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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스터디/여행 준비 기초강좌

배낭여행자가 말하는 여행자 마인드 1탄

 

여행자라면 갖추어야 할 여행자 마인드


무더운 올 여름. 그 동안 준비하셨던 또는 꼭 하겠다 다짐하셨던 배낭여행을 잘 다녀오셨는지요블로그를 통해 알려드렸지만, 배낭돌이는 올 여름 티베트와 네팔을 연결하는 우정공로(Friendship Highway)를 이용 총 1100km의 자전거 여행을 하였습니다.

배낭여행자로서는 처음으로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한 이번 여행힘들었던 여행 속에서 배낭돌이가 느끼고, 공부하고, 배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누구나 한번쯤은 떠나고 싶은 배낭여행. 누구나 할 수 있는 배낭여행이지만, 어떤 생각을 가지고 여행을 하느냐에 따라서 각자의 여행의 성과(?)는 다릅니다. 어떻게 여행을 하면 함께 한 다른 사람보다 여행을 즐기고많은 것 배우고, 느끼는 소중한 시간이 될까? 배낭여행자 배낭돌이가 말하는 여행자 마인드를 통해 보다 성공적인 여행이 되길 기원합니다.


배낭여행. 단어만 들어도 설레는 단어가 아닐 수 없습니다. 가방 하나 둘러메고 떠나는 나만의 여행. 국내는 물론 국외로 이어지는 배낭여행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취미이지만, 바쁜 일상 속에서 쉽게 떠나지 못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일반 패키지와는 달리 여행준비, 루트, 숙박 등 전부를 직접 해결해야 하는 배낭여행은 정해진 시간, 정해진 공간이 아닌 자유로운 일정을 통해,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경험하는 소중한 경험의 시간입니다.

이러한 배낭여행은 단순히 ' 성공 ' 이라는 여행보다는 그 여행을 통해 스스로가 배우고, 느끼고, 공부할 수 있는 마인드가 필요한데요, 여행자가 말하는 배낭여행자 마인드를 통해 단순히 관광지를 따라 여행을 하는 배낭여행이 아닌, 각자 자신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여행 노하우를 소개합니다.



1. 웃으면 복이 와요.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세상으로 떠나는 배낭여행. 일탈을 통한 소중한 경험의 시간인 만큼 준비과정에서부터 여행을 위한 많은 준비를 하게 됩니다. 새벽까지 이어지는 인터넷 검색에, 틈틈이 시간을 내어 도서관이나, 서점에 들려 여행지 및 여행준비를 하는 많은 여행자들

평생 꼭 한번 해야 한다는 고3 수능공부를 할 때와는 달리 그 지역에 전문가 수준이 될 정도로 열심히 공부를 하는 배낭여행자. 기대와 흥분 감에 준비를 하던 여행자들 중 일부 여행자는 막상 여행이 시작이 되면 세상 고민을 다 짊어지고 온 사람처럼 무표정 또는 인상 아닌 인상을 쓰는 여행자들이 많이 있습니다.

어디서부터 무엇이 잘못 되었는지? 무슨 문제라도 생긴 건지? 오만 가지 추측이 될 정도로 굳은 표정으로 여행을 하는 여행자들을 보면, 나도 모르게 그 여행자를 피하게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같은 국적을 가진 저 역시 살짝 그 자리를 벗어나려 하는데, 현지 사람들은 그 사람을 대하는 것이 얼마나 부담스러울까요? 오랜 시간 준비하고, 나만의 여행을 출발한 만큼 불만이 있더라도, 힘이 들더라도, 어둡고 무거운 표정보다는 저는 물론 현지 사람들이 쉽게 말을 걸어줄 수 있도록 웃음을 잃지 말아야 하는 센스.


2. 대화는 모든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다.

배낭여행을 다니다 보면 일부 구간을 함께 이동하거나, 현지 투어, 숙소 쉐어 등 타 여행자들과 함께 어울리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각자의 여행 계획을 준비해온 터라 여러 부분에서 의견 차이가 발생하게 되어 서로 얼굴을 붉히는 경우가 생기는데요, 사진 속 고양이의 표정처럼 ' 어쩌라고 ' 라는 듯한 표정을 지으며 동행자에게 무안을 주는 여행자들이 많이 있습니다.

현지에서 타 여행자와 동행을 하게 되는 경우는 각 여행자들의 의견에 따라 일부 구간만을 함께하기로 합의를 하고 출발함에도 불구하고, 여행 일정에 소극적으로 이야기하거나, 내가 조사가 자료가 정확하다며 버티기, 주장하기만을 반복하는 여행자, 심지어 자기를 이끌어 주기를 바라며 가이드를 대하듯 동행자에게 하고 싶은 일정을 이야기 하고 루트를 만들어 달라며 이야기하는 여행자들을 보면 절로 짜증이 납니다.

각 자의 여행 일정을 준비하고, 조사하고, 출발한 만큼 각자의 즐거운 여행을 즐기기에도 모자라는 시간에 불필요한 의견충돌과, 소극적인 반응 등으로 인해 자기자신은 물론 상대방 여행자에게도 악몽의 시간을 주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요, 배낭여행 중 일부 구간을 동행을 하게 될 경우에는 아무리 자신의 정보가 맞더라도, 상대방의 의견을 무시하고, 주장하기 보다는 의견을 조율하고, 올바른 선택이 될 수 있도록 차분한 대화를 할 수 있는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3. 몸이 피곤하면 마음도 피곤하다.

배낭여행자는 각각의 스타일이 있습니다. 한 도시에 10일 이상을 머무르는 여행자, 한 도시에 2일만을 머물고 떠나는 여행자. 각각의 여행 일정에 따라 도시 별 머무르는 시간이 달라지는데요, 일부 배낭여행자의 경우는 아침 6시부터 하루를 시작해 저녁 12시까지 도시 별 포인트(관광지)를 정해놓고, 마치 미션을 수행하는 듯 바쁘게 여행을 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시간은 제한되어 있고, 가야 할 도시는 많고, 봐야 할 것도 많은 여행 계획. 실제로 이게 가능할까? 생각이 들 정도로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며, 도장 찍듯 여행지를 찍고 다니는 여행자를 보면 가끔은 안쓰러울 때도 있습니다.

온라인을 통해 알려진 각 도시의 여행지를 중심으로 여행 계획을 짜는 배낭여행자. 하지만 무리한 일정으로 인해 몸은 물론 마음까지도 피곤해 질 정도로 빡 센(?) 하루를 보내려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무리한 루트로 인해 몸은 지쳐가고, 피곤함으로 인해 얼굴표정은 굳어지고, 대화는 점차 줄어들게 됩니다.

한국에서 100% 아니 200% 철저하게 준비한 여행 루트이지만, 여행시 자신의 몸이 피곤하다 느낄 때는 자신의 일정을 소화하기보다는 앞으로의 여행을 위해서도, 잠시 휴식을 갖고, 앞으로의 여행을 준비하는 것이 나중에 모든 여행을 끝냈을 때 더 많은 것이 남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4. 왜 그렇지 보다는 그렇구나!!

서울에서는 순대를 먹을 때 소금을 찍어먹는데, 부산에서는 된장 또는 쌈장을 찍어 먹습니다. 한국에서는 숟가락과 젓가락을 이용해 밥을 먹는데, 인도에서는 손으로 밥을 먹습니다. 도시는 물론 나라별 각각의 문화가 있고 생활 방식이 있습니다.

인도 사람이 한국 사람에게 물어봅니다. ' 왜 밥을 먹을 때 도구를 이용하지? ' 이 질문에 아무리 그를 설득하려 해도 손으로 밥을 먹는 인도 사람은 도구를 이용해 밥을 먹는 한국 여행자가 신기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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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저렇게 할까? ' , ' 왜 그렇게 하지? ' 라는 의문은 그 도시에 살지 않거나, 그 나라에 살지 않은 사람이라면 어떠한 설명을 들어도 이해가 되지 않거나, 들으면서도 나만의 방식이 더 좋다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말로는 때로는 글로는 설명이 되지 않는 문화와 생활 방식. 내가 생활하는 공간에서의 방식과 다르다고 해서 그들의 방식이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단지 이해가 되지 않을 뿐이지요나만의 생활공간을 벗어나 새로운 곳으로 떠나는 배낭여행자.  ' 왜 그렇지? ' 보다는 ' 그렇구나!! '라는 마인드가 있다면 나와 다른 문화와 생활 방식이지만, 더 많은 것을 경험하고,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5. 배낭여행자는 지나가는 나그네이다.

배낭여행자들은 꼭 여행자들끼리 모이는 시간이 많이 있습니다. 저렴한 숙소, 맛있는 음식, 관광지 등 일부 공간에서 여행자들이 모여 함께 이야기를 하는 시간이 많이 있는데요, 그때면 늘 빠지지 않고, 그 도시, 그 나라를 평가하는 여행자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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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있어보니까 여긴 이렇더라 ' '딱 그거인 것 같아 ' 등 마치 이곳에서 10년 이상은 산 사람처럼 그 도시를, 그 나라를, 그곳의 사람들을 평가 하는 특정 여행자들이 있는데요, 특히나 단기 여행자들이 그렇게 말을 많이 하곤 합니다.

몇 일 이 지역에 있지 않은 사람이 그 나라와, 도시, 그리고 그곳의 사람들까지 ' 이렇다 ' 말하는 여행자들. 유학생은 물론 교민들조차 설명하지 못하는 그 곳에 대해 마치 전문가인 거 마냥 이야기를 하는 여행자들을 보면 할말이 잃게 됩니다.

배낭여행자는 그 나라, 또는 그 지역을 잠시 지나가는 나그네 입니다. 잠시 동안이지만, 그 나라를 통해 지금까지 알지 못했던 새로운 생활과 문화를 경험하고, 배우는 시간. 한 지역에 5년을 넘게 살아온 사람도 설명하지 못하는 것을 단 몇 일간의 여행으로 모든걸 단정지으며 이야기 하기에는 부족함이 많습니다.


같은 여행 코스와 같은 일정으로 여행을 해도, 여행 후 여행에 대한 느낌은 여행자마다 다릅니다. 어떠한 마인드를 가지고 여행을 했는지에 따라 여행 후 느낌은 크게 달라지는데요스스로가 준비하고, 기획하고 출발한 여행 인만큼 많은 것을 경험하고, 배우고, 느끼는 여행이 될 수 있도록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여행 하시길 기원합니다.

 
배낭여행자가 말하는 여행자 마인드 1. 두서없이 적은 글을 보면서 책 좀 봐야겠다 생각하는 배낭돌이. 여행이라는 경험을 통해 꼭 공유하고 싶었던 주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부족한 글이지만 본 글을 통해 앞으로 떠나는 많은 배낭여행자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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