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주에서 황산으로 출발 - 흰옷으로 갈아입은 황산

 

항주에서 황산으로 고고씽

인천을 시작으로 아버지와 함께하는 중국여행 항저우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이번여행의 목적지인 황산으로 출발을 하게 되었습니다. 항주에서 황산으로 가는 버스는 2군대로 가는 버스가 있습니다.

항저우 - 탕코우(황산대문)
항저우 - 튠시(황산 근처 도시)

주로 여행자들은 황산대문에 위치한 탕코우행을 탑승하셔야 불편함 없이 이동이 가능합니다. (버스표 구입시 반드시 확인). 상해 또는 남경 등에서 기차로 이동시에는 황산역이 있는 튠시에서 하차가 되며 1시~ 2시간 가량 버스로 황산대문으로 이동후 트래킹시작

항주 서부 버스터미널에서는 황산으로 가는 버스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8시 첫차를 시작으로 13시까지 1시간에 1대씩  8:00/09:50/10:50/12:40/14:10/15:10) - 꼭 황산대문행 버스를 탑승하시길 추천합니다. 도시인 튠시행을 타면 시간 및 비용이 !!

1박 2일이라는 시간동안 황산을 돌아보기에는 조금 부족한 감이 있어서 조금더 일찍 출발하는 여행사 셔틀버스를 지인을 통해 예약을 하였습니다.

참고로 중국 항주에 위치한 다양한 여행사에서 항주 패키지 상품이 많이 있는데요, 항주 패키지를 이용해서 숙박 + 교통팩 이용도 가능하지만. 교통편(편도)만도 이동이 가능합니다. (비수기의 경우) - 가격은 60위안 ~ 80위안선

항주 서호를 돌아보시면서 몇군대 여행사에 물어보는것도 좋은 방법이 될수 있겠지요 ^^?

7시 00분에 항저우에서 출발을 한다고 하여 식사도 못하고 부랴부랴 달려오면서 차에서 먹을만한 것들을 사왔어용.

죽, 만두, 콩물 거기에 계란까지!! 중국 어디서도 쉽게 볼수 있는 녀석들인데요 늘 많은 음식을 먹는 중국사람들이 유일하게 아침에는 소량의 음식을 먹어요!! 조식으로는  어느 지역에서도 빠지지 않는 사종세트!!

흔들리는 차안에서 먹느라 조금은 고생은 했지만, 한끼의 식사로는 부족함이 없는 최고의 식단이였답니당. 7시 출발이라고 해서 부랴부랴 왔는데, 여행자 2명이 오지않아 결국은 7시 30분에 출발이 되었다는 ㅡㅡ

황산은 가을이 끝나는 11월 초반부터는 비수기로 분류가 되어 여행자가 많이 않습니다. 우리를 포함한 19명 정도가 설레이는 마음을 한가득 담아 황산으로 출발

흔들거리는 버스에서 죽도 먹고, 계란도 먹고, 만두까지 먹으니 잠이 솔솔 오더라구요 ^^; 왠만해서는 외국에서 잘시간 외에는 눈을 뜨고 주변을 구경하는 저인데도!! 이른아침 따듯한 버스안에서 잠을 안잘수가 없더라구요 ^^;;

항주를 출발 2시간만에 처음으로 들린 주유소!! 우리나라와 같이 휴게소 시설이 잘되어 있지 않은 중국은 주유소에서 주로 휴식을 취하는데요, 장거리버스 외에는 화장실을 갈 기회가 없으니, 기회가 될때 마다 꼭 들리시는것이 좋습니다. ^^

잠시 들린 주유소에서 일도 보고, 아침에 하지못한 세면을 하면서 조금씩 정신을 차린 배낭돌이!! 차안에서 바라보는 황산길목의 마을들은 유령도시같은 느낌을 전해 주더라구요 .ㅠ.ㅠ. 사람도 안보이고, 건물들은 대부분 오래되어서 으스스한 분위기(?)

마치 영화속에서 나오는 마을을 지날때쯤 눈이 내리기 시작을 하는데 눈의 량이 장난이 아닙니다 . 황산 일출은 로또보다 보기 힘들다는 멋진 풍경인데, 이렇게 눈이 내리니 볼수 있을까 라는 걱정이 앞서는 배낭돌이 흑흑!!

항주가 가까워 질수록 더욱 쌓이기 시작하는 눈!! 그렇게 많이 내렸나 할정도로 너무나 많은 눈이 쌓여 있더라구요 . 아이젠 등 겨울등반 장비를 준비해 오긴 했지만, 점점 쌓이는 눈을 보고 있자니 조금씩 걱정이 되더라구요. 다른곳도 아니고 중국 산이고, 거기에 산세가 조금은 험한 황산이라...그래도 뭐 방법있나요!! 일단은 가볼때까지 가보는거져 뭐!!

7시 30분에 항주를 출발한 버스는 점심시간 11시 30분이 되어서야 황산대문 근처에 도착을 할수 있었습니다. 길이 좋아져서 평소에는 3시간이면 이동이 가능하다는 기사님의 말씀!

눈이 많이 내렸지만, 다행이도 아직까지 입산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휴!!

여행사 버스라서 그런지 황산대문(셔틀버스) 근처가 아닌 숙박들이 모여있는 시내에 우리를 내려주시더라구요!!처음간던터라, 어떻게 가야할지 모르고 있는 저에게 짧은 영어로 황산 트래킹 방법을 알려주는 식당아가씨!! (고마워요 ^^)

황산대문에서 시작되는 황상트래킹은 셔틀버스로 자광각 또는 운곡사로 이동후 시작이 됩니다.

황산대문에서 최소 5km~ 7km 이동후 산행길이 시작되오니 되도록이면 셔틀버스로 이동후 트래킹을 시작하시길 추천합니다.  - 그전까지 길은 대부분 도로로 걸어가기에는!! 조금!!

식당아가씨의 말인즉 셔틀버스를 타고 산입구로 가야 하는데, 1인당 14위안(셔틀버스) 이니 14위안 *3명 = 42위안 보다는 조금더 돈을 내고, 지금 위치부터 택시를 타고 가는것이 좋은 방법이라 추천을 해주고, 친절하게 콜택시까지 불러준 식당아가씨!! 정말 고마워요 ^0^

전화한지 3분도 되지 않아, 택시가 도착을 했더라구요 ^^  50위안에 식당에서 부터 자광각까지 가는길!! 눈이 어찌나 많이 내렸는지, 다른차들은 다 거북이 걸음인데!!  능숙한 운전실력으로 거침없이 우리를 데려다 주시는 중국 기사님!!

바로 이분이 저희를 안전하게 데려다 주신 기사님이세용 ^^ 운전실력이 어찌나 좋던지!! 눈이 있어도 이정도인데 눈이 없으면 황산을 날라다니실것 같은 필!!!

4명이상이면 셔틀버스 보다는 택시로 이동을 하셔도 좋을듯 해요!! 참고로 운곡사는 물론 자광각도 대당 50위안이면 이용이 가능합니다. (인원제한 없는듯)

택시는 물론 셔틀버스는 지정지역까지만 이동이 가능합니다. 정류소에서 케이블차 또는 등산로까지는 도보도 이동을 해야 해요. 하얀옷으로 갈아입고 있는 황산!! 몇번이고 오려고 준비했던 이곳을 드디어 올라간다고 생각하니 절로 행복 웃음이!! 한가득!!

드디어 시작되는 황산 등반기!!

우리나라에 이미 많이 알려진 황산 트래킹 코스이지만, 하얀눈이 가득 뿌려진 황산이 소개된 글들을 많이 없더라구요. 중국의 오악중에서도 가장 멋지기로 유명한 황산 거기에 아름다운 눈까지 덮힌 황산은 실제로 보지 않으면, 말할수 없는 아름다움을 담고 있습니다. ^0^ 생각만 해도 두근두근!! 자 황산속으로 출발!! (모든 후기 작성후 지도를 제작해서 이미지와 함께 소개하도록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