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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스터디/여행 상식 여행사전

항공 어디까지 알어? 트랜짓과 트랜스퍼 차이점

알면 간단하지만 모르면 헛갈리는 항공 트랜짓(transit)과 트랜스퍼(transfer).


대부분 여행자가 항공 이용 시 헛갈리는 것이 하나 있다. 한 개 이상의 도시를 경유 할 경우 알아야 하는 여행 용어 트랜짓과 트랜스퍼. 둘 다 항공편을 갈아다야 하는 것은 알지만 두 녀석의 차이점을 몰라 항공 예약 시 혹은 경유 시 환승 방법을 고민하게 된다.

알면 알수록 득이 되는 여행 팁. 오늘 포스팅에서는 많은 여행자들이 헛갈려하는 트랜짓과 트랜스터에 대해서 소개한다.

 

트랜짓(transit)과 트랜스퍼(transfer) 개념

한번에 목적지로 가는 직항 항공편이 아닌 한 개 이상의 도시를 경유해 목적지로 가는 경유 항공편을 이용 할 경우에는 경유하는 공항에서 타고 온 항공기 또는 다른 항공편으로 옮겨타야 탄다.

이때 항공편 경유 시 타고온 항공편을 그대로 이용 할 경우에는 트랜짓(transit)이라 칭하고 타고 온 항공편이 아닌 다른 항공사나 다른 항공편을 이용 할 경우에는 트랜스퍼(transfer)라 이야기한다.

 

트랜짓(transit)과 트랜스퍼(transfer) 차이점

조금 더 쉽게 설명하자면 경유 및 환승을 하는 것은 같지만 트랜짓과 트랜스퍼는 다음 연결되는 항공편에 따라 달라진다. 같은 항공편을 이용하는 트랜짓(transit)은 처음 탑승한 항공편이 중간 경유지에서 청소나 급유 등을 위해 잠시 내렸다가 탑승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승객들은 탑승구 근처 대기실에서 약 1~2시간 남짓 기다린 뒤 같은 비행기를 탑승하는 것을 말한다.

트랜스퍼(transfer)는 트랜짓과 달리 경유지에서 타고 왔던 비행기에서 내려 다른 항공사 또는 비행편으로 갈아타는 것으로 이용하는 항공편에 따라 대기 시간이 달라진다.

트랜짓(transit)의 장단점.

트랜짓은 운항 중 경유지에 잠시만 들렀다가 출발하므로 장거리 운항 노선에서는 잠시 쉬어 갈 수 있어 꽤 편리하다. 대기 시간 및 항공편에 따라 대기 방법은 조금씩 다르지만, 기내 수화물을 그냥 놔두고 내려 쉬었다가 탑승하거나 탑승 게이트가 다를 경우 게이트에서 출발시각이 적힌 보딩패스를 받아 안내해주는 직원과 함께 게이트 이동 후 탑승해야 한다.

단점으로는 귀중품 분실이 발생할 수 있어 항공편에서 내려 대기 할때 즁요한 기내 수화물을 챙겨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트랜짓은 유럽 노선과 미주 노선에 자주 있으며 트랜짓 대기 시간이 길 경우 일부 항공사에서는 트랜짓 호텔을 제공해주는 곳도 있다.

 

트랜스퍼(transfer)의 장단점

트랜스퍼는 중간 경유지에서 다른 항공사 또는 항공편을 이용함으로 예약 시 여행 일정을 잘 고려서 항공편을 선택해야 한다. 예를 들어 시간 여유가 있는 여행자라면 스탑오버를 이용해 경유지 도시 여행을 즐길 수 있고, 빨리 이동을 해야 하는 여행자라면 넉넉히 2시간 정도 여유롭게 다음 항공편 스케줄로 예약하는 것이 좋다. 트랜스퍼 역시 같은 항공사를 이용할 경우 대기 시간이 길면 식사, 라운지 이용권이나 호텔을 제공해 주는 경우도 있다.

트랜스퍼는 항공사, 공항에 따라 조금 다른데 환승 구역에서 다시 수속을 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또 게이트 변경이 될 수 있어 수시로 확인 해야 한다. 트랜스퍼의 경우 위탁 수화물은 자동으로 옮겨지지만, 분실 위험이 높으니 귀중품은 휴대하는 것이 좋다. 일부 공항의 경우 트랜스퍼 시 기내 수화물에 관한 규정이 달라 압수를 당할 수 있으니 주의하자. 

어렵고 복잡해 보이지만 알면 간단한 트랜짓과 트랜스퍼. 두 녀석만 잘 이용하면 조금 더 편안한 여행, 더 알찬 여행을 즐길 수 있으니 항공 예약 시 참고해 여정을 계획하길 추천한다.

배낭돌이 추가팁
경유 항공편 이용 시 출발지에서 체크인하며 환승 방법에 대해서 자세하게 물어보고 이용하는 것이 좋다. 항공편 환승이 처음이라면 당황하지 말고 중간 경유지에서 직원의 도움을 요청하도록 하자. 무심코 다른 승객들을 따라가 출국하게 되면 비자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