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1.16 09:48

오래된 클래식 자동차 천국. 인도네시아 자바섬


배낭 여행 후기/동남아 3개국 배낭여행





인도네시아 어디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클래식 자동차에 눈이 휘둥그레~


모든 것이 빠르게 변하는 현대 사회. 지난 과거의 산물은 버려지고 새로운 제품들이 쏟아져 나온다. 언제나 그렇듯 소비자들은 최신 제품을 고집하는데, 얼마 전 다녀온 인도네시아에서 클래식 자동차를 보는 순간 과거의 산물은 무척 매력적이고, 버려야 할 것이 아닌 보호하고 지켜야 한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

과거와 현대가 공존하는 인도네시아 자바섬.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로 귀티나고 세련된 클래식 자동차를 소개한다.

 

투박해 보이지만 튼튼한 윌리스 지프.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남동쪽으로 약 170km 도시 반둥[Bandung]에서 만난 클래식 자동차 윌리스[Willys] 지프. 18세기 초 포드자동차 다음으로 큰 자동차 생산업체로 전성기를 누린 윌리스[Willys]는 미군용 자동차로 사용이 될 정도로 겉은 투박하지만 튼튼한 지프로 인기가 대단하다.

1963년 경영상의 어려움으로 카이저사에 매각되어 윌리스[Willys] 이름은 사라졌지만,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마니아가 있을 정도로 인기 지프가 아닐 수 없다.

아쉽게도 차량 주인을 만날 수 없어 정확한 차량 정보를 알 수 없었지만, 최소 30~50년은 되어 보이는 Willys Jeep의 당당함은 지금도 오프로드를 달려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튼튼해 보였다.

 

국내에서도 인기몰이 중. 폭스바겐 미니버스.

이 차량 역시 반둥[Bandung]에서 만난 클래식 자동차. 차종은 폭스바겐[ Volkswagenwerk AG ] 미니버스이다. 국내 모 방송 프로그램에 나오면서 국내에서도 인기몰이 중인 폭스바겐 미니버스는 인도네시아 자바 섬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클래식 자동차 중 하나이다.

년식이 제법 되어 외관을 무시한 도색이 나름 아쉽기는 하지만 2011년 후반기 캠퍼 모델로 출시한 폭스바겐의 클래식 미니버스 T2모델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넓은 내부와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외형이 보는 이들을 즐겁게 한다.

기회가 된다면 차량을 구매해 내부를 고쳐 가족과 함께 세계 여행을 떠나고 싶을 정도로 상태가 훌륭하다.

 

외관은 그래도 도심을 질주하는 클래식 자동차.

다음으로 만난 클래식 자동차는 욕야카르타(Yogyakarta) 도심에서 만난 자동차이다. 연식이 제법 되어 외관 도색 및 변형으로 차종을 구별할 수는 없었지만, 가죽 시트에 버튼식 카 오디오, 핸들 구조로 봐서 최소 30년은 되어 보였다.

무엇보다 놀라운 사실은 오래된 차량임에도 도심을 질주한다는 사실. 국산 자동차며 전 세계 자동차 기업이 인도네시아에 진출해있지만, 인도네시아 자바섬 어떤 도시든 도심을 달리는 클래식 자동차를 만 날 수 있다. 

이 외에도 차량 명은 알 수 없지만, 바라보면 바라볼수록 매력에 빠져 한 번쯤은 타보고 싶은 형형 각색의 클래식 자동차로 가득해 마치 타이머신을 타고 과거로 온듯한 느낌을 받는 데 부족함이 없다.

새로운 것을 수용하면서도 과거의 것을 아끼고 그대로 사용하는 인도네시아 사람들. 어떻게 보면 현대 삶을 사는 우리에게 그들의 삶의 방식이 답답해 보일지는 몰라도 옛것을 아끼고 사용하며 살아가는 그들의 삶이야말로 쉬지 않고 달려가는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참고로 인도네시아에서는 국제 클래식 자동차 전시회가 열릴 정도로 차량이 많아 클래식 자동차 수출을 통한 수익이 상상을 초월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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