서 사진 면 여권 훼손으로 인해 출국 거절. 우편을 이용하여 여행증명증을 발급받아, 주변 국으로 이동 후 여권을 재 발급 받아 여행을 이어감.


2. 비상 금 또는 카드는 필수


여행을 다니면서 여권 못지않게 신경 써야 하는 것이 있다면 바로 돈이다. 돈이 없으면 여행은 물론 잘못하면 국제 미아까지도 될 수 있다. 그 만큼 신경을 써야 하는 돈이지만 우리나라는 물론 해외에는 돈을 노리는 나쁜 사람들이 많이 있어 여행자들이 종종 돈을 잃어버려 당황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여행을 떠나면서 중간 중간 여행비를 충당하며 생활하던 배낭돌이에게 일자리는 물론 도움의 손길을 받지 못하게 되는 상황이 생긴 적이 있다. 큰 도시로 돌아가는 버스비까지 준비해왔지만 나도 모르는 사이에 버스비가 많이 모자를 정도로 써버린 상황. 너무 작은 마을이라 대사관은 물론 한인조차 찾아볼 수 없는 이곳. 은행이 있어 송금을 받으려 찾았지만 해외 송금은 불가능하다는 말에 좌절을 하고 말았다.

비상금은 물론 은행 카드는 필수

국내는 물론 국외로 떠나는 여행자라면 반드시 비상금과 현지 은행에서 인출이 가능한 은행 카드는 하나쯤은 준비하는 것이 좋다. 철저하게 예산을 짜고 여행을 해도 도난이나 예산 초과로 발이 묶이는 경우가 생각보다 자주 일어난다.

그런 경우를 대비해서 여행국에서 사용이 가능한 은행 카드 또는 신용카드를 한 장쯤은 준비하고, 문제가 생기거나 돈이 필요할 때 송금 또는 인출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좋다.

추가팁) 여행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시티은행의 경우 ATM만 있으면 저렴한 수수료로 인출이 가능하지만 작은 마을에서는 찾아보기 힘들기 때문에 추가로 돈 인출이 가능한 신용카드 또는 체크카드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비상시 사용할 돈과 카드는 여행 자금과 따로 보관을 하고, 되도록 신용카드보다는 은행 계좌 한도 내에서 사용이 가능한 체크카드나 현금카드를 준비하자.

혹 신용카드와 비상금마저 도난이나 잔고가 없게 되면 가까운 대사관을 통해 송금 서비스 또는 해외 송금 서비스를 이용하면 한국을 통해 송금을 통해 빠르게 돈을 찾을 수 있다. 그 외에도 방문국의 한인회, 상인, 유학생 등 비상연락망을 준비하고 떠나면 비상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배낭돌이 사례)

동남아 작은 마을에서 발이 묶여버린 배낭돌이는 미리 알아간 한인 업체(식당) 사장님께 전화상으로 지금 상황을 이야기하고, 작은 마을 상점주인 계좌를 통해 버스비를 송금 받고 도시를 이동할 수 있었다.

3. 다치거나 병원에 가게 될 경우


여행을 다니면서 도난보다 무서운 것이 있다면 바로 질병, 낙상 등 사고사 이다. 예상하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발생하는 사고로 인해 심할 경우 출국도 하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하곤 한다.

중국을 출발하여 여행을 떠나면서 여행지에 대한 정보를 수집했음에도 불구하고, 오랜 시간의 여행으로 쌓인 피로와 뭐든지 먹어보는 성격으로 풍토병에 걸리고 말았다. 내가 죽는 것은 아닌가 생각할 정도로 심한 증세가 걱정이 되어 찾아간 병원. 겉으로만 보아도 나의 증세를 알아차리는 의사였지만, 그 이상으로 나의 상황을 정확하게 이야기하지 못하는 상황이 무척이나 답답했다.

전자 사전을 꺼내 나의 증세를 찾아봐도 전문 의학 용어와 자세한 단어가 나오지 않아 답답한 상황, 풍토병이라 기본 치료만 하는 의사에게 나의 상황을 정확하게 이야기하고 추가적으로 약과 진료를 받고 싶지만 대화 자체가 불가능해 답답함은 커져만 갔다.

여행 중 병원에 가게 되면

혹 사고 또는 질병으로 병원에 가게 되면, 현지 언어 사용이 가능하더라도, 혼자서 해결하기 보다는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영사 콜센타는 물론 핸드폰을 통한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국 BBB를 이용하면 전화를 이용하여 정확한 내 증세를 통역을 통해 상태 전달이 가능하다.

병원에 가게 되면 가장 먼저 그 나라에 통역 서비스가 있는지 물어보고, 통역 서비스가 없다고 하면 무리하지 말고 영사관 또는 콜센타. 한국 BBB를 통한 통역 서비스를 받아 정확한 상태를 전달하자.

통역 봉사 BBB : http://www.bbbkorea.org

추가팁)

여행자 보험을 가입하고 가는 여행자의 경우 여행자 보험 약관을 살펴보면 현지에서 병원을 가거나 문제가 발생하게 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나라별 보험사 연락처가 기재되어 있다. 여행자 보험을 가입하고 병원을 가는 여행자라면 보험사의 비상 연락망을 통해 통역 서비스를 받고, 한국에 돌아와 병원비 환급을 받을 수 있는 서류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달라고 부탁하면 의료 서비스는 물론 한국으로 돌아와 병원비를 돌려받을 수 있는 서류도 간단하게 받을 수 있다.

배낭돌이 사례)

여행 기간 중 병원 진료를 받게 되어, 여행자 보험 가입 보험사 비상연락망을 통해 통역 서비스를 받고, 제출 서류를 발급 받음. 한국에 돌아와 제출 서류 및 통역 서비스 이용 내역을 토대로 병원비를 환급받음.

이 외에도 여행 중에는 내가 상상하지 못하는 사건이 일어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나는 아니겠지 생각하겠지만 누구근지 일어날 수 있으니 어디서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비상연락처를 반드시 준비하고, 언제든지 도움을 줄 수 있는 그리고 나의 여행 일정과 여행 과정을 알 수 있도록 비상연락망을 준비하고 떠나는 여행 습관을 들이도록 하자.

반드시 알고 가야 하는 비상연락처

영사 콜센터 :
http://www.0404.go.kr/call/Call03.jsp
통역 서비스 : http://www.bbbkorea.org

알아가거나 등록하고 가면 좋은 서비스

나라 별 한인회 및 한인 업체, 유학생 모임 연락처
여행자 보험. (장기 여행자의 경우 휴대품 보상이 높은 여행자 보험)
해외여행자 등록 : http://www.0404.go.kr/travel/Travel.jsp

또 하나 알고 가야 하는 일어날 수 있는 사고 사례. 잘 일어나지 않지만 혹 여행자 주변에서 일어나게 되면 법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는 사례가 한 가지 있다. 여행 기간 중 생각지도 못하고 사고나 사건을 목격하거나 휘말리게 되는 경우 또는 자신도 모르는 이유로 경찰이나 군인들에게 연행 되는 경우 화가 나거나, 현지 언어가 가능하더라도 혼자서 해결하려 하지 말고 1순위로 영사콜센터 또는 대사관에게 도움을 요청하도록 하자.

언어가 잘 통한다 해도 정확하게 어떤 상황인지 모르고 말을 하게 될 경우 오히려 큰 문제가 될 수 있으니 정부의 도움을 받아 연행 문제 파악을 확실하게 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조치하자.

관련 사례)
1. 허가증이 없는 여행자가 티베트에서 군인에게 연행이 된 사건을 영사부가 나서 해결해 주었다.
2. 현지인들과의 마찰로 경찰서에 연행 된 사건을 도움을 받아 무사히 한국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한국을 벗어나서 다른 나라에 있는 만큼 한국 법이 아닌 그 나라 법을 준수하고, 지켜야 한다. 아무리 억울한 상황이라도 화를 내거나 혼자서 해결하려 하지 말고 외교부, 대사관, 영사 콜센타, 한인회 등 도움을 받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자.

P.S 아직까지는 여행자들에게 이미지가 좋지 않은 외교부. 해외로 나가는 여행자가 많이 지는 만큼 여행자들에게 사랑받는 외교부와 대사관, 영사관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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