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시간에 도착을 하여서인지, 주변 상점들이 대부분 문을 닫았습니다. 티베트 지역에서도 라싸는 가장 많은 발전이 되어진 도시중에 하나이지만 해가진 이후에는 사람을 찾아보기 힘들정도로 조금은 무서운 도시로 변합니다. 유일하게 군인들만 볼수 있는 라싸거리. 북경과 몇 시간의 시차가 있어야 하는곳이지만, 북경 시간을 사용하는 티베트의 밤은 무척이나 짧습니다.
성수기 시즌에는 많은 여행자들이 찾는 지역인지라 늦게까지 유명 식당들은 영업을 하곤 하지만, 제가 찾는 1월에는 유명 식당은 물론 대부분의 식당이 문을 닫고 있었습니다. 티베트에는 그렇게 먹을것이 풍부하지 않습니다. 고산지대에 위치한 티베트는 식물조차 자라지 못하는 높이에 땅이 많이 있기에, 대부분의 재료를 사천 또는 꺼얼무를 통해 운송을 해서 먹어야 하는데요, 운송만 해도 최소 3일정도가 걸리기 때문에 대부분의 음식들이 다른곳에 비해 2~3배정도 비싸게 판매되고 있습니다.
무엇을 먹을까 고민해보왔지만, 선택의 폭이 그다지 넓지 않더라구요. 다행이 동쵸유스호스텔 맞은편에 위치한 식당이 문이 열려 있어 바로 그곳으로 발걸음을 재촉하였습니다.
늦게까지 열려 있는 식당을 들어가 보니 벽 한쪽에 메뉴판들이 사진으로 코딩되어 나열이 되어 있는것을 발견할수 있었습니다. 창밖에서 본 가게가 조금 흐름해 보여서 티베트인 식당인줄 알았는데, 메뉴들과 우리를 맞이해주시는 분을 보니 중국인이 운영하는 중국인 식당이라 조금은 아쉬웠습니다.
특별한 메뉴보다는 중국 어디에서도 볼수 있는 메뉴들로 구성되어 진 식당에서 무엇을 먹으면 좋을까 한참 고민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요리를 먹고싶지만 가격이 비싸고, 밥만 먹으려니 다른녀석들이 너무 맛있어 보이고, 한참을 사진앞에서 고민을 하다 첫날인만큼 간단하게 먹기로 하고 계란볶음밥과, 야크고기덮밥을 주문하였습니다.
티베트에 위치한 대부분의 식당들은 외국인에게 무척이나 친절을 배풀어 주는데요, 이 식당 역시 안쪽에 위치한 자리로 우리를 안내해 줍니다. 돈이 없는 현지인들에게는 추운 테이블을 안내해주고, 외국인 여행자에게는 안쪽에 넓은 공간으로 안내를 해주는 식당주인이 조금은 재수가 없습니다. 다른 나라라면 그렇구나 하겠지만, 티베트 사람들 앞에서는 정말 싫은 저인걸요.
다른나라 여행기를 보시는 분들은 이게뭐야 하시겠지만, 라싸에서 이정도 시설이면 나쁘지 않습니다. 딱딱한의자와 넓은 테이블. 한번도 닦지 않은것 같은 테이블과 젓가락 통이지만 말이예요. 티베트를 찾는 여행자들이 현지 시설에 보고 경악을 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신데요, 오래전부터 건물은 한정적이고,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다 보니 어쩔수가 없습니다.
가장 먼저 나온 볶음밥 이예요. 몇가지 야채와 계란이 함께 볶아져서 나와 중국을 찾는 여행자들에게 가장 인기가 좋은 메뉴중에 하나입니다. 저는 모든 음식을 잘먹는터라 중국지역, 티벳지역을 여행하는데 아무런 불편함이 없었는데요, 대부분의 한국여행자분들이 음식이 맞지 않아 여행도중 생각해보지도 않은 다이어트를 하신다고 해요. 여러음식에 도전을 해보지만 결국은 사진속의 볶음밥을(챠오판) 주문하게 된다고 합니다.
저는 어떤 음식이던 맛있게 먹기 때문에 포스팅을 하면서도 맛있다. 정말 좋다, 최고다 라고 표현을 자주 쓰는데요, 사람들마다 입맛도 다르고, 취향도 다르기 때문에 있는 그대로를 설명해 보겠습니다. 일단 제가 맛본 이곳의 챠오판은 정말 맛이 좋았습니다. 적당히 고기도 들어있고, 간도 잘맞추어져 있고, 조금 오래된 밥으로 해서 그런지 군대군대 딱딱하고, 기름이 너무 많아서 아래부분은 질퍽한 느낌이 들긴 했지만, 이 정도 맛이라면 전 10점 만점에 8점을 주고 싶습니다.
다음으로 저와 함께 동행한 시야님아 주문하신 야크고기덮밥이 나왔습니다. 야크고기 라고 하니 조금은 생소하신지요? 지난 포스팅에서도 자주 설명해 드리고 나오는 야크라는 녀석은 고산에서 사는 소과의 동물로 티베트인들에게는 없어서는 안될 가족과 같은 녀석이기도 합니다. 인도 카슈미르, 티베트 지역에서 주로 만날수 있는 야크는 맛있는 고기를 제공해 주는데요, 야크스테이크는 물론 다양한 야크고기가 들어간 요리들이 티베트에서는 유명한 음식들이 많이 있습니다. (외국인들이 좋아하는 음식이예요)
야크고기에는 특유한 향이 있어 그냥 구워만 먹어도 특이한 고기중에 하나인데요, 살짝 매콤하게 볶아져 나와서 인지 맛이 너무 좋았습니다. 씹는맛이 일품인터라 정말 맛없는 밥위에 올려져 있어도 맛있었던 야크고기덮밥.
여기서 팁) 배낭돌이는 중국 전지역에서 어떠한 음식이라도 잘먹는데요, 사진속의 마늘과 함께 먹으면 정말 맛있는 식사를 먹을수 있답니다. 대부분 기름기가 많고, 맵우면서도 간이 덜 되어진 중국음식에서 가장 궁합이 잘맞는 녀석이 있다면 바로 마늘인것 같아요, 식당에서 1위안 또는 공짜로 받을수 있는 통마늘 하나면 어떠한 음식이던지 내 스타일에 맞게 먹을수 있다는 사실
마늘 외에 여행자분들이 고추장에서 부터 심지어 설탕과 소금까지 가지고 다니시는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타 나라에서 먹는 음식은 우리가 흔히먹던 음식과 비교해서 전혀 다른 간과 향, 재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쉽게 적응을 못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요, 그 나라의 음식을 먹는것도 또 다른 하나의 여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익숙하지 않은 맛이라고 해서 피하시지 마시고, 여행기간동안은 현지인들과 함께 그 나라 음식을 드시길 추천합니다. (익숙해 지면 그맛이 그리워 지는것이 음식인것 같습니다.)
맛있는 볶음밥 한입 + 마늘 살짝 + 위 소스를 살짝 올려 먹는 한끼의 식사는 배를 채우는 것은 물론 티베트 여행의 추억을 만드는데 전혀 부족함이 없습니다. 내일부터 시작되는 티베트 여행. 티베트 사람들, 그리고 티베트의 하늘이 너무 그리워 다시 이곳을 찾은 배낭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2010년 티벳여행기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 드립니다. ^0^
볶음밥 (8위안) + 야크고기덮밥(12위안) + 마늘은 서비스
성수기 시즌에는 많은 여행자들이 찾는 지역인지라 늦게까지 유명 식당들은 영업을 하곤 하지만, 제가 찾는 1월에는 유명 식당은 물론 대부분의 식당이 문을 닫고 있었습니다. 티베트에는 그렇게 먹을것이 풍부하지 않습니다. 고산지대에 위치한 티베트는 식물조차 자라지 못하는 높이에 땅이 많이 있기에, 대부분의 재료를 사천 또는 꺼얼무를 통해 운송을 해서 먹어야 하는데요, 운송만 해도 최소 3일정도가 걸리기 때문에 대부분의 음식들이 다른곳에 비해 2~3배정도 비싸게 판매되고 있습니다.
무엇을 먹을까 고민해보왔지만, 선택의 폭이 그다지 넓지 않더라구요. 다행이 동쵸유스호스텔 맞은편에 위치한 식당이 문이 열려 있어 바로 그곳으로 발걸음을 재촉하였습니다.
늦게까지 열려 있는 식당을 들어가 보니 벽 한쪽에 메뉴판들이 사진으로 코딩되어 나열이 되어 있는것을 발견할수 있었습니다. 창밖에서 본 가게가 조금 흐름해 보여서 티베트인 식당인줄 알았는데, 메뉴들과 우리를 맞이해주시는 분을 보니 중국인이 운영하는 중국인 식당이라 조금은 아쉬웠습니다.
특별한 메뉴보다는 중국 어디에서도 볼수 있는 메뉴들로 구성되어 진 식당에서 무엇을 먹으면 좋을까 한참 고민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요리를 먹고싶지만 가격이 비싸고, 밥만 먹으려니 다른녀석들이 너무 맛있어 보이고, 한참을 사진앞에서 고민을 하다 첫날인만큼 간단하게 먹기로 하고 계란볶음밥과, 야크고기덮밥을 주문하였습니다.
티베트에 막 도착하신 분들은 되도록이면 쌀을 드시길 추천합니다. 수분이 많은 음식들을 드시는것이 고산증에도 좋습니다.
티베트에 위치한 대부분의 식당들은 외국인에게 무척이나 친절을 배풀어 주는데요, 이 식당 역시 안쪽에 위치한 자리로 우리를 안내해 줍니다. 돈이 없는 현지인들에게는 추운 테이블을 안내해주고, 외국인 여행자에게는 안쪽에 넓은 공간으로 안내를 해주는 식당주인이 조금은 재수가 없습니다. 다른 나라라면 그렇구나 하겠지만, 티베트 사람들 앞에서는 정말 싫은 저인걸요.
다른나라 여행기를 보시는 분들은 이게뭐야 하시겠지만, 라싸에서 이정도 시설이면 나쁘지 않습니다. 딱딱한의자와 넓은 테이블. 한번도 닦지 않은것 같은 테이블과 젓가락 통이지만 말이예요. 티베트를 찾는 여행자들이 현지 시설에 보고 경악을 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신데요, 오래전부터 건물은 한정적이고,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다 보니 어쩔수가 없습니다.
가장 먼저 나온 볶음밥 이예요. 몇가지 야채와 계란이 함께 볶아져서 나와 중국을 찾는 여행자들에게 가장 인기가 좋은 메뉴중에 하나입니다. 저는 모든 음식을 잘먹는터라 중국지역, 티벳지역을 여행하는데 아무런 불편함이 없었는데요, 대부분의 한국여행자분들이 음식이 맞지 않아 여행도중 생각해보지도 않은 다이어트를 하신다고 해요. 여러음식에 도전을 해보지만 결국은 사진속의 볶음밥을(챠오판) 주문하게 된다고 합니다.
저는 어떤 음식이던 맛있게 먹기 때문에 포스팅을 하면서도 맛있다. 정말 좋다, 최고다 라고 표현을 자주 쓰는데요, 사람들마다 입맛도 다르고, 취향도 다르기 때문에 있는 그대로를 설명해 보겠습니다. 일단 제가 맛본 이곳의 챠오판은 정말 맛이 좋았습니다. 적당히 고기도 들어있고, 간도 잘맞추어져 있고, 조금 오래된 밥으로 해서 그런지 군대군대 딱딱하고, 기름이 너무 많아서 아래부분은 질퍽한 느낌이 들긴 했지만, 이 정도 맛이라면 전 10점 만점에 8점을 주고 싶습니다.
다음으로 저와 함께 동행한 시야님아 주문하신 야크고기덮밥이 나왔습니다. 야크고기 라고 하니 조금은 생소하신지요? 지난 포스팅에서도 자주 설명해 드리고 나오는 야크라는 녀석은 고산에서 사는 소과의 동물로 티베트인들에게는 없어서는 안될 가족과 같은 녀석이기도 합니다. 인도 카슈미르, 티베트 지역에서 주로 만날수 있는 야크는 맛있는 고기를 제공해 주는데요, 야크스테이크는 물론 다양한 야크고기가 들어간 요리들이 티베트에서는 유명한 음식들이 많이 있습니다. (외국인들이 좋아하는 음식이예요)
야크고기에는 특유한 향이 있어 그냥 구워만 먹어도 특이한 고기중에 하나인데요, 살짝 매콤하게 볶아져 나와서 인지 맛이 너무 좋았습니다. 씹는맛이 일품인터라 정말 맛없는 밥위에 올려져 있어도 맛있었던 야크고기덮밥.
여기서 팁) 배낭돌이는 중국 전지역에서 어떠한 음식이라도 잘먹는데요, 사진속의 마늘과 함께 먹으면 정말 맛있는 식사를 먹을수 있답니다. 대부분 기름기가 많고, 맵우면서도 간이 덜 되어진 중국음식에서 가장 궁합이 잘맞는 녀석이 있다면 바로 마늘인것 같아요, 식당에서 1위안 또는 공짜로 받을수 있는 통마늘 하나면 어떠한 음식이던지 내 스타일에 맞게 먹을수 있다는 사실
마늘 외에 여행자분들이 고추장에서 부터 심지어 설탕과 소금까지 가지고 다니시는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타 나라에서 먹는 음식은 우리가 흔히먹던 음식과 비교해서 전혀 다른 간과 향, 재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쉽게 적응을 못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요, 그 나라의 음식을 먹는것도 또 다른 하나의 여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익숙하지 않은 맛이라고 해서 피하시지 마시고, 여행기간동안은 현지인들과 함께 그 나라 음식을 드시길 추천합니다. (익숙해 지면 그맛이 그리워 지는것이 음식인것 같습니다.)
맛있는 볶음밥 한입 + 마늘 살짝 + 위 소스를 살짝 올려 먹는 한끼의 식사는 배를 채우는 것은 물론 티베트 여행의 추억을 만드는데 전혀 부족함이 없습니다. 내일부터 시작되는 티베트 여행. 티베트 사람들, 그리고 티베트의 하늘이 너무 그리워 다시 이곳을 찾은 배낭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2010년 티벳여행기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 드립니다. ^0^
볶음밥 (8위안) + 야크고기덮밥(12위안) + 마늘은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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