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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여행 후기/티베트 추억여행

티벳여행 - 티베트 마지막 식사 야크스테이크

사진은 물론 글솜씨도 없는 저의 글에 너무나 많은 관심과 리플 감사 드립니다. 늘 부족한 배낭돌이 이지만, 많은분들의 응원과 관심속에 한단계 한단계 배우고, 성장해 가는 배낭돌이가 되도록 늘 노력하겠습니다. 고등학교 이후 오랜시간 배낭여행으로 책을 멀리했던것이 요즘 너무가 후회가 되고 있는 1인. 여행비도 부족한 배고픈 배낭여행자라 카메라 하나 없이 여행을 했던 지난 5년의 추억을 소개해 드리지 못해 너무 아쉽습니다.

부족한 글과, 사진이지만, 제 블로그를 통해 많은분들이 넓은 세상으로 출발을 하시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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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쵸에서 라싸로 돌아가는길은 너무나 고요합니다. 도로 한쪽 비포장 도로를 양들과 함께 이동하는 할머니, 라싸로 가는 차량을 얻어타기 위해 손을 드는 아주머니, 자동차가 신기한지 손을 들어주는 아이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는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한산한 길을 우리 차량만이 조용히 라싸로 향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물론 대부분의 나라들이 도로가 생겨나면 주변에 상점이 생기고, 상권이 생기는것이 기본인데요, 티베트 지역에서는 그 흔한 미니슈퍼조차 볼수 없습니다. 가끔씩 양떼들로 인해 차량이 멈추는 것을 제외하고는 브레이크를 사용할 필요도 없이 라싸까지 이동이 가능합니다.

어디를 그렇게 빨리 가려는지, 산위에 걸린 구름만이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티베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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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줄이 늘어날수록 라싸에 가까워 집니다. 과연 이런곳에 사람이 살까 라는 의문이 들정도로 너무나 고요한 지역을 지나는데, 기사님이 한말씀 하시더라구요. "원래부터 살던 사람들은 도로와 멀리 떨어져서 살고 있기 때문에 그 사람들을 보려면 말을 타고 가야 한다. " 농담반 진담반으로 말씀해 주신 기사님.

실제로 중국은 말도 안되는 이유로 티베트를 강제점령을 하고, 수많은 군인들을 동원하여 도로와 철도를 건설하였습니다. 오래전 시닝, 성도까지 넓은 지역을 가지고 있든 티베트 지역은 조금씩 조금씩 중국의 압박에 의해 처음에는 사람을, 다음으로는 땅을 마지막으로는 나라를 빼앗기게 되었는데요, 도로와 철도 건설을 통해 완전한 티베트 통합을 준비했던 중국의 옛 과거를 돌아보면 정말 무서운 나라가 아닐수 없습니다.

기사님이 말씀해 주신 이야기를 듣고 생각해 보니, 내가 티베트 인이라도 수많은 군인이 공사를 하고 있는 지역을 피해 저멀리 이사를 갔을것 같아요. 돈이 필요했다면 군인들을 대상으로 상권을 형성했겠지만, 티베트 인들은 돈은 필요한 대상이 아닌, 있으나 없으나 하는 대상이였으니까요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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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학생들의 교과서에는 티베트 점령에 대한 내용이 실려 있다고 합니다. 학교는 물론 고등학교에서 공부하는 과목중 하나인 역사책 속에는 서창 라싸 라는 명칭으로 티베트를 소개하고, 왜 티베트를 점령하였는지, 그걸로 인해 어떠한 변화가 있었으며, 그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내용이 실려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격은 아픈 역사적 사실을 티베트 인들도 똑 같이 격고 있는 역사왜곡. 중고등학교를 나온 중국인들은 자연스럽게 티베트는 중국의 도움으로 삶이 윤탁해 졌으며, 철도는 물론 많은 혜택을 받고 있다고 생각을 한다고 합니다. 실제로 티베트 에서 만난 중국여행자들과의 티베트 관련 이야기를 해보면, 티베트는 중국의 도움으로 이렇게 변화가 되었으며 그들은 중국 정부에게 고마워 하고 있지 않나? 라는 의견을 자주 듣곤 합니다.

교과서 왜곡이 만들어낸 끊임없는 토론. 어떠한 정답도, 어떠한 해결도 나오지 않은 토론이지만, 우리나라와 비슷한 역사적 고통을 받고 있는 티베트는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처럼 해맑게 웃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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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나라에 갈수도 없는 달라이라마. 전세계를 돌아다니며 티베트의 자유를 외치고 있지만, 많은 대중들은 수많은 티베트의 외침을 알지도, 알려고도 하지 않습니다. 전 세계의 사람들의 행복을 기도하는 티베트 인들. 티베트의 작은 외침도 들을려고도, 알려고도 하지 않는 전 세계 사람들.
 
지금 이시간에도 많은 사람들이 외치고 있는 수많은 소리. 단순히 그들만의 외침이 아닌 세상 모든사람들이 함께 기원하며, 함게 할수 있는 큰 외침이 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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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쵸를 출발하여 3시간만에 돌아온 라싸. 포탈라궁이 우리를 가장먼저 방겨줍니다. 늘 한결같이 그곳에서 티베트 인들을 바라보고 있는 포탈라궁. 달라이라마가 없는 포탈라궁은 그가 돌이오길 기도하며, 변함없는 모습으로 티벳인들을 보살펴 주고, 함께 기도하며, 그곳에서 지키고 서있습니다.

하루라도 빨리 돌아와 티베트 인들은 물론 포탈라궁의 그동안의 슬픔을 씻겨주길 간절하게 기도합니다. (현재 달라이라마는 망명을 하여 인도 북부인 맥그로드 간즈에 티벳 망명정부를 수립하고, 티벳 자유를 위해 전세계를 돌며 도움의 손길을 외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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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길에는 담슝에서 들려 맛있는 식사를 하였지만, 조금은 비싼가격이라 배고픔을 참더라도, 라싸에서 저녁식사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번여행에서 마지막 저녁식사 이기 때문에 조금은 럭셔리한 저녁식사를 위해 주변 레스토랑을 뒤지다가 발견한 식당으로 발걸음을 재촉하였습니다.

앞 포스팅 " 티베트에서 맛보는 다양한 음식 " 에서 소개해 드른 야크스테이크는 물론 네팔요리, 인도요리, 파키스탄, 한국요리까지도 준비가 되어있던 레스토랑이였는데요, 다른곳에 비해 무척이나 가격이 비싸더라구요!!

평소 같으면 가격을 확인하고 그냥 나가버렸을 저였지만, 티베트를 찾는 여행자분들에게 조금더 맛있는 식당을 추천해 드리기 위해 이번만은 참고 이곳에서 저녁을 먹기로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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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준비된 " 난 " 인도 및 네팔 지역을 여행한 여행자라면 이녀석을 사랑안할수 없는 최고의 먹거리인데요, 인도를 대표하는 빵으로 화덕에 구워 씹는 맛은 물론 부드러운 속살이 카레와 잘 어울리는 베스트 오브 베스트 먹거리입니다.

커리, 탄두리, 라씨 등 다양한 먹을거리가 준비되어 있지만, 난 없는 식탁은 상상도 할수 없을만큼 카레는 물론 고기 등 다양한 음식과 잘 어울리는 요녀석이 크기는 물론 적당하게 구워져 나와 앞으로의 요리들이 너무 기대가 되었습니다.  (나중에 알게된 사실이지만, 이 레스토랑에는 인도, 네팔 등 각나라 주방장들이 음식을 한다고 합니다. 안에 화덕도 갖추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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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과 함께 나온 야크스테이크.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 이녀석을 이쁘게, 맛있게 찍고 싶었지만, 그렇게 찍을 시간이 없습니다. 거의 형식적으로 카메라로 한장만을 찍고 바로 식사모드 슝!

고산에서 생활하는 야크의 일부분을 스테이크로 사용하기 때문에, 티베트가 아니면 이맛을 맛볼수 없는데요, 네팔식으로 살짝 변형된 음식이긴 하지만, 티베트에서 가장 인기가 좋은 메뉴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티베트 지역에서 요녀석을 몇군대에서 먹어봤는데요, 그 어느곳보다 고기의 육즙은 물론 상태가 너무 좋아서 더욱 맛있었던 야크스테이크.

조금 아쉬운 점이 있자면, 이 가게가 중국인이 운영하는 가게가 아닌 티벳인이 운영하는 가계였다면 더욱 맛있었을텐데 말이예요. (티베트 인들은 야크고기를 먹긴 하지만, 구워서는 잘먹지 않는다고 합니다. 대부분 말려서 소량만 먹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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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나온 염소 요리. 티베트 일정을 함께 하신 선생님이 주문하신 요리인데요, 중국여행이 처음이라고 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요리는 물론 티베트요리, 거기에 양고기 요리에서 부터 염소요리까지 모든 음식을 음미하시면서 드시더라구요.

인도, 이라크, 산디아고 순례길, 유럽 등 많은 지역을 여행하시면서 단 한번도 음식 때문에 힘든적이 없다고 말씀하시는 선생님. ( 이 글을 작성하면서 다시한번 선생님과 함께한 티베트여행을 떠올리게 됩니다. 함께 한 10박 11일 너무나 감사 드립니다.(__) 여행을 통해 많은 여행자를 만나고, 함께해 왔지만, 선생님과 함께한 티베트 여행은 많은것을 배우고, 생각하는 시간이 된 같습니다.  그 많은 배움과 생각으로 지금의 제가 있는것 같구요. 지금도, 앞으로도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선생님과의 추억을 생각하며 그때 그 다짐 그대로 살아가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음식은 물론 현지 사람들과도 미소로 대화 하시는 선생님을 통해 정말 즐거웠던 티베트 여행이 된 것 같습니다.
이번 포스팅으로 작년 티베트 여행 후기가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내일부터는 작년 여행후기가 아닌 올해 (12월 31일 ~ 1월 14일) 티베트 여행후기가 시작됩니다. 마지막으로 예고사진 소개하며 본 포스팅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모두 즐거운 하루 행복한 하루 되시길 기원하며!!

예고편) 12월 31 ~ 1월 14일 (라싸, 시가체, 얌드록쵸, 바숑초호, 간체, 빠이, 산남, 팅그리, EBC, 장무 등 )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행복해 지는 공간 티베트. 1편에 이어 2편에서는 라싸 및 남쵸 등 도심에서 볼수 없는 티베트인들의 삶과 자연의 모습을 보실수 있습니다. 올해 다녀온 후기를 작성하려고 하니 벌써부터 두근두근. 하나하나 최선을 다해 작성해보겠습니다.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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